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성민 “안철수 야권단일후보? 본인 희망사항” vs 이준석 “현실 모색 위해선 연대나 합당 필요할 것”
입력 2020.12.21 (09:28)
수정 2020.12.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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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최고위원
- 백신 이슈, 경쟁적으로 비교해서 소비되는 부분 우려스러워
- 안철수 야권단일후보? 본인 희망사항,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
- 이용구 구의역 김군 관련 발언, 어떤 해명으로도 무마하기 힘들 것
이준석 전 최고위원
- 백신 위험성 언급, 백신 준비 못한 책임 회피하기 위한 행태
- 안철수 이번엔 이기는 정치 할 것, 연대와 합당 둘 중에 하나는 필요해
- 후보자 자질 문제 관련 민주당 주류 인식은 다를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21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박성민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 김경래 : 여의도 정치의 젊은 피, 매주 월요일 여야 젊은 정치인들과 함께 정국의 뜨거운 현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사이다>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 안녕하십니까?
▶ 박성민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그리고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오늘 뭐 할 이야기가 많은데, 뭐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 선언도 있고 윤석열 총장 이야기도 있고, 또 뭐가 있나. 각종 인사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네요. 인사청문회 관련된.
▶ 박성민 : 공수처 이야기도 있고요.
▷ 김경래 : 많은데, 지금 사람들 제일 관심은, 관심이 아니라 이건 실질적인 생존과 공포, 코로나일 것 같은데, 코로나 방역이 지금 뭐라고 할까, 조금 위태롭다, 이건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일단 백신도 좀 늦어지는 것 같다는 부분도 있고 지금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이거에 대해서 한마디씩만 듣고 시작을 해보죠.
▶ 이준석 : 저는 정부가 지난 한 2주 동안에 4,400만 명분의 백신이 확보되었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하다가 실제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도 그런 식으로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들어서는 실제로 확보된 것은 1천만 개에 가깝다고 하고 그게 아스트라제네카라고 하는 백신이죠. 나머지는 사실 1월까지 계약을 추진하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 것이 정세균 총리의 이야기로 밝혀졌는데, 거기다 더해서 1천만 개 확보했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는 것도 3월 내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구두로 이야기했다, 정도의 어떤 규정된 협상이 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 시점에서 국민들이 K방역 이렇게 이야기하더니만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백신 문제에 있어서 뭘 주저했던 것이냐? 이걸 따지기 시작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난 협상 때도 예산 짤 때도 기억하시겠지만 결국 백신 예산을 증액하자고 해서 상당히 증액시킨 것은 국민의힘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신속진단키트 같은 경우에도 정부 측과 여당 측에서는 도입하면 안 된다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었는데,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님이 보건복지 간사인데, 계속 주장해서 신속진단키트도 도입하겠다고 하고. 저는 이제 야당이 지난 국회 때 뭐 했느냐고 그냥 레토릭으로 말할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실재적인 국민을 위한 조치들을 여당과 정부가 하고 있었느냐? 아니고 오히려 야당이 주장한 것들이 맞지 않았느냐, 다시 한 번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지금 이준석 최고위원이 이야기를 했는데, K방역에 대한 약간 근본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게 사실은 백신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것 아니냐? 이 부분인데, 아까 저희들 백신 쪽에 신약전문가와 이야기를 했을 때도 그 이야기를 했어요. 좀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를 하고 앞으로 좀 공격적으로 백신 확보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조언을 하시던데,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박성민 최고위원은?
▶ 박성민 : 저도 뭐 공격적으로 백신 확보에 전념해가야 하고 그 속도를 지금보다는 더 빠르게 진행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동의를 하고 앞선 전문가분 말씀도 좀 듣긴 했는데, 맞는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상황이 사실은 몇 달간에 크게 달라진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좀 어떤 분께는 너무 변명처럼 느껴질 수 있겠다는 우려는 들긴 하는데, 일단 당시에 저희가 백신 의존도가 사실은 높지 않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거였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지금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이라든지 캐나다라든지 이런 곳에서 공격적으로 백신을 수입해서 계약을 맺고 바로 접종을 시작하는 이유는 사실 확진자의 수나 사망자의 수 그리고 그 속도가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는 사실 방역 자체가 자체적으로 통제가 안 되는 상황 속에 있었기 때문에 백신에 조금 더 공격적으로 다가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확인한 바로는 이런 앞서서 이준석 최고께서 우려를 좀 표명해주셨지만 이런 계약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차질이 없이 진행이 되고 있다고 확인을 했고 실제로 보건복지 위원님들께는 좀 더 보고가 구체적으로 가는 모양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위원님들로부터는 돌이킬 수 없는 계약 단계에 들어섰다는 백신과 관련해서 이야기가 있었고, 이것이 좀 더 빠르게 저도 접종이 진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동시에 담보되어야 되는 것은 안전성 역시도 고려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좀 종합적으로 이런 부분을 판단해서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 이준석 : 저는 오히려 여당에서 안전성 문제를 계속 이야기하면서 안전성이 검증된 이후에 백신을 맞겠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이미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 20만 명 가까이 접종을 해서 지금까지 나타난 문제가 6건, 5건 이 정도라고 하는데, 그 문제라는 것도 약 자체의 문제, 백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주사바늘에 대해서 쇼크 오는 사람도 있고요. 그거는 어떤 주사를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겁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가 지금 나가서 분식집에서 라면을 26만 그릇 먹어도 그 중에 대여섯 명은 배탈 나요. 그러니까 그거를 가지고 라면의 불안전성이 입증됐다, 이러지는 않거든요. 그런 것처럼 민주당이 오히려 지금 본인들이 백신을 준비해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기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서 백신의 위험성에 대해서 굉장히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저는 여야를 막론하고 보수, 진보 막론하고요. 예전이 부정선거 하던 사람들도 제가 엄청나게 세게 비판했지만 과학의 영역에 있고 통계의 영역에 있는 것을 정치적 불안감이나 자신들의 자파의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 이거는 근절되어야 되는 행태고 굉장히 전근대적인 행태입니다.
▶ 박성민 : 라면이랑 백신이 같다고...
▷ 김경래 : 여기까지 듣고 다음 얘기할게요.
▶ 박성민 : 볼 수는 없을 거고 다만 이것이 좀 경쟁적으로 소비되는 그러니까 백신 이슈와 관련돼서 경쟁적으로 비교해서 소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다만 저도 앞서서 말씀은 드렸지만 더 빠르게 이 속도가 빨라져야 된다, 이런 것에 대한 공감대는 분명히 있고 그것에 대해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그렇다고 그 백신에 대해서 안전성을 고민하는 부분이 저는 아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백신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판단을 해서 계약을 맺어야 됐던 것은 맞다고 생각하고 이 백신과의 계약하는 과정 중에 백신업체와 계약하는 과정 속에서 좀 불의한 조건이라든지 부정한 좀 계약 행태가 있었다, 이런 부분들 얘기도 사실은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이준석 : 아니, 그것을 민주당이 고민한다고 뭐가 나아지냐고요. 미국의 FDA라는 권위 있는 기관에서 그렇게 해서 판단을 해서 긴급 승인을 하고 진행한다고 하고 이렇게 하면 그 권위에 의존해서 판단을 하는 것이 첫 번째지, 지금까지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식품이나 의약품 같은 경우에 FDA 인증받으면 주가가 오르고 그래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믿지 않고 지금 민주당이 뭘 보고 결정하겠답니까? 기준이 뭡니까?
▶ 박성민 : 믿지 않는다는 게 아니고 무턱대고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 이준석 : 그러니까 뭐가 나오면 민주당에서 이제 됐다고 국민들한테 이야기할 겁니까?
▶ 박성민 : 제가 아까 동시에 말씀드렸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저희가 일단 계약을 성사를 시켰고 3월 내에 접종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먼저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외에 다른 화이자 백신이라든지 언급해주신 백신들은 사실은 냉동차에 취급을 해서 온도상에 변화에 굉장히 민감한 백신들이라는 특성들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 조금 더 취급하기 유용한 백신을 들여오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 그래서 모더나에서 발표한 것이 본인들은 –20도에 원래 저장요건이 있었는데, 그것도 필요 없다고 어제 발표를 했고요. 확인해보니까 상온에서도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그래요. 그리고 결국에는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그것을 언제 도입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여당과 정부가 해야 되는 것은 오히려 야권을 닦달해서 야, 우리 콜드체인 확보해야 되니까 급하다, 빨리 어쨌든 국회 열어서 예산을 더 추가로 확보하자, 이런 걸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거 없이 무슨 기우제 지내는 것처럼 백신이 오히려 안 좋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민주당하고 정부를 보면. 자꾸 미국에서 예를 들어 주사 쇼크 때문에 누가 문제 되면 그거 퍼나르고 이러고 있던데요, 기자들이.
▷ 김경래 : 백신에 대해서 할 말씀이 많으신 속은데.
▶ 박성민 : 벌써 10분이 지났네요.
▷ 김경래 :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요. 정치 이야기 좀 해보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 선언. 이건 야당이 더 민감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지금 야당 입장에서는 좋은 겁니까? 나쁜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전 최고위원께서는?
▶ 이준석 : 박원순 시장 돌아가시고 나서 그래서 한 3주 있다가 안철수 대표 측 인사가 저에게 본인들도 안 대표가 이번에 서울시장 나가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대선 직행은 좀 어렵지 않느냐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면서 저한테 안철수 대표도 염두에 두고 앞으로 말씀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어요.
▷ 김경래 : 그래요?
▶ 이준석 : 그래서 제가 방송 나가서 검색해보면 나와요. 제가 제일 먼저 방송에 떠든 사람 중에 제일 먼저 가서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오면 괜찮지 않겠느냐? 7월 15일인가, 16일인가 그래요. 그럴 테면 그다음 날에 기자들이 가서 안철수 대표한테 생각 있느냐고 물어봤더니만 안철수 대표가 측근들이 하는 말 믿지 말아라, 이랬어요. 저만 바보 됐는데 갑자기 나온다니까 저는 2번 바보 된 느낌입니다.
