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100골’은 다음 기회에, 시즌 첫 연패

토트넘 손흥민이 레스터시티 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28)의 골 침묵 속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 11골 4도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공식전 9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100번째 골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에 0-2로 져 리버풀과의 13라운드(1-2)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EPL에서 에버턴과의 1라운드 이후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패뿐이던 상승세가 시즌 첫 연패로 꺾였고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25)에 자리했다.

완승으로 승점 3을 더한 레스터시티는 리버풀(승점 31)에 이어 2위(승점 27)로 올라섰다.

토트넘 전반 추가시간 세르주 오리에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레스터 시티 제이미 바디는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시즌 11호 골의 바디는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의 앞선 7차례 맞대결에서 2무 5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은 8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