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잇단 감염…고령·기저질환자 많아 취약
입력 2020.12.19 (21:14)
수정 2020.12.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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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또 한 곳 바로 요양병원과 요양원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이 생활하는 곳이라 감염에 더 취약하고 치명적인데, 특히 종사자나 간병인에 의한 전파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효용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수십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
요양보호사 6명을 시작으로 입원환자 등 13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병상 전원을 기다리다 숨졌습니다.
직원 2명이 확진된 전북 순창의 요양병원에서도 오늘 12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같은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집단 감염은 서울과 경기도, 충북 청주와 전북 순창 등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의료기관 등의 최근 집단감염 사례 26건을 분석한 결과, 2/3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종사자나 간병인력으로부터 전파된 경우가 73%를 차지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주요 위험요인은 종사자의 사적 모임을 통해서 감염이 되고 그 감염이 다시 시설 내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고..."]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무증상 감염도 많아 일선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직원들 매일 검사하지 않는 이상 누가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몰라요. 본인들도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환자들한테 전염이 되는 게 제일 문제고..."]
이런 시설은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는 만큼 집단 발병으로 이어지기 쉽고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훨씬 더 치명적입니다.
보건당국은 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시설의 어르신들을 보호한다는 마음으로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각별히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한종헌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또 한 곳 바로 요양병원과 요양원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이 생활하는 곳이라 감염에 더 취약하고 치명적인데, 특히 종사자나 간병인에 의한 전파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효용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수십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
요양보호사 6명을 시작으로 입원환자 등 13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병상 전원을 기다리다 숨졌습니다.
직원 2명이 확진된 전북 순창의 요양병원에서도 오늘 12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같은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집단 감염은 서울과 경기도, 충북 청주와 전북 순창 등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의료기관 등의 최근 집단감염 사례 26건을 분석한 결과, 2/3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종사자나 간병인력으로부터 전파된 경우가 73%를 차지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주요 위험요인은 종사자의 사적 모임을 통해서 감염이 되고 그 감염이 다시 시설 내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고..."]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무증상 감염도 많아 일선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직원들 매일 검사하지 않는 이상 누가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몰라요. 본인들도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환자들한테 전염이 되는 게 제일 문제고..."]
이런 시설은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는 만큼 집단 발병으로 이어지기 쉽고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훨씬 더 치명적입니다.
보건당국은 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시설의 어르신들을 보호한다는 마음으로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각별히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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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시설 잇단 감염…고령·기저질환자 많아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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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19 21: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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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또 한 곳 바로 요양병원과 요양원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이 생활하는 곳이라 감염에 더 취약하고 치명적인데, 특히 종사자나 간병인에 의한 전파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효용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수십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
요양보호사 6명을 시작으로 입원환자 등 13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병상 전원을 기다리다 숨졌습니다.
직원 2명이 확진된 전북 순창의 요양병원에서도 오늘 12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같은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집단 감염은 서울과 경기도, 충북 청주와 전북 순창 등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의료기관 등의 최근 집단감염 사례 26건을 분석한 결과, 2/3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종사자나 간병인력으로부터 전파된 경우가 73%를 차지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주요 위험요인은 종사자의 사적 모임을 통해서 감염이 되고 그 감염이 다시 시설 내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고..."]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무증상 감염도 많아 일선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직원들 매일 검사하지 않는 이상 누가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몰라요. 본인들도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환자들한테 전염이 되는 게 제일 문제고..."]
이런 시설은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는 만큼 집단 발병으로 이어지기 쉽고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훨씬 더 치명적입니다.
보건당국은 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시설의 어르신들을 보호한다는 마음으로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각별히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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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또 한 곳 바로 요양병원과 요양원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이 생활하는 곳이라 감염에 더 취약하고 치명적인데, 특히 종사자나 간병인에 의한 전파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효용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수십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
요양보호사 6명을 시작으로 입원환자 등 13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병상 전원을 기다리다 숨졌습니다.
직원 2명이 확진된 전북 순창의 요양병원에서도 오늘 12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같은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집단 감염은 서울과 경기도, 충북 청주와 전북 순창 등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의료기관 등의 최근 집단감염 사례 26건을 분석한 결과, 2/3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종사자나 간병인력으로부터 전파된 경우가 73%를 차지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주요 위험요인은 종사자의 사적 모임을 통해서 감염이 되고 그 감염이 다시 시설 내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고..."]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무증상 감염도 많아 일선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직원들 매일 검사하지 않는 이상 누가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몰라요. 본인들도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환자들한테 전염이 되는 게 제일 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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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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