▷ 김경래 : 별로 이렇게 마뜩치 않은 모양이신데, 지금?
▶ 이준석 : 하여튼 그렇게 지금 당했기 때문에 저는... 아니, 그런데 이건 농담이고 안철수 대표가 나온다고 하는 거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저는 처음부터 서울시장 선거 1년짜리 임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와서 1년 사이에 도로를 짓겠습니다, 무슨 지하철 이건 안 되고요. 결국 정치적으로 박원순 시장 9년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하고 예를 들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파내는 역할 이런 것들이 부각될 것으로 봤는데, 안철수 대표께서 이번에 출마선언문 비슷하게 읽으신 그걸 보니까 그런 내용이 굉장히 잘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의외로 이번에 스타트는 매우 좋다. 안철수 대표가 지금까지 큰 선거 뛰시면서 메시지로 이렇게 주목을 받고 이런 적은 적었는데 이번에는 적어도 메시지가 굉장히 간결하고 좋았다. 그래서 약간 달라진 안철수 대표의 모습을 기대한다, 이런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야당 얘기 조금 이따 한 번만 더 들어보고요. 여당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지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출마 선언에 대해서.
▶ 박성민 : 사실 그렇게 기대가 되는 후보가 아니라는 판단을 좀 내부에서는.
▷ 김경래 : 그래요? 어떤 측면에서 그래요?
▶ 박성민 : 일단은 출마 선언 그러니까 누가 습관적 출마 선언이라고 말씀까지 하시던데 사실 안철수 대표가 처음 등장했을 때 물론 저는 사실 기억이 잘 안 나긴 하는데, 좀 많이 이슈가 됐다고 하잖아요.
▷ 김경래 : 예전에요?
▶ 박성민 : 그렇죠. 처음 등장했을 때.
▷ 김경래 : 그럼요. 그때는 안철수 바람이었죠, 신드롬.
▶ 박성민 : 그때부터 신드롬이 일었을 때부터 그래도 그 효과가 몇 년간은 저는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저번에 마라톤 하고 오시고 하시면서 여러 가지 실책이라든지 리더십의 부재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많이 공격을 받았고 그래서 저는 이것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신다고 했을 때 그냥 저도 딱 눈길이 가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솔직히 여당 입장에서는 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당연히 경각심을 갖고 볼 수밖에 없고 긴장을 하게 되거나 동향을 살피게 되는 움직임이라는 게 좀 보이기 시작하는데, 사실 안철수 대표 출마 선언 이후에는 그런 것들이 여권 내부에서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변수라고 저희는 고려는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야당 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겠다는 선언을 하셨는데, 사실 이에 대해서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약간 두고 보자는 입장이신 것 같고 실제로 야권 단일후보로 추대가 되거나 뭔가 그것이 협의가 있어서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희망사항을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경선을 거치면서도 달라질 여지가 충분히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이준석 : 저는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여러 번의 선거에서 대선 때부터 그리고 또 지난 서울시장 선거까지 낙선의 아픔을 겪었지만 저는 일반적으로 이게 선거 중독이고 상습 출마자이기 때문에 나온다고 보기는 어려운 그 느낌이 있는 게 안철수 대표가 지금까지 도전했던 2번의 큰 선거,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같은 경우에는 어려운 선거를 알고 나간 거였습니다. 예를 들어 3번 후보로 나가서 그다음에 국민의당 후보로 대선을 뛴 거나 아니면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을 뛴 것, 이건 본인이 당연히 뜻하는 바가 있어서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낙선하더라도 나간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 선거는 약간 다릅니다.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는 3당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를 위한 그런 어떤 어려운 노력들을 한 거고 이번에는 이기기 위한 정치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와는 약간 다른 선거 양상이 전개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간단하게, 길게 이야기할 건 아닌데 이게 여러 가지 시나리오 글이잖아요, 안철수 대표가 어쨌든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어떻게 될 거냐? 이게 그런데 가장 국민의힘에서는 당 대 당으로 뭔가 하기에 애매한 상황 아니에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이건 궁금해서.
▶ 이준석 :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의 패턴을 보자면 단일화 국면에서 무조건 너희가 접으라고 하면서도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쨌든 안철수 대표의 일성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만일 현실적인 길을 모색한다고 한다면 연대와 합당 정도 수준은 필요하지 않느냐? 그 둘 중에 하나 정도는 필요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냥 뭐 예전에 박원순 시장이 무소속 후보로 나오셨으니까 약간 느낌이 다르지만 본인이 어떤 당에 소속된 입장에서 그냥 단순 야권 단일후보 이런 건 좀 어렵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박성민 최고께서는 할 말씀 있으세요? 안철수에 대해서?
▶ 박성민 : 따로 덧붙일 말은 없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러면 다른 거 여쭤볼게요. 변창흠 후보자 인사 관련해서 몇 마디 하다보면 끝날 것 같은데,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저희들이 1부에서 잠깐 다뤘는데, 약간 구설이 많아요, 지금 보니까. 특히 구의역 김군 사망자죠. 관련된 이야기도 있고 또 무주택자에 대한 약간 비하 발언도 있고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건 좀 선을 넘어간 것 아니냐? 이런 평가들도 일부 있는 것 같던데, 어떻게 보세요, 이 부분?
▶ 박성민 : 말씀드리기 좀 민감하긴 한데요. 저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서 사실은 공직후보자 그러니까 장관 후보자로서 지금 심사대에 사실 올라가 계신 거고 앞으로 정식으로 청문회 절차가 진행될 텐데,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어떠한 해명이더라도 사실 무마는 잘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송곳 검증이라고 하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될 부분들이 있는 거고 청문회 과정에서도.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구의역 김군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좀 심각하다고 사실은 생각을 했거든요.
▷ 김경래 : 거기에 김군이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것 아니냐? 이런 취지지잖아요, 지금.
▶ 박성민 : 그런 인식들이 저는 사실 이것이 과연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맞는 가치의 발언이었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이제 이분이 국토부 장관으로서의 업무 능력을 수행할 수 있는 수행능력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봐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공직자로서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시는 분인데, 이 이전의 인식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비판을 받아도 마땅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후보자의 자질과도 연관지어 생각해볼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박성민 최고위원이 지금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 저는 박성민 최고위원이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보고요. 다만 민주당의 주류의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저런 생각을 못 받아줄 겁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우리가 결국에는 언행으로서 상처를 준 사람들이 청문회에 올라왔을 때 그랬을 때 민주당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번 보십시오. 2015년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병대 방문하셔서 그때 군복 입고 천안함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밝히셨습니다. 이게 처음 밝히신 거라 굉장히 이슈화가 됐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이번 정부 들어서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던 김연철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군복 입고 쇼하느라 그랬어요.
▷ 김경래 : 당시에요?
▶ 이준석 : 지금 대통령인 사람이 과거에 처음으로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거를 밝히는 아주 중대한 행사에 대해서 군복 입고 쇼하느라 그랬어, 이건 두 가지를 다 모욕한 겁니다. 대통령을 모욕했고 두 번째로는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밝혀준 것에 대해서 천안함 유족들은 굉장히 고마움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에 대해서도 두 번 칼을 꽂고 그 사람을 통일부 장관이 임명하는데 그렇다면 민주당이 거기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표시할 것이냐? 아니죠, 천만하죠. 통일부 장관 되셨죠, 그분. 그러니까 저는 변창흠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모르겠습니다. 구의역 김군 사건과 천안함 사건을 수평 비교하자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언행의 실수 때문에 과연 변창흠 후보자를 여권에서 지금 방송 나와서 박성민 최고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청문회장에서 여권 의원들이 질타할 것이냐? 절대 그럴 일 없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박성민 최고위원께서 지금 방금 그냥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그렇죠?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박성민 : 이준석 최고의 말씀처럼 사실은 청문회 과정에서 여야의 구도라는 것이 또 있고 저희 측의 후보자 장관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신 분이기 때문에 사실은 쉽게 뭔가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이 이루어질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저는 이것을 단순히 엄호하는 차원으로 지나가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개인의 소신을 말씀드렸던 부분이 있는 것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 보다 충분히 본인이 소명해야 하고 본인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입장을 밝히셨지만 저는 그런 개인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 외에도 청문회장에서 이에 대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될 타이밍이 있다고 보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여야를 막론하고 공직 후보자로서의 자질을 살펴보는 장이잖아요, 청문회라는 게 사실은. 그래서 물론 이준석 최고께서는 여당에 대한 비판까지 함께하셨는데, 저는 그 부분까지 제가 언급하고 싶지는 않고 왜냐하면 이제 저도 그렇게 따지면 사실 막말을 같이 따져서 계속 언급해야 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주호영 원내대표님부터. 그렇게까지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저는 변창흠 후보자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 저는 정책적인 논란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차라리 그건 생산적인 논란이라고 보고 구의역 김군과 관련해서 하신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도 사실은 묵고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고 생각을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상세한 사과와 섬세한 표현이 또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 이준석 : 아니, 택시기사 폭행해도 법무부 차관하는 세상이에요. 걱정 마세요.
▷ 김경래 : 앞으로 보죠. 인사청문회는 없고?
▶ 박성민 : 차관 되시고 하신 거 아니었지 않나요? 그 일이?
▶ 이준석 : 어떤 거요?
▷ 김경래 : 폭행 사건.
▶ 박성민 : 폭행 사건이.
▶ 이준석 : 되고 난 다음에 해도 폭행 맞는데.
▷ 김경래 : 아니, 차관 전에 했다.
▶ 박성민 : 폭행이 없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이것이 사실 통용되는 과정에서 차관이 폭행을 했기 때문에 무마가 됐다.
▶ 이준석 : 차관이 되고 나서 폭행했으면 진짜 정신 나간 사람이죠.
▶ 박성민 : 아니, 차관이 되고 나서 폭행했는데 그게 무마됐다는 식으로 이것이 약간 좀 왜곡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조심스럽다는 말씀드리는 거죠.
