‘가덕도 신공항’ 공식 지지…“새로운 활로”

입력 2020.12.17 (23:37) 수정 2020.12.1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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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과 부산, 경남 3개 시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다만, 울산과 신공항을 연결할 교통망 구축을 전제로 뒀는데요,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울산시와 함께 교통망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철호 울산시장이 긴 침묵을 깨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밝혔습니다.

취임 이후 줄곧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만 언급했을 뿐, 부산 '가덕도'를 특정한 발언은 삼갔습니다.

울산 시민 입장에서 숙고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송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울산 경제와 산업에 활로가 될 것"이라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충분한 물류 수송능력을 확보하고, 24시간 운영되며 안전성과 미래 확장성을 가진 가덕도 신공항은 최적의 대안입니다."]

다만, 전제를 뒀습니다.

울산에서 가덕도까지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광역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겁니다.

기자회견에 함께 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역시, 광역철도와 고속도로는 물론 울산시가 힘 쏟는 하늘을 나는 선박, '위그선' 도입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경수/경상남도지사 : "다양한 광역교통망이 단지 울산시의 입장이 아니라 부·울·경 공동의 입장이고, (이는) 별도의 사업이 아니라 가덕신공항과 함께 가는 사업이라는 점을 울산시민들께 확인시켜드리기 위해서…."]

울부경 단체장은 또, 여야에서 낸 가덕도 신공항 관련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신공항 건설이 동남권을 하나로 묶는 이른바 '메가시티'를 견인해 수도권에 이은 우리나라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기회라며 울산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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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덕도 신공항’ 공식 지지…“새로운 활로”
    • 입력 2020-12-17 23:37:35
    • 수정2020-12-17 23:48:13
    뉴스9(울산)
[앵커]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과 부산, 경남 3개 시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다만, 울산과 신공항을 연결할 교통망 구축을 전제로 뒀는데요,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울산시와 함께 교통망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철호 울산시장이 긴 침묵을 깨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밝혔습니다.

취임 이후 줄곧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만 언급했을 뿐, 부산 '가덕도'를 특정한 발언은 삼갔습니다.

울산 시민 입장에서 숙고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송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울산 경제와 산업에 활로가 될 것"이라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충분한 물류 수송능력을 확보하고, 24시간 운영되며 안전성과 미래 확장성을 가진 가덕도 신공항은 최적의 대안입니다."]

다만, 전제를 뒀습니다.

울산에서 가덕도까지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광역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겁니다.

기자회견에 함께 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역시, 광역철도와 고속도로는 물론 울산시가 힘 쏟는 하늘을 나는 선박, '위그선' 도입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경수/경상남도지사 : "다양한 광역교통망이 단지 울산시의 입장이 아니라 부·울·경 공동의 입장이고, (이는) 별도의 사업이 아니라 가덕신공항과 함께 가는 사업이라는 점을 울산시민들께 확인시켜드리기 위해서…."]

울부경 단체장은 또, 여야에서 낸 가덕도 신공항 관련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신공항 건설이 동남권을 하나로 묶는 이른바 '메가시티'를 견인해 수도권에 이은 우리나라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기회라며 울산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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