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쌍둥이 자매, 흥국생명 연패 끊었다

입력 2020.12.19 (07:47) 수정 2020.12.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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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에서 쌍둥이 자매가 돌아온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을 완파하며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연패만 기록해도 위기설이 나오는 흥국생명, 다시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재영의 몸 상태는 아직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초반 이재영의 스파이크엔 힘이 실리지 않았습니다.

역시 지난 경기 결장했던 이다영도 잇따라 토스가 흔들려 박미희 감독의 표정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부상으로 외국인 공격수 루시아까지 이탈한 상황.

마지막 남은 에이스 김연경은 나홀로 고군분투했습니다.

김연경이 연속 블로킹과 재치있는 밀어넣기로 승부를 끌고가자, 두 쌍둥이 자매도 경기력을 회복해 나갔습니다.

이재영이 추격을 알리는 서브득점을 터뜨렸고, 곧바로 이다영이 동점 블로킹을 만들어냈습니다.

막판 역전극으로 첫 세트를 잡은 흥국생명.

2세트부터 흥국생명은 무적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다영의 정확한 토스에 이재영의 힘있는 백어택, 그리고 김연경의 완벽한 마무리까지.

거침없는 기세로 세 세트를 연속으로 따낸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완파하며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이재영/흥국생명 :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팀이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단단하게 뭉쳐서 좋은 경기력 보여 드리겠습니다."]

쌍둥이 자매와 김연경이 보여준 끈끈한 호흡은 최근 팀 분위기에 균열이 생겼다는 불화설을 잠재우기에 충분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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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쌍둥이 자매, 흥국생명 연패 끊었다
    • 입력 2020-12-19 07:47:10
    • 수정2020-12-19 07: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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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 쌍둥이 자매가 돌아온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을 완파하며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연패만 기록해도 위기설이 나오는 흥국생명, 다시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재영의 몸 상태는 아직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초반 이재영의 스파이크엔 힘이 실리지 않았습니다.

역시 지난 경기 결장했던 이다영도 잇따라 토스가 흔들려 박미희 감독의 표정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부상으로 외국인 공격수 루시아까지 이탈한 상황.

마지막 남은 에이스 김연경은 나홀로 고군분투했습니다.

김연경이 연속 블로킹과 재치있는 밀어넣기로 승부를 끌고가자, 두 쌍둥이 자매도 경기력을 회복해 나갔습니다.

이재영이 추격을 알리는 서브득점을 터뜨렸고, 곧바로 이다영이 동점 블로킹을 만들어냈습니다.

막판 역전극으로 첫 세트를 잡은 흥국생명.

2세트부터 흥국생명은 무적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다영의 정확한 토스에 이재영의 힘있는 백어택, 그리고 김연경의 완벽한 마무리까지.

거침없는 기세로 세 세트를 연속으로 따낸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완파하며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이재영/흥국생명 :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팀이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단단하게 뭉쳐서 좋은 경기력 보여 드리겠습니다."]

쌍둥이 자매와 김연경이 보여준 끈끈한 호흡은 최근 팀 분위기에 균열이 생겼다는 불화설을 잠재우기에 충분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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