▶ 이준석 : 아니, 변창흠 후보자는 다 알고 있어요, 국민들이.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박성민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 백신 이슈, 경쟁적으로 비교해서 소비되는 부분 우려스러워
- 안철수 야권단일후보? 본인 희망사항,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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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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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21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박성민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 김경래 : 여의도 정치의 젊은 피, 매주 월요일 여야 젊은 정치인들과 함께 정국의 뜨거운 현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사이다>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 안녕하십니까?
▶ 박성민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그리고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오늘 뭐 할 이야기가 많은데, 뭐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 선언도 있고 윤석열 총장 이야기도 있고, 또 뭐가 있나. 각종 인사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네요. 인사청문회 관련된.
▶ 박성민 : 공수처 이야기도 있고요.
▷ 김경래 : 많은데, 지금 사람들 제일 관심은, 관심이 아니라 이건 실질적인 생존과 공포, 코로나일 것 같은데, 코로나 방역이 지금 뭐라고 할까, 조금 위태롭다, 이건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일단 백신도 좀 늦어지는 것 같다는 부분도 있고 지금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이거에 대해서 한마디씩만 듣고 시작을 해보죠.
▶ 이준석 : 저는 정부가 지난 한 2주 동안에 4,400만 명분의 백신이 확보되었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하다가 실제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도 그런 식으로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들어서는 실제로 확보된 것은 1천만 개에 가깝다고 하고 그게 아스트라제네카라고 하는 백신이죠. 나머지는 사실 1월까지 계약을 추진하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 것이 정세균 총리의 이야기로 밝혀졌는데, 거기다 더해서 1천만 개 확보했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는 것도 3월 내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구두로 이야기했다, 정도의 어떤 규정된 협상이 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 시점에서 국민들이 K방역 이렇게 이야기하더니만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백신 문제에 있어서 뭘 주저했던 것이냐? 이걸 따지기 시작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난 협상 때도 예산 짤 때도 기억하시겠지만 결국 백신 예산을 증액하자고 해서 상당히 증액시킨 것은 국민의힘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신속진단키트 같은 경우에도 정부 측과 여당 측에서는 도입하면 안 된다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었는데,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님이 보건복지 간사인데, 계속 주장해서 신속진단키트도 도입하겠다고 하고. 저는 이제 야당이 지난 국회 때 뭐 했느냐고 그냥 레토릭으로 말할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실재적인 국민을 위한 조치들을 여당과 정부가 하고 있었느냐? 아니고 오히려 야당이 주장한 것들이 맞지 않았느냐, 다시 한 번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지금 이준석 최고위원이 이야기를 했는데, K방역에 대한 약간 근본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게 사실은 백신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것 아니냐? 이 부분인데, 아까 저희들 백신 쪽에 신약전문가와 이야기를 했을 때도 그 이야기를 했어요. 좀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를 하고 앞으로 좀 공격적으로 백신 확보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조언을 하시던데,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박성민 최고위원은?
▶ 박성민 : 저도 뭐 공격적으로 백신 확보에 전념해가야 하고 그 속도를 지금보다는 더 빠르게 진행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동의를 하고 앞선 전문가분 말씀도 좀 듣긴 했는데, 맞는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상황이 사실은 몇 달간에 크게 달라진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좀 어떤 분께는 너무 변명처럼 느껴질 수 있겠다는 우려는 들긴 하는데, 일단 당시에 저희가 백신 의존도가 사실은 높지 않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거였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지금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이라든지 캐나다라든지 이런 곳에서 공격적으로 백신을 수입해서 계약을 맺고 바로 접종을 시작하는 이유는 사실 확진자의 수나 사망자의 수 그리고 그 속도가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는 사실 방역 자체가 자체적으로 통제가 안 되는 상황 속에 있었기 때문에 백신에 조금 더 공격적으로 다가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확인한 바로는 이런 앞서서 이준석 최고께서 우려를 좀 표명해주셨지만 이런 계약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차질이 없이 진행이 되고 있다고 확인을 했고 실제로 보건복지 위원님들께는 좀 더 보고가 구체적으로 가는 모양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위원님들로부터는 돌이킬 수 없는 계약 단계에 들어섰다는 백신과 관련해서 이야기가 있었고, 이것이 좀 더 빠르게 저도 접종이 진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동시에 담보되어야 되는 것은 안전성 역시도 고려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좀 종합적으로 이런 부분을 판단해서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 이준석 : 저는 오히려 여당에서 안전성 문제를 계속 이야기하면서 안전성이 검증된 이후에 백신을 맞겠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이미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 20만 명 가까이 접종을 해서 지금까지 나타난 문제가 6건, 5건 이 정도라고 하는데, 그 문제라는 것도 약 자체의 문제, 백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주사바늘에 대해서 쇼크 오는 사람도 있고요. 그거는 어떤 주사를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겁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가 지금 나가서 분식집에서 라면을 26만 그릇 먹어도 그 중에 대여섯 명은 배탈 나요. 그러니까 그거를 가지고 라면의 불안전성이 입증됐다, 이러지는 않거든요. 그런 것처럼 민주당이 오히려 지금 본인들이 백신을 준비해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기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서 백신의 위험성에 대해서 굉장히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저는 여야를 막론하고 보수, 진보 막론하고요. 예전이 부정선거 하던 사람들도 제가 엄청나게 세게 비판했지만 과학의 영역에 있고 통계의 영역에 있는 것을 정치적 불안감이나 자신들의 자파의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 이거는 근절되어야 되는 행태고 굉장히 전근대적인 행태입니다.
▶ 박성민 : 라면이랑 백신이 같다고...
▷ 김경래 : 여기까지 듣고 다음 얘기할게요.
▶ 박성민 : 볼 수는 없을 거고 다만 이것이 좀 경쟁적으로 소비되는 그러니까 백신 이슈와 관련돼서 경쟁적으로 비교해서 소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다만 저도 앞서서 말씀은 드렸지만 더 빠르게 이 속도가 빨라져야 된다, 이런 것에 대한 공감대는 분명히 있고 그것에 대해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그렇다고 그 백신에 대해서 안전성을 고민하는 부분이 저는 아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백신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판단을 해서 계약을 맺어야 됐던 것은 맞다고 생각하고 이 백신과의 계약하는 과정 중에 백신업체와 계약하는 과정 속에서 좀 불의한 조건이라든지 부정한 좀 계약 행태가 있었다, 이런 부분들 얘기도 사실은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이준석 : 아니, 그것을 민주당이 고민한다고 뭐가 나아지냐고요. 미국의 FDA라는 권위 있는 기관에서 그렇게 해서 판단을 해서 긴급 승인을 하고 진행한다고 하고 이렇게 하면 그 권위에 의존해서 판단을 하는 것이 첫 번째지, 지금까지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식품이나 의약품 같은 경우에 FDA 인증받으면 주가가 오르고 그래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믿지 않고 지금 민주당이 뭘 보고 결정하겠답니까? 기준이 뭡니까?
▶ 박성민 : 믿지 않는다는 게 아니고 무턱대고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 이준석 : 그러니까 뭐가 나오면 민주당에서 이제 됐다고 국민들한테 이야기할 겁니까?
▶ 박성민 : 제가 아까 동시에 말씀드렸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저희가 일단 계약을 성사를 시켰고 3월 내에 접종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먼저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외에 다른 화이자 백신이라든지 언급해주신 백신들은 사실은 냉동차에 취급을 해서 온도상에 변화에 굉장히 민감한 백신들이라는 특성들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 조금 더 취급하기 유용한 백신을 들여오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 그래서 모더나에서 발표한 것이 본인들은 –20도에 원래 저장요건이 있었는데, 그것도 필요 없다고 어제 발표를 했고요. 확인해보니까 상온에서도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그래요. 그리고 결국에는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그것을 언제 도입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여당과 정부가 해야 되는 것은 오히려 야권을 닦달해서 야, 우리 콜드체인 확보해야 되니까 급하다, 빨리 어쨌든 국회 열어서 예산을 더 추가로 확보하자, 이런 걸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거 없이 무슨 기우제 지내는 것처럼 백신이 오히려 안 좋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민주당하고 정부를 보면. 자꾸 미국에서 예를 들어 주사 쇼크 때문에 누가 문제 되면 그거 퍼나르고 이러고 있던데요, 기자들이.
▷ 김경래 : 백신에 대해서 할 말씀이 많으신 속은데.
▶ 박성민 : 벌써 10분이 지났네요.
▷ 김경래 :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요. 정치 이야기 좀 해보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 선언. 이건 야당이 더 민감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지금 야당 입장에서는 좋은 겁니까? 나쁜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전 최고위원께서는?
▶ 이준석 : 박원순 시장 돌아가시고 나서 그래서 한 3주 있다가 안철수 대표 측 인사가 저에게 본인들도 안 대표가 이번에 서울시장 나가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대선 직행은 좀 어렵지 않느냐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면서 저한테 안철수 대표도 염두에 두고 앞으로 말씀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어요.
▷ 김경래 : 그래요?
▶ 이준석 : 그래서 제가 방송 나가서 검색해보면 나와요. 제가 제일 먼저 방송에 떠든 사람 중에 제일 먼저 가서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오면 괜찮지 않겠느냐? 7월 15일인가, 16일인가 그래요. 그럴 테면 그다음 날에 기자들이 가서 안철수 대표한테 생각 있느냐고 물어봤더니만 안철수 대표가 측근들이 하는 말 믿지 말아라, 이랬어요. 저만 바보 됐는데 갑자기 나온다니까 저는 2번 바보 된 느낌입니다.
▷ 김경래 : 별로 이렇게 마뜩치 않은 모양이신데, 지금?
