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변종 코로나19’ “전파력 70%↑…백신 무력화는 아냐”

입력 2020.12.21 (06:07) 수정 2020.12.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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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변종 코로나 19의 특성을 알아내기 위해 현지 전문가들이 분석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는 70% 더 빠르지만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백신 효력을 약화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일어나 인체 세포를 더 쉽게 침투하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초기 결론입니다.

영국 과학자들은 변종에서 총 23개의 변이를 확인했고, 이 중 일부가 스파이크 단백질 변형과 연관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습니다.

변종 코로나 19는 지난 9월 말쯤, 런던 또는 인근 켄트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정부의 최고과학자문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지난달 중순 런던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의 28%, 이달 9일부터 1주일 동안 나온 확진 사례의 62%는 ‘변종 코로나 19’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발란스 경은 “이 변종은 전염력 측면에서 다른 모든 코로나 19 바이러스 변종보다 우세하다”면서, “현재로선 백신에 의한 면역반응이 변종에도 적합하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경계심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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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1 06:07:15
    • 수정2020-12-21 06:38:15
    국제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변종 코로나 19의 특성을 알아내기 위해 현지 전문가들이 분석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는 70% 더 빠르지만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백신 효력을 약화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일어나 인체 세포를 더 쉽게 침투하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초기 결론입니다.

영국 과학자들은 변종에서 총 23개의 변이를 확인했고, 이 중 일부가 스파이크 단백질 변형과 연관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습니다.

변종 코로나 19는 지난 9월 말쯤, 런던 또는 인근 켄트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정부의 최고과학자문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지난달 중순 런던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의 28%, 이달 9일부터 1주일 동안 나온 확진 사례의 62%는 ‘변종 코로나 19’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발란스 경은 “이 변종은 전염력 측면에서 다른 모든 코로나 19 바이러스 변종보다 우세하다”면서, “현재로선 백신에 의한 면역반응이 변종에도 적합하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경계심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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