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자체개발’ 다시 거론…통일부 “만나 협의하자”
입력 2020.12.21 (07:25)
수정 2020.12.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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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금강산을 자체 개발하겠다며 남측 시설 철거해가라고 일방 통보했다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연기했던 북한이 금강산 자체 개발을 다시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올해를 불과 열흘 앞두고 보인 북한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통일부는 만나서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김덕훈 북한 내각 총리가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 사업 현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고성, 해금강 등 관광·문화지구를 돌아보며, 금강산을 국제관광문화지구로 꾸리기 위한 개발 사업을 연차별, 단계별 계획에 따라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호텔, 골프장, 스키장도 짓겠다, 특히 금강산 자연경관에 어울리고 민족적 특성과 현대성을 결합한 "우리식 건설"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남측에서 지은 금강산 시설들을 철거하고 자체개발을 하겠다며 했던 말과 같은 내용입니다.
[조선중앙TV/2019.10.23 :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북한은 당시 통지문까지 보내 남측에 시설을 철거해가라고 요구했지만 남측은 대면 협의를 요구하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올 1월 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북한이 먼저 철거 연기를 통보했습니다.
이후 금강산 개발에 대해 잠잠했던 북한이 다시 자체 개발을 언급하고 나선 겁니다.
내년 1월 당대회에서 발표할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금강산 개발 계획을 포함해 진행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남측에 금강산 시설 철거를 다시 요구해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만나서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이 금강산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관광지로 발전시킬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강민수 김현갑
지난해 금강산을 자체 개발하겠다며 남측 시설 철거해가라고 일방 통보했다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연기했던 북한이 금강산 자체 개발을 다시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올해를 불과 열흘 앞두고 보인 북한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통일부는 만나서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김덕훈 북한 내각 총리가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 사업 현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고성, 해금강 등 관광·문화지구를 돌아보며, 금강산을 국제관광문화지구로 꾸리기 위한 개발 사업을 연차별, 단계별 계획에 따라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호텔, 골프장, 스키장도 짓겠다, 특히 금강산 자연경관에 어울리고 민족적 특성과 현대성을 결합한 "우리식 건설"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남측에서 지은 금강산 시설들을 철거하고 자체개발을 하겠다며 했던 말과 같은 내용입니다.
[조선중앙TV/2019.10.23 :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북한은 당시 통지문까지 보내 남측에 시설을 철거해가라고 요구했지만 남측은 대면 협의를 요구하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올 1월 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북한이 먼저 철거 연기를 통보했습니다.
이후 금강산 개발에 대해 잠잠했던 북한이 다시 자체 개발을 언급하고 나선 겁니다.
내년 1월 당대회에서 발표할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금강산 개발 계획을 포함해 진행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남측에 금강산 시설 철거를 다시 요구해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만나서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이 금강산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관광지로 발전시킬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강민수 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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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1 07:31:18
[앵커]
지난해 금강산을 자체 개발하겠다며 남측 시설 철거해가라고 일방 통보했다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연기했던 북한이 금강산 자체 개발을 다시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올해를 불과 열흘 앞두고 보인 북한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통일부는 만나서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김덕훈 북한 내각 총리가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 사업 현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고성, 해금강 등 관광·문화지구를 돌아보며, 금강산을 국제관광문화지구로 꾸리기 위한 개발 사업을 연차별, 단계별 계획에 따라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호텔, 골프장, 스키장도 짓겠다, 특히 금강산 자연경관에 어울리고 민족적 특성과 현대성을 결합한 "우리식 건설"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남측에서 지은 금강산 시설들을 철거하고 자체개발을 하겠다며 했던 말과 같은 내용입니다.
[조선중앙TV/2019.10.23 :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북한은 당시 통지문까지 보내 남측에 시설을 철거해가라고 요구했지만 남측은 대면 협의를 요구하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올 1월 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북한이 먼저 철거 연기를 통보했습니다.
이후 금강산 개발에 대해 잠잠했던 북한이 다시 자체 개발을 언급하고 나선 겁니다.
내년 1월 당대회에서 발표할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금강산 개발 계획을 포함해 진행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남측에 금강산 시설 철거를 다시 요구해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만나서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이 금강산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관광지로 발전시킬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강민수 김현갑
지난해 금강산을 자체 개발하겠다며 남측 시설 철거해가라고 일방 통보했다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연기했던 북한이 금강산 자체 개발을 다시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올해를 불과 열흘 앞두고 보인 북한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통일부는 만나서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김덕훈 북한 내각 총리가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 사업 현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고성, 해금강 등 관광·문화지구를 돌아보며, 금강산을 국제관광문화지구로 꾸리기 위한 개발 사업을 연차별, 단계별 계획에 따라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호텔, 골프장, 스키장도 짓겠다, 특히 금강산 자연경관에 어울리고 민족적 특성과 현대성을 결합한 "우리식 건설"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남측에서 지은 금강산 시설들을 철거하고 자체개발을 하겠다며 했던 말과 같은 내용입니다.
[조선중앙TV/2019.10.23 :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북한은 당시 통지문까지 보내 남측에 시설을 철거해가라고 요구했지만 남측은 대면 협의를 요구하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올 1월 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북한이 먼저 철거 연기를 통보했습니다.
이후 금강산 개발에 대해 잠잠했던 북한이 다시 자체 개발을 언급하고 나선 겁니다.
내년 1월 당대회에서 발표할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금강산 개발 계획을 포함해 진행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남측에 금강산 시설 철거를 다시 요구해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만나서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이 금강산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관광지로 발전시킬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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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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