▶ 이준석 : 하여튼 그렇게 지금 당했기 때문에 저는... 아니, 그런데 이건 농담이고 안철수 대표가 나온다고 하는 거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저는 처음부터 서울시장 선거 1년짜리 임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와서 1년 사이에 도로를 짓겠습니다, 무슨 지하철 이건 안 되고요. 결국 정치적으로 박원순 시장 9년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하고 예를 들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파내는 역할 이런 것들이 부각될 것으로 봤는데, 안철수 대표께서 이번에 출마선언문 비슷하게 읽으신 그걸 보니까 그런 내용이 굉장히 잘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의외로 이번에 스타트는 매우 좋다. 안철수 대표가 지금까지 큰 선거 뛰시면서 메시지로 이렇게 주목을 받고 이런 적은 적었는데 이번에는 적어도 메시지가 굉장히 간결하고 좋았다. 그래서 약간 달라진 안철수 대표의 모습을 기대한다, 이런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야당 얘기 조금 이따 한 번만 더 들어보고요. 여당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지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출마 선언에 대해서.
▶ 박성민 : 사실 그렇게 기대가 되는 후보가 아니라는 판단을 좀 내부에서는.
▷ 김경래 : 그래요? 어떤 측면에서 그래요?
▶ 박성민 : 일단은 출마 선언 그러니까 누가 습관적 출마 선언이라고 말씀까지 하시던데 사실 안철수 대표가 처음 등장했을 때 물론 저는 사실 기억이 잘 안 나긴 하는데, 좀 많이 이슈가 됐다고 하잖아요.
▷ 김경래 : 예전에요?
▶ 박성민 : 그렇죠. 처음 등장했을 때.
▷ 김경래 : 그럼요. 그때는 안철수 바람이었죠, 신드롬.
▶ 박성민 : 그때부터 신드롬이 일었을 때부터 그래도 그 효과가 몇 년간은 저는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저번에 마라톤 하고 오시고 하시면서 여러 가지 실책이라든지 리더십의 부재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많이 공격을 받았고 그래서 저는 이것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신다고 했을 때 그냥 저도 딱 눈길이 가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솔직히 여당 입장에서는 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당연히 경각심을 갖고 볼 수밖에 없고 긴장을 하게 되거나 동향을 살피게 되는 움직임이라는 게 좀 보이기 시작하는데, 사실 안철수 대표 출마 선언 이후에는 그런 것들이 여권 내부에서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변수라고 저희는 고려는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야당 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겠다는 선언을 하셨는데, 사실 이에 대해서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약간 두고 보자는 입장이신 것 같고 실제로 야권 단일후보로 추대가 되거나 뭔가 그것이 협의가 있어서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희망사항을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경선을 거치면서도 달라질 여지가 충분히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이준석 : 저는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여러 번의 선거에서 대선 때부터 그리고 또 지난 서울시장 선거까지 낙선의 아픔을 겪었지만 저는 일반적으로 이게 선거 중독이고 상습 출마자이기 때문에 나온다고 보기는 어려운 그 느낌이 있는 게 안철수 대표가 지금까지 도전했던 2번의 큰 선거,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같은 경우에는 어려운 선거를 알고 나간 거였습니다. 예를 들어 3번 후보로 나가서 그다음에 국민의당 후보로 대선을 뛴 거나 아니면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을 뛴 것, 이건 본인이 당연히 뜻하는 바가 있어서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낙선하더라도 나간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 선거는 약간 다릅니다.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는 3당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를 위한 그런 어떤 어려운 노력들을 한 거고 이번에는 이기기 위한 정치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와는 약간 다른 선거 양상이 전개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간단하게, 길게 이야기할 건 아닌데 이게 여러 가지 시나리오 글이잖아요, 안철수 대표가 어쨌든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어떻게 될 거냐? 이게 그런데 가장 국민의힘에서는 당 대 당으로 뭔가 하기에 애매한 상황 아니에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이건 궁금해서.
▶ 이준석 :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의 패턴을 보자면 단일화 국면에서 무조건 너희가 접으라고 하면서도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쨌든 안철수 대표의 일성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만일 현실적인 길을 모색한다고 한다면 연대와 합당 정도 수준은 필요하지 않느냐? 그 둘 중에 하나 정도는 필요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냥 뭐 예전에 박원순 시장이 무소속 후보로 나오셨으니까 약간 느낌이 다르지만 본인이 어떤 당에 소속된 입장에서 그냥 단순 야권 단일후보 이런 건 좀 어렵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박성민 최고께서는 할 말씀 있으세요? 안철수에 대해서?
▶ 박성민 : 따로 덧붙일 말은 없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러면 다른 거 여쭤볼게요. 변창흠 후보자 인사 관련해서 몇 마디 하다보면 끝날 것 같은데,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저희들이 1부에서 잠깐 다뤘는데, 약간 구설이 많아요, 지금 보니까. 특히 구의역 김군 사망자죠. 관련된 이야기도 있고 또 무주택자에 대한 약간 비하 발언도 있고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건 좀 선을 넘어간 것 아니냐? 이런 평가들도 일부 있는 것 같던데, 어떻게 보세요, 이 부분?
▶ 박성민 : 말씀드리기 좀 민감하긴 한데요. 저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서 사실은 공직후보자 그러니까 장관 후보자로서 지금 심사대에 사실 올라가 계신 거고 앞으로 정식으로 청문회 절차가 진행될 텐데,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어떠한 해명이더라도 사실 무마는 잘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송곳 검증이라고 하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될 부분들이 있는 거고 청문회 과정에서도.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구의역 김군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좀 심각하다고 사실은 생각을 했거든요.
▷ 김경래 : 거기에 김군이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것 아니냐? 이런 취지지잖아요, 지금.
▶ 박성민 : 그런 인식들이 저는 사실 이것이 과연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맞는 가치의 발언이었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이제 이분이 국토부 장관으로서의 업무 능력을 수행할 수 있는 수행능력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봐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공직자로서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시는 분인데, 이 이전의 인식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비판을 받아도 마땅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후보자의 자질과도 연관지어 생각해볼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박성민 최고위원이 지금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 저는 박성민 최고위원이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보고요. 다만 민주당의 주류의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저런 생각을 못 받아줄 겁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우리가 결국에는 언행으로서 상처를 준 사람들이 청문회에 올라왔을 때 그랬을 때 민주당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번 보십시오. 2015년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병대 방문하셔서 그때 군복 입고 천안함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밝히셨습니다. 이게 처음 밝히신 거라 굉장히 이슈화가 됐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이번 정부 들어서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던 김연철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군복 입고 쇼하느라 그랬어요.
▷ 김경래 : 당시에요?
▶ 이준석 : 지금 대통령인 사람이 과거에 처음으로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거를 밝히는 아주 중대한 행사에 대해서 군복 입고 쇼하느라 그랬어, 이건 두 가지를 다 모욕한 겁니다. 대통령을 모욕했고 두 번째로는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밝혀준 것에 대해서 천안함 유족들은 굉장히 고마움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에 대해서도 두 번 칼을 꽂고 그 사람을 통일부 장관이 임명하는데 그렇다면 민주당이 거기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표시할 것이냐? 아니죠, 천만하죠. 통일부 장관 되셨죠, 그분. 그러니까 저는 변창흠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모르겠습니다. 구의역 김군 사건과 천안함 사건을 수평 비교하자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언행의 실수 때문에 과연 변창흠 후보자를 여권에서 지금 방송 나와서 박성민 최고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청문회장에서 여권 의원들이 질타할 것이냐? 절대 그럴 일 없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박성민 최고위원께서 지금 방금 그냥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그렇죠?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박성민 : 이준석 최고의 말씀처럼 사실은 청문회 과정에서 여야의 구도라는 것이 또 있고 저희 측의 후보자 장관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신 분이기 때문에 사실은 쉽게 뭔가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이 이루어질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저는 이것을 단순히 엄호하는 차원으로 지나가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개인의 소신을 말씀드렸던 부분이 있는 것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 보다 충분히 본인이 소명해야 하고 본인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입장을 밝히셨지만 저는 그런 개인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 외에도 청문회장에서 이에 대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될 타이밍이 있다고 보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여야를 막론하고 공직 후보자로서의 자질을 살펴보는 장이잖아요, 청문회라는 게 사실은. 그래서 물론 이준석 최고께서는 여당에 대한 비판까지 함께하셨는데, 저는 그 부분까지 제가 언급하고 싶지는 않고 왜냐하면 이제 저도 그렇게 따지면 사실 막말을 같이 따져서 계속 언급해야 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주호영 원내대표님부터. 그렇게까지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저는 변창흠 후보자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 저는 정책적인 논란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차라리 그건 생산적인 논란이라고 보고 구의역 김군과 관련해서 하신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도 사실은 묵고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고 생각을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상세한 사과와 섬세한 표현이 또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 이준석 : 아니, 택시기사 폭행해도 법무부 차관하는 세상이에요. 걱정 마세요.
▷ 김경래 : 앞으로 보죠. 인사청문회는 없고?
▶ 박성민 : 차관 되시고 하신 거 아니었지 않나요? 그 일이?
▶ 이준석 : 어떤 거요?
▷ 김경래 : 폭행 사건.
▶ 박성민 : 폭행 사건이.
▶ 이준석 : 되고 난 다음에 해도 폭행 맞는데.
▷ 김경래 : 아니, 차관 전에 했다.
▶ 박성민 : 폭행이 없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이것이 사실 통용되는 과정에서 차관이 폭행을 했기 때문에 무마가 됐다.
▶ 이준석 : 차관이 되고 나서 폭행했으면 진짜 정신 나간 사람이죠.
▶ 박성민 : 아니, 차관이 되고 나서 폭행했는데 그게 무마됐다는 식으로 이것이 약간 좀 왜곡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조심스럽다는 말씀드리는 거죠.
