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도 중고차 거래 지난해보다 7.7% 늘어

입력 2020.12.21 (09:28) 수정 2020.12.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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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중고차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오늘(21일) 발표한 '중고차 내수 시장의 특징과 현황'을 보면 올해 1~9월 사업자·개인 등을 합한 중고차 거래량은 총 296만4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5만 2천 대보다 7.7%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중고차 내수 거래량은 369만5천대로 2018년 377만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올해 누적 거래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에 맞춰 온라인 판매 서비스가 확대되고, 신차 구매 여력 감소에 따른 대체 효과가 나오면서 중고차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최근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했고, 수입차 브랜드는 자체 인증 중고차 판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대차도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완성차가 반드시 사업을 해야 한다"며 중고차 내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거래 과정의 투명성과 차량 품질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복잡한 수수료 체계 표준화, 중고차 매매업 허가제 전환, 허위 매물 제재 강화 등 제도적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품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입 이전 사고 및 정비·수리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성능 점검 결과를 소비자가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개편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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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여파에도 중고차 거래 지난해보다 7.7% 늘어
    • 입력 2020-12-21 09:28:25
    • 수정2020-12-21 10:04:24
    경제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중고차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오늘(21일) 발표한 '중고차 내수 시장의 특징과 현황'을 보면 올해 1~9월 사업자·개인 등을 합한 중고차 거래량은 총 296만4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5만 2천 대보다 7.7%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중고차 내수 거래량은 369만5천대로 2018년 377만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올해 누적 거래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에 맞춰 온라인 판매 서비스가 확대되고, 신차 구매 여력 감소에 따른 대체 효과가 나오면서 중고차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최근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했고, 수입차 브랜드는 자체 인증 중고차 판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대차도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완성차가 반드시 사업을 해야 한다"며 중고차 내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거래 과정의 투명성과 차량 품질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복잡한 수수료 체계 표준화, 중고차 매매업 허가제 전환, 허위 매물 제재 강화 등 제도적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품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입 이전 사고 및 정비·수리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성능 점검 결과를 소비자가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개편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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