▶ 이준석 : 아니, 변창흠 후보자는 다 알고 있어요, 국민들이.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박성민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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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시사] 박성민 “안철수 야권단일후보? 본인 희망사항” vs 이준석 “현실 모색 위해선 연대나 합당 필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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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21 09:28:56
- 수정2020-12-21 11:05:24

박성민 최고위원
- 백신 이슈, 경쟁적으로 비교해서 소비되는 부분 우려스러워
- 안철수 야권단일후보? 본인 희망사항,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
- 이용구 구의역 김군 관련 발언, 어떤 해명으로도 무마하기 힘들 것
이준석 전 최고위원
- 백신 위험성 언급, 백신 준비 못한 책임 회피하기 위한 행태
- 안철수 이번엔 이기는 정치 할 것, 연대와 합당 둘 중에 하나는 필요해
- 후보자 자질 문제 관련 민주당 주류 인식은 다를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21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박성민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 김경래 : 여의도 정치의 젊은 피, 매주 월요일 여야 젊은 정치인들과 함께 정국의 뜨거운 현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사이다>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 안녕하십니까?
▶ 박성민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그리고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오늘 뭐 할 이야기가 많은데, 뭐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 선언도 있고 윤석열 총장 이야기도 있고, 또 뭐가 있나. 각종 인사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네요. 인사청문회 관련된.
▶ 박성민 : 공수처 이야기도 있고요.
▷ 김경래 : 많은데, 지금 사람들 제일 관심은, 관심이 아니라 이건 실질적인 생존과 공포, 코로나일 것 같은데, 코로나 방역이 지금 뭐라고 할까, 조금 위태롭다, 이건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일단 백신도 좀 늦어지는 것 같다는 부분도 있고 지금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이거에 대해서 한마디씩만 듣고 시작을 해보죠.
▶ 이준석 : 저는 정부가 지난 한 2주 동안에 4,400만 명분의 백신이 확보되었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하다가 실제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도 그런 식으로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들어서는 실제로 확보된 것은 1천만 개에 가깝다고 하고 그게 아스트라제네카라고 하는 백신이죠. 나머지는 사실 1월까지 계약을 추진하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 것이 정세균 총리의 이야기로 밝혀졌는데, 거기다 더해서 1천만 개 확보했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는 것도 3월 내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구두로 이야기했다, 정도의 어떤 규정된 협상이 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 시점에서 국민들이 K방역 이렇게 이야기하더니만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백신 문제에 있어서 뭘 주저했던 것이냐? 이걸 따지기 시작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난 협상 때도 예산 짤 때도 기억하시겠지만 결국 백신 예산을 증액하자고 해서 상당히 증액시킨 것은 국민의힘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신속진단키트 같은 경우에도 정부 측과 여당 측에서는 도입하면 안 된다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었는데,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님이 보건복지 간사인데, 계속 주장해서 신속진단키트도 도입하겠다고 하고. 저는 이제 야당이 지난 국회 때 뭐 했느냐고 그냥 레토릭으로 말할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실재적인 국민을 위한 조치들을 여당과 정부가 하고 있었느냐? 아니고 오히려 야당이 주장한 것들이 맞지 않았느냐, 다시 한 번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지금 이준석 최고위원이 이야기를 했는데, K방역에 대한 약간 근본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게 사실은 백신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것 아니냐? 이 부분인데, 아까 저희들 백신 쪽에 신약전문가와 이야기를 했을 때도 그 이야기를 했어요. 좀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를 하고 앞으로 좀 공격적으로 백신 확보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조언을 하시던데,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박성민 최고위원은?
▶ 박성민 : 저도 뭐 공격적으로 백신 확보에 전념해가야 하고 그 속도를 지금보다는 더 빠르게 진행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동의를 하고 앞선 전문가분 말씀도 좀 듣긴 했는데, 맞는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상황이 사실은 몇 달간에 크게 달라진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좀 어떤 분께는 너무 변명처럼 느껴질 수 있겠다는 우려는 들긴 하는데, 일단 당시에 저희가 백신 의존도가 사실은 높지 않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거였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지금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이라든지 캐나다라든지 이런 곳에서 공격적으로 백신을 수입해서 계약을 맺고 바로 접종을 시작하는 이유는 사실 확진자의 수나 사망자의 수 그리고 그 속도가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는 사실 방역 자체가 자체적으로 통제가 안 되는 상황 속에 있었기 때문에 백신에 조금 더 공격적으로 다가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확인한 바로는 이런 앞서서 이준석 최고께서 우려를 좀 표명해주셨지만 이런 계약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차질이 없이 진행이 되고 있다고 확인을 했고 실제로 보건복지 위원님들께는 좀 더 보고가 구체적으로 가는 모양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위원님들로부터는 돌이킬 수 없는 계약 단계에 들어섰다는 백신과 관련해서 이야기가 있었고, 이것이 좀 더 빠르게 저도 접종이 진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동시에 담보되어야 되는 것은 안전성 역시도 고려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좀 종합적으로 이런 부분을 판단해서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 이준석 : 저는 오히려 여당에서 안전성 문제를 계속 이야기하면서 안전성이 검증된 이후에 백신을 맞겠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이미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 20만 명 가까이 접종을 해서 지금까지 나타난 문제가 6건, 5건 이 정도라고 하는데, 그 문제라는 것도 약 자체의 문제, 백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주사바늘에 대해서 쇼크 오는 사람도 있고요. 그거는 어떤 주사를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겁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가 지금 나가서 분식집에서 라면을 26만 그릇 먹어도 그 중에 대여섯 명은 배탈 나요. 그러니까 그거를 가지고 라면의 불안전성이 입증됐다, 이러지는 않거든요. 그런 것처럼 민주당이 오히려 지금 본인들이 백신을 준비해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기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서 백신의 위험성에 대해서 굉장히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저는 여야를 막론하고 보수, 진보 막론하고요. 예전이 부정선거 하던 사람들도 제가 엄청나게 세게 비판했지만 과학의 영역에 있고 통계의 영역에 있는 것을 정치적 불안감이나 자신들의 자파의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 이거는 근절되어야 되는 행태고 굉장히 전근대적인 행태입니다.
▶ 박성민 : 라면이랑 백신이 같다고...
▷ 김경래 : 여기까지 듣고 다음 얘기할게요.
▶ 박성민 : 볼 수는 없을 거고 다만 이것이 좀 경쟁적으로 소비되는 그러니까 백신 이슈와 관련돼서 경쟁적으로 비교해서 소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다만 저도 앞서서 말씀은 드렸지만 더 빠르게 이 속도가 빨라져야 된다, 이런 것에 대한 공감대는 분명히 있고 그것에 대해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그렇다고 그 백신에 대해서 안전성을 고민하는 부분이 저는 아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백신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판단을 해서 계약을 맺어야 됐던 것은 맞다고 생각하고 이 백신과의 계약하는 과정 중에 백신업체와 계약하는 과정 속에서 좀 불의한 조건이라든지 부정한 좀 계약 행태가 있었다, 이런 부분들 얘기도 사실은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이준석 : 아니, 그것을 민주당이 고민한다고 뭐가 나아지냐고요. 미국의 FDA라는 권위 있는 기관에서 그렇게 해서 판단을 해서 긴급 승인을 하고 진행한다고 하고 이렇게 하면 그 권위에 의존해서 판단을 하는 것이 첫 번째지, 지금까지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식품이나 의약품 같은 경우에 FDA 인증받으면 주가가 오르고 그래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믿지 않고 지금 민주당이 뭘 보고 결정하겠답니까? 기준이 뭡니까?
▶ 박성민 : 믿지 않는다는 게 아니고 무턱대고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 이준석 : 그러니까 뭐가 나오면 민주당에서 이제 됐다고 국민들한테 이야기할 겁니까?
▶ 박성민 : 제가 아까 동시에 말씀드렸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저희가 일단 계약을 성사를 시켰고 3월 내에 접종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먼저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외에 다른 화이자 백신이라든지 언급해주신 백신들은 사실은 냉동차에 취급을 해서 온도상에 변화에 굉장히 민감한 백신들이라는 특성들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 조금 더 취급하기 유용한 백신을 들여오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 그래서 모더나에서 발표한 것이 본인들은 –20도에 원래 저장요건이 있었는데, 그것도 필요 없다고 어제 발표를 했고요. 확인해보니까 상온에서도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그래요. 그리고 결국에는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그것을 언제 도입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여당과 정부가 해야 되는 것은 오히려 야권을 닦달해서 야, 우리 콜드체인 확보해야 되니까 급하다, 빨리 어쨌든 국회 열어서 예산을 더 추가로 확보하자, 이런 걸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거 없이 무슨 기우제 지내는 것처럼 백신이 오히려 안 좋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민주당하고 정부를 보면. 자꾸 미국에서 예를 들어 주사 쇼크 때문에 누가 문제 되면 그거 퍼나르고 이러고 있던데요, 기자들이.
▷ 김경래 : 백신에 대해서 할 말씀이 많으신 속은데.
▶ 박성민 : 벌써 10분이 지났네요.
▷ 김경래 :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요. 정치 이야기 좀 해보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 선언. 이건 야당이 더 민감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지금 야당 입장에서는 좋은 겁니까? 나쁜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전 최고위원께서는?
▶ 이준석 : 박원순 시장 돌아가시고 나서 그래서 한 3주 있다가 안철수 대표 측 인사가 저에게 본인들도 안 대표가 이번에 서울시장 나가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대선 직행은 좀 어렵지 않느냐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면서 저한테 안철수 대표도 염두에 두고 앞으로 말씀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어요.
▷ 김경래 : 그래요?
▶ 이준석 : 그래서 제가 방송 나가서 검색해보면 나와요. 제가 제일 먼저 방송에 떠든 사람 중에 제일 먼저 가서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오면 괜찮지 않겠느냐? 7월 15일인가, 16일인가 그래요. 그럴 테면 그다음 날에 기자들이 가서 안철수 대표한테 생각 있느냐고 물어봤더니만 안철수 대표가 측근들이 하는 말 믿지 말아라, 이랬어요. 저만 바보 됐는데 갑자기 나온다니까 저는 2번 바보 된 느낌입니다.
▷ 김경래 : 별로 이렇게 마뜩치 않은 모양이신데, 지금?
▶ 이준석 : 하여튼 그렇게 지금 당했기 때문에 저는... 아니, 그런데 이건 농담이고 안철수 대표가 나온다고 하는 거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저는 처음부터 서울시장 선거 1년짜리 임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와서 1년 사이에 도로를 짓겠습니다, 무슨 지하철 이건 안 되고요. 결국 정치적으로 박원순 시장 9년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하고 예를 들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파내는 역할 이런 것들이 부각될 것으로 봤는데, 안철수 대표께서 이번에 출마선언문 비슷하게 읽으신 그걸 보니까 그런 내용이 굉장히 잘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의외로 이번에 스타트는 매우 좋다. 안철수 대표가 지금까지 큰 선거 뛰시면서 메시지로 이렇게 주목을 받고 이런 적은 적었는데 이번에는 적어도 메시지가 굉장히 간결하고 좋았다. 그래서 약간 달라진 안철수 대표의 모습을 기대한다, 이런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야당 얘기 조금 이따 한 번만 더 들어보고요. 여당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지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출마 선언에 대해서.
▶ 박성민 : 사실 그렇게 기대가 되는 후보가 아니라는 판단을 좀 내부에서는.
▷ 김경래 : 그래요? 어떤 측면에서 그래요?
▶ 박성민 : 일단은 출마 선언 그러니까 누가 습관적 출마 선언이라고 말씀까지 하시던데 사실 안철수 대표가 처음 등장했을 때 물론 저는 사실 기억이 잘 안 나긴 하는데, 좀 많이 이슈가 됐다고 하잖아요.
▷ 김경래 : 예전에요?
▶ 박성민 : 그렇죠. 처음 등장했을 때.
▷ 김경래 : 그럼요. 그때는 안철수 바람이었죠, 신드롬.
▶ 박성민 : 그때부터 신드롬이 일었을 때부터 그래도 그 효과가 몇 년간은 저는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저번에 마라톤 하고 오시고 하시면서 여러 가지 실책이라든지 리더십의 부재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많이 공격을 받았고 그래서 저는 이것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신다고 했을 때 그냥 저도 딱 눈길이 가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솔직히 여당 입장에서는 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당연히 경각심을 갖고 볼 수밖에 없고 긴장을 하게 되거나 동향을 살피게 되는 움직임이라는 게 좀 보이기 시작하는데, 사실 안철수 대표 출마 선언 이후에는 그런 것들이 여권 내부에서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변수라고 저희는 고려는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야당 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겠다는 선언을 하셨는데, 사실 이에 대해서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약간 두고 보자는 입장이신 것 같고 실제로 야권 단일후보로 추대가 되거나 뭔가 그것이 협의가 있어서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희망사항을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경선을 거치면서도 달라질 여지가 충분히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이준석 : 저는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여러 번의 선거에서 대선 때부터 그리고 또 지난 서울시장 선거까지 낙선의 아픔을 겪었지만 저는 일반적으로 이게 선거 중독이고 상습 출마자이기 때문에 나온다고 보기는 어려운 그 느낌이 있는 게 안철수 대표가 지금까지 도전했던 2번의 큰 선거,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같은 경우에는 어려운 선거를 알고 나간 거였습니다. 예를 들어 3번 후보로 나가서 그다음에 국민의당 후보로 대선을 뛴 거나 아니면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을 뛴 것, 이건 본인이 당연히 뜻하는 바가 있어서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낙선하더라도 나간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 선거는 약간 다릅니다.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는 3당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를 위한 그런 어떤 어려운 노력들을 한 거고 이번에는 이기기 위한 정치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와는 약간 다른 선거 양상이 전개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간단하게, 길게 이야기할 건 아닌데 이게 여러 가지 시나리오 글이잖아요, 안철수 대표가 어쨌든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어떻게 될 거냐? 이게 그런데 가장 국민의힘에서는 당 대 당으로 뭔가 하기에 애매한 상황 아니에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이건 궁금해서.
▶ 이준석 :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의 패턴을 보자면 단일화 국면에서 무조건 너희가 접으라고 하면서도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쨌든 안철수 대표의 일성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만일 현실적인 길을 모색한다고 한다면 연대와 합당 정도 수준은 필요하지 않느냐? 그 둘 중에 하나 정도는 필요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냥 뭐 예전에 박원순 시장이 무소속 후보로 나오셨으니까 약간 느낌이 다르지만 본인이 어떤 당에 소속된 입장에서 그냥 단순 야권 단일후보 이런 건 좀 어렵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박성민 최고께서는 할 말씀 있으세요? 안철수에 대해서?
▶ 박성민 : 따로 덧붙일 말은 없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러면 다른 거 여쭤볼게요. 변창흠 후보자 인사 관련해서 몇 마디 하다보면 끝날 것 같은데,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저희들이 1부에서 잠깐 다뤘는데, 약간 구설이 많아요, 지금 보니까. 특히 구의역 김군 사망자죠. 관련된 이야기도 있고 또 무주택자에 대한 약간 비하 발언도 있고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건 좀 선을 넘어간 것 아니냐? 이런 평가들도 일부 있는 것 같던데, 어떻게 보세요, 이 부분?
▶ 박성민 : 말씀드리기 좀 민감하긴 한데요. 저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서 사실은 공직후보자 그러니까 장관 후보자로서 지금 심사대에 사실 올라가 계신 거고 앞으로 정식으로 청문회 절차가 진행될 텐데,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어떠한 해명이더라도 사실 무마는 잘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송곳 검증이라고 하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될 부분들이 있는 거고 청문회 과정에서도.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구의역 김군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좀 심각하다고 사실은 생각을 했거든요.
▷ 김경래 : 거기에 김군이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것 아니냐? 이런 취지지잖아요, 지금.
▶ 박성민 : 그런 인식들이 저는 사실 이것이 과연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맞는 가치의 발언이었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이제 이분이 국토부 장관으로서의 업무 능력을 수행할 수 있는 수행능력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봐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공직자로서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시는 분인데, 이 이전의 인식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비판을 받아도 마땅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후보자의 자질과도 연관지어 생각해볼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박성민 최고위원이 지금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 저는 박성민 최고위원이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보고요. 다만 민주당의 주류의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저런 생각을 못 받아줄 겁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우리가 결국에는 언행으로서 상처를 준 사람들이 청문회에 올라왔을 때 그랬을 때 민주당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번 보십시오. 2015년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병대 방문하셔서 그때 군복 입고 천안함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밝히셨습니다. 이게 처음 밝히신 거라 굉장히 이슈화가 됐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이번 정부 들어서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던 김연철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군복 입고 쇼하느라 그랬어요.
▷ 김경래 : 당시에요?
▶ 이준석 : 지금 대통령인 사람이 과거에 처음으로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거를 밝히는 아주 중대한 행사에 대해서 군복 입고 쇼하느라 그랬어, 이건 두 가지를 다 모욕한 겁니다. 대통령을 모욕했고 두 번째로는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밝혀준 것에 대해서 천안함 유족들은 굉장히 고마움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에 대해서도 두 번 칼을 꽂고 그 사람을 통일부 장관이 임명하는데 그렇다면 민주당이 거기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표시할 것이냐? 아니죠, 천만하죠. 통일부 장관 되셨죠, 그분. 그러니까 저는 변창흠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모르겠습니다. 구의역 김군 사건과 천안함 사건을 수평 비교하자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언행의 실수 때문에 과연 변창흠 후보자를 여권에서 지금 방송 나와서 박성민 최고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청문회장에서 여권 의원들이 질타할 것이냐? 절대 그럴 일 없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박성민 최고위원께서 지금 방금 그냥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그렇죠?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박성민 : 이준석 최고의 말씀처럼 사실은 청문회 과정에서 여야의 구도라는 것이 또 있고 저희 측의 후보자 장관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신 분이기 때문에 사실은 쉽게 뭔가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이 이루어질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저는 이것을 단순히 엄호하는 차원으로 지나가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개인의 소신을 말씀드렸던 부분이 있는 것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 보다 충분히 본인이 소명해야 하고 본인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입장을 밝히셨지만 저는 그런 개인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 외에도 청문회장에서 이에 대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될 타이밍이 있다고 보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여야를 막론하고 공직 후보자로서의 자질을 살펴보는 장이잖아요, 청문회라는 게 사실은. 그래서 물론 이준석 최고께서는 여당에 대한 비판까지 함께하셨는데, 저는 그 부분까지 제가 언급하고 싶지는 않고 왜냐하면 이제 저도 그렇게 따지면 사실 막말을 같이 따져서 계속 언급해야 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주호영 원내대표님부터. 그렇게까지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저는 변창흠 후보자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 저는 정책적인 논란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차라리 그건 생산적인 논란이라고 보고 구의역 김군과 관련해서 하신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도 사실은 묵고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고 생각을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상세한 사과와 섬세한 표현이 또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 이준석 : 아니, 택시기사 폭행해도 법무부 차관하는 세상이에요. 걱정 마세요.
▷ 김경래 : 앞으로 보죠. 인사청문회는 없고?
▶ 박성민 : 차관 되시고 하신 거 아니었지 않나요? 그 일이?
▶ 이준석 : 어떤 거요?
▷ 김경래 : 폭행 사건.
▶ 박성민 : 폭행 사건이.
▶ 이준석 : 되고 난 다음에 해도 폭행 맞는데.
▷ 김경래 : 아니, 차관 전에 했다.
▶ 박성민 : 폭행이 없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이것이 사실 통용되는 과정에서 차관이 폭행을 했기 때문에 무마가 됐다.
▶ 이준석 : 차관이 되고 나서 폭행했으면 진짜 정신 나간 사람이죠.
▶ 박성민 : 아니, 차관이 되고 나서 폭행했는데 그게 무마됐다는 식으로 이것이 약간 좀 왜곡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조심스럽다는 말씀드리는 거죠.
▶ 이준석 : 아니, 변창흠 후보자는 다 알고 있어요, 국민들이.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박성민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 백신 이슈, 경쟁적으로 비교해서 소비되는 부분 우려스러워
- 안철수 야권단일후보? 본인 희망사항,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
- 이용구 구의역 김군 관련 발언, 어떤 해명으로도 무마하기 힘들 것
이준석 전 최고위원
- 백신 위험성 언급, 백신 준비 못한 책임 회피하기 위한 행태
- 안철수 이번엔 이기는 정치 할 것, 연대와 합당 둘 중에 하나는 필요해
- 후보자 자질 문제 관련 민주당 주류 인식은 다를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21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박성민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 김경래 : 여의도 정치의 젊은 피, 매주 월요일 여야 젊은 정치인들과 함께 정국의 뜨거운 현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사이다>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 안녕하십니까?
▶ 박성민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그리고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오늘 뭐 할 이야기가 많은데, 뭐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 선언도 있고 윤석열 총장 이야기도 있고, 또 뭐가 있나. 각종 인사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네요. 인사청문회 관련된.
▶ 박성민 : 공수처 이야기도 있고요.
▷ 김경래 : 많은데, 지금 사람들 제일 관심은, 관심이 아니라 이건 실질적인 생존과 공포, 코로나일 것 같은데, 코로나 방역이 지금 뭐라고 할까, 조금 위태롭다, 이건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일단 백신도 좀 늦어지는 것 같다는 부분도 있고 지금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이거에 대해서 한마디씩만 듣고 시작을 해보죠.
▶ 이준석 : 저는 정부가 지난 한 2주 동안에 4,400만 명분의 백신이 확보되었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하다가 실제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도 그런 식으로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들어서는 실제로 확보된 것은 1천만 개에 가깝다고 하고 그게 아스트라제네카라고 하는 백신이죠. 나머지는 사실 1월까지 계약을 추진하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 것이 정세균 총리의 이야기로 밝혀졌는데, 거기다 더해서 1천만 개 확보했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는 것도 3월 내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구두로 이야기했다, 정도의 어떤 규정된 협상이 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 시점에서 국민들이 K방역 이렇게 이야기하더니만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백신 문제에 있어서 뭘 주저했던 것이냐? 이걸 따지기 시작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난 협상 때도 예산 짤 때도 기억하시겠지만 결국 백신 예산을 증액하자고 해서 상당히 증액시킨 것은 국민의힘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신속진단키트 같은 경우에도 정부 측과 여당 측에서는 도입하면 안 된다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었는데,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님이 보건복지 간사인데, 계속 주장해서 신속진단키트도 도입하겠다고 하고. 저는 이제 야당이 지난 국회 때 뭐 했느냐고 그냥 레토릭으로 말할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실재적인 국민을 위한 조치들을 여당과 정부가 하고 있었느냐? 아니고 오히려 야당이 주장한 것들이 맞지 않았느냐, 다시 한 번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지금 이준석 최고위원이 이야기를 했는데, K방역에 대한 약간 근본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게 사실은 백신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것 아니냐? 이 부분인데, 아까 저희들 백신 쪽에 신약전문가와 이야기를 했을 때도 그 이야기를 했어요. 좀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를 하고 앞으로 좀 공격적으로 백신 확보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조언을 하시던데,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박성민 최고위원은?
▶ 박성민 : 저도 뭐 공격적으로 백신 확보에 전념해가야 하고 그 속도를 지금보다는 더 빠르게 진행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동의를 하고 앞선 전문가분 말씀도 좀 듣긴 했는데, 맞는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상황이 사실은 몇 달간에 크게 달라진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좀 어떤 분께는 너무 변명처럼 느껴질 수 있겠다는 우려는 들긴 하는데, 일단 당시에 저희가 백신 의존도가 사실은 높지 않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거였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지금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이라든지 캐나다라든지 이런 곳에서 공격적으로 백신을 수입해서 계약을 맺고 바로 접종을 시작하는 이유는 사실 확진자의 수나 사망자의 수 그리고 그 속도가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는 사실 방역 자체가 자체적으로 통제가 안 되는 상황 속에 있었기 때문에 백신에 조금 더 공격적으로 다가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확인한 바로는 이런 앞서서 이준석 최고께서 우려를 좀 표명해주셨지만 이런 계약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차질이 없이 진행이 되고 있다고 확인을 했고 실제로 보건복지 위원님들께는 좀 더 보고가 구체적으로 가는 모양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위원님들로부터는 돌이킬 수 없는 계약 단계에 들어섰다는 백신과 관련해서 이야기가 있었고, 이것이 좀 더 빠르게 저도 접종이 진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동시에 담보되어야 되는 것은 안전성 역시도 고려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좀 종합적으로 이런 부분을 판단해서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 이준석 : 저는 오히려 여당에서 안전성 문제를 계속 이야기하면서 안전성이 검증된 이후에 백신을 맞겠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이미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 20만 명 가까이 접종을 해서 지금까지 나타난 문제가 6건, 5건 이 정도라고 하는데, 그 문제라는 것도 약 자체의 문제, 백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주사바늘에 대해서 쇼크 오는 사람도 있고요. 그거는 어떤 주사를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겁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가 지금 나가서 분식집에서 라면을 26만 그릇 먹어도 그 중에 대여섯 명은 배탈 나요. 그러니까 그거를 가지고 라면의 불안전성이 입증됐다, 이러지는 않거든요. 그런 것처럼 민주당이 오히려 지금 본인들이 백신을 준비해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기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서 백신의 위험성에 대해서 굉장히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저는 여야를 막론하고 보수, 진보 막론하고요. 예전이 부정선거 하던 사람들도 제가 엄청나게 세게 비판했지만 과학의 영역에 있고 통계의 영역에 있는 것을 정치적 불안감이나 자신들의 자파의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 이거는 근절되어야 되는 행태고 굉장히 전근대적인 행태입니다.
▶ 박성민 : 라면이랑 백신이 같다고...
▷ 김경래 : 여기까지 듣고 다음 얘기할게요.
▶ 박성민 : 볼 수는 없을 거고 다만 이것이 좀 경쟁적으로 소비되는 그러니까 백신 이슈와 관련돼서 경쟁적으로 비교해서 소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다만 저도 앞서서 말씀은 드렸지만 더 빠르게 이 속도가 빨라져야 된다, 이런 것에 대한 공감대는 분명히 있고 그것에 대해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그렇다고 그 백신에 대해서 안전성을 고민하는 부분이 저는 아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백신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판단을 해서 계약을 맺어야 됐던 것은 맞다고 생각하고 이 백신과의 계약하는 과정 중에 백신업체와 계약하는 과정 속에서 좀 불의한 조건이라든지 부정한 좀 계약 행태가 있었다, 이런 부분들 얘기도 사실은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이준석 : 아니, 그것을 민주당이 고민한다고 뭐가 나아지냐고요. 미국의 FDA라는 권위 있는 기관에서 그렇게 해서 판단을 해서 긴급 승인을 하고 진행한다고 하고 이렇게 하면 그 권위에 의존해서 판단을 하는 것이 첫 번째지, 지금까지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식품이나 의약품 같은 경우에 FDA 인증받으면 주가가 오르고 그래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믿지 않고 지금 민주당이 뭘 보고 결정하겠답니까? 기준이 뭡니까?
▶ 박성민 : 믿지 않는다는 게 아니고 무턱대고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 이준석 : 그러니까 뭐가 나오면 민주당에서 이제 됐다고 국민들한테 이야기할 겁니까?
▶ 박성민 : 제가 아까 동시에 말씀드렸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저희가 일단 계약을 성사를 시켰고 3월 내에 접종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먼저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외에 다른 화이자 백신이라든지 언급해주신 백신들은 사실은 냉동차에 취급을 해서 온도상에 변화에 굉장히 민감한 백신들이라는 특성들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 조금 더 취급하기 유용한 백신을 들여오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 그래서 모더나에서 발표한 것이 본인들은 –20도에 원래 저장요건이 있었는데, 그것도 필요 없다고 어제 발표를 했고요. 확인해보니까 상온에서도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그래요. 그리고 결국에는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그것을 언제 도입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여당과 정부가 해야 되는 것은 오히려 야권을 닦달해서 야, 우리 콜드체인 확보해야 되니까 급하다, 빨리 어쨌든 국회 열어서 예산을 더 추가로 확보하자, 이런 걸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거 없이 무슨 기우제 지내는 것처럼 백신이 오히려 안 좋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민주당하고 정부를 보면. 자꾸 미국에서 예를 들어 주사 쇼크 때문에 누가 문제 되면 그거 퍼나르고 이러고 있던데요, 기자들이.
▷ 김경래 : 백신에 대해서 할 말씀이 많으신 속은데.
▶ 박성민 : 벌써 10분이 지났네요.
▷ 김경래 :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요. 정치 이야기 좀 해보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 선언. 이건 야당이 더 민감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지금 야당 입장에서는 좋은 겁니까? 나쁜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전 최고위원께서는?
▶ 이준석 : 박원순 시장 돌아가시고 나서 그래서 한 3주 있다가 안철수 대표 측 인사가 저에게 본인들도 안 대표가 이번에 서울시장 나가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대선 직행은 좀 어렵지 않느냐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면서 저한테 안철수 대표도 염두에 두고 앞으로 말씀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어요.
▷ 김경래 : 그래요?
▶ 이준석 : 그래서 제가 방송 나가서 검색해보면 나와요. 제가 제일 먼저 방송에 떠든 사람 중에 제일 먼저 가서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오면 괜찮지 않겠느냐? 7월 15일인가, 16일인가 그래요. 그럴 테면 그다음 날에 기자들이 가서 안철수 대표한테 생각 있느냐고 물어봤더니만 안철수 대표가 측근들이 하는 말 믿지 말아라, 이랬어요. 저만 바보 됐는데 갑자기 나온다니까 저는 2번 바보 된 느낌입니다.
▷ 김경래 : 별로 이렇게 마뜩치 않은 모양이신데, 지금?
▶ 이준석 : 하여튼 그렇게 지금 당했기 때문에 저는... 아니, 그런데 이건 농담이고 안철수 대표가 나온다고 하는 거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저는 처음부터 서울시장 선거 1년짜리 임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와서 1년 사이에 도로를 짓겠습니다, 무슨 지하철 이건 안 되고요. 결국 정치적으로 박원순 시장 9년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하고 예를 들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파내는 역할 이런 것들이 부각될 것으로 봤는데, 안철수 대표께서 이번에 출마선언문 비슷하게 읽으신 그걸 보니까 그런 내용이 굉장히 잘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의외로 이번에 스타트는 매우 좋다. 안철수 대표가 지금까지 큰 선거 뛰시면서 메시지로 이렇게 주목을 받고 이런 적은 적었는데 이번에는 적어도 메시지가 굉장히 간결하고 좋았다. 그래서 약간 달라진 안철수 대표의 모습을 기대한다, 이런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야당 얘기 조금 이따 한 번만 더 들어보고요. 여당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지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출마 선언에 대해서.
▶ 박성민 : 사실 그렇게 기대가 되는 후보가 아니라는 판단을 좀 내부에서는.
▷ 김경래 : 그래요? 어떤 측면에서 그래요?
▶ 박성민 : 일단은 출마 선언 그러니까 누가 습관적 출마 선언이라고 말씀까지 하시던데 사실 안철수 대표가 처음 등장했을 때 물론 저는 사실 기억이 잘 안 나긴 하는데, 좀 많이 이슈가 됐다고 하잖아요.
▷ 김경래 : 예전에요?
▶ 박성민 : 그렇죠. 처음 등장했을 때.
▷ 김경래 : 그럼요. 그때는 안철수 바람이었죠, 신드롬.
▶ 박성민 : 그때부터 신드롬이 일었을 때부터 그래도 그 효과가 몇 년간은 저는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저번에 마라톤 하고 오시고 하시면서 여러 가지 실책이라든지 리더십의 부재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많이 공격을 받았고 그래서 저는 이것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신다고 했을 때 그냥 저도 딱 눈길이 가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솔직히 여당 입장에서는 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당연히 경각심을 갖고 볼 수밖에 없고 긴장을 하게 되거나 동향을 살피게 되는 움직임이라는 게 좀 보이기 시작하는데, 사실 안철수 대표 출마 선언 이후에는 그런 것들이 여권 내부에서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변수라고 저희는 고려는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야당 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겠다는 선언을 하셨는데, 사실 이에 대해서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약간 두고 보자는 입장이신 것 같고 실제로 야권 단일후보로 추대가 되거나 뭔가 그것이 협의가 있어서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희망사항을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경선을 거치면서도 달라질 여지가 충분히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이준석 : 저는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여러 번의 선거에서 대선 때부터 그리고 또 지난 서울시장 선거까지 낙선의 아픔을 겪었지만 저는 일반적으로 이게 선거 중독이고 상습 출마자이기 때문에 나온다고 보기는 어려운 그 느낌이 있는 게 안철수 대표가 지금까지 도전했던 2번의 큰 선거,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같은 경우에는 어려운 선거를 알고 나간 거였습니다. 예를 들어 3번 후보로 나가서 그다음에 국민의당 후보로 대선을 뛴 거나 아니면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을 뛴 것, 이건 본인이 당연히 뜻하는 바가 있어서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낙선하더라도 나간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 선거는 약간 다릅니다.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는 3당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를 위한 그런 어떤 어려운 노력들을 한 거고 이번에는 이기기 위한 정치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와는 약간 다른 선거 양상이 전개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간단하게, 길게 이야기할 건 아닌데 이게 여러 가지 시나리오 글이잖아요, 안철수 대표가 어쨌든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어떻게 될 거냐? 이게 그런데 가장 국민의힘에서는 당 대 당으로 뭔가 하기에 애매한 상황 아니에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이건 궁금해서.
▶ 이준석 :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의 패턴을 보자면 단일화 국면에서 무조건 너희가 접으라고 하면서도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쨌든 안철수 대표의 일성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만일 현실적인 길을 모색한다고 한다면 연대와 합당 정도 수준은 필요하지 않느냐? 그 둘 중에 하나 정도는 필요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냥 뭐 예전에 박원순 시장이 무소속 후보로 나오셨으니까 약간 느낌이 다르지만 본인이 어떤 당에 소속된 입장에서 그냥 단순 야권 단일후보 이런 건 좀 어렵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박성민 최고께서는 할 말씀 있으세요? 안철수에 대해서?
▶ 박성민 : 따로 덧붙일 말은 없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러면 다른 거 여쭤볼게요. 변창흠 후보자 인사 관련해서 몇 마디 하다보면 끝날 것 같은데,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저희들이 1부에서 잠깐 다뤘는데, 약간 구설이 많아요, 지금 보니까. 특히 구의역 김군 사망자죠. 관련된 이야기도 있고 또 무주택자에 대한 약간 비하 발언도 있고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건 좀 선을 넘어간 것 아니냐? 이런 평가들도 일부 있는 것 같던데, 어떻게 보세요, 이 부분?
▶ 박성민 : 말씀드리기 좀 민감하긴 한데요. 저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서 사실은 공직후보자 그러니까 장관 후보자로서 지금 심사대에 사실 올라가 계신 거고 앞으로 정식으로 청문회 절차가 진행될 텐데,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어떠한 해명이더라도 사실 무마는 잘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송곳 검증이라고 하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될 부분들이 있는 거고 청문회 과정에서도.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구의역 김군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좀 심각하다고 사실은 생각을 했거든요.
▷ 김경래 : 거기에 김군이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것 아니냐? 이런 취지지잖아요, 지금.
▶ 박성민 : 그런 인식들이 저는 사실 이것이 과연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맞는 가치의 발언이었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이제 이분이 국토부 장관으로서의 업무 능력을 수행할 수 있는 수행능력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봐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공직자로서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시는 분인데, 이 이전의 인식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비판을 받아도 마땅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후보자의 자질과도 연관지어 생각해볼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박성민 최고위원이 지금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 저는 박성민 최고위원이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보고요. 다만 민주당의 주류의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저런 생각을 못 받아줄 겁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우리가 결국에는 언행으로서 상처를 준 사람들이 청문회에 올라왔을 때 그랬을 때 민주당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번 보십시오. 2015년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병대 방문하셔서 그때 군복 입고 천안함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밝히셨습니다. 이게 처음 밝히신 거라 굉장히 이슈화가 됐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이번 정부 들어서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던 김연철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군복 입고 쇼하느라 그랬어요.
▷ 김경래 : 당시에요?
▶ 이준석 : 지금 대통령인 사람이 과거에 처음으로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거를 밝히는 아주 중대한 행사에 대해서 군복 입고 쇼하느라 그랬어, 이건 두 가지를 다 모욕한 겁니다. 대통령을 모욕했고 두 번째로는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밝혀준 것에 대해서 천안함 유족들은 굉장히 고마움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에 대해서도 두 번 칼을 꽂고 그 사람을 통일부 장관이 임명하는데 그렇다면 민주당이 거기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표시할 것이냐? 아니죠, 천만하죠. 통일부 장관 되셨죠, 그분. 그러니까 저는 변창흠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모르겠습니다. 구의역 김군 사건과 천안함 사건을 수평 비교하자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언행의 실수 때문에 과연 변창흠 후보자를 여권에서 지금 방송 나와서 박성민 최고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청문회장에서 여권 의원들이 질타할 것이냐? 절대 그럴 일 없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박성민 최고위원께서 지금 방금 그냥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그렇죠?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박성민 : 이준석 최고의 말씀처럼 사실은 청문회 과정에서 여야의 구도라는 것이 또 있고 저희 측의 후보자 장관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신 분이기 때문에 사실은 쉽게 뭔가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이 이루어질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저는 이것을 단순히 엄호하는 차원으로 지나가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개인의 소신을 말씀드렸던 부분이 있는 것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 보다 충분히 본인이 소명해야 하고 본인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입장을 밝히셨지만 저는 그런 개인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 외에도 청문회장에서 이에 대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될 타이밍이 있다고 보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여야를 막론하고 공직 후보자로서의 자질을 살펴보는 장이잖아요, 청문회라는 게 사실은. 그래서 물론 이준석 최고께서는 여당에 대한 비판까지 함께하셨는데, 저는 그 부분까지 제가 언급하고 싶지는 않고 왜냐하면 이제 저도 그렇게 따지면 사실 막말을 같이 따져서 계속 언급해야 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주호영 원내대표님부터. 그렇게까지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저는 변창흠 후보자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 저는 정책적인 논란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차라리 그건 생산적인 논란이라고 보고 구의역 김군과 관련해서 하신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도 사실은 묵고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고 생각을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상세한 사과와 섬세한 표현이 또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 이준석 : 아니, 택시기사 폭행해도 법무부 차관하는 세상이에요. 걱정 마세요.
▷ 김경래 : 앞으로 보죠. 인사청문회는 없고?
▶ 박성민 : 차관 되시고 하신 거 아니었지 않나요? 그 일이?
▶ 이준석 : 어떤 거요?
▷ 김경래 : 폭행 사건.
▶ 박성민 : 폭행 사건이.
▶ 이준석 : 되고 난 다음에 해도 폭행 맞는데.
▷ 김경래 : 아니, 차관 전에 했다.
▶ 박성민 : 폭행이 없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이것이 사실 통용되는 과정에서 차관이 폭행을 했기 때문에 무마가 됐다.
▶ 이준석 : 차관이 되고 나서 폭행했으면 진짜 정신 나간 사람이죠.
▶ 박성민 : 아니, 차관이 되고 나서 폭행했는데 그게 무마됐다는 식으로 이것이 약간 좀 왜곡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조심스럽다는 말씀드리는 거죠.
▶ 이준석 : 아니, 변창흠 후보자는 다 알고 있어요, 국민들이.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박성민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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