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농촌체험마을 ‘개점휴업’
입력 2020.12.21 (09:56)
수정 2020.12.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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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강원도 내 농촌체험 휴양마을들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습니다.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곳곳에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양귀비 꽃이 가득한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올해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린 축제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관람객들에게 빨간 양산을 대여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올해 마을을 찾은 체험 관광객은 1,400여 명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보다 75%가 줄었습니다.
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강원도 내 농촌체험휴양마을 196곳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방문객은 55%, 매출은 40%가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단체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농촌 체험 교육이 끊긴 것이 컸습니다.
[김홍관/원주시 체험마을협의회장 : "체험마을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너지는 게, 시 근교하고 가까운 데는 어느 정도 유지 되지만은, 나머지 마을은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촌체험마을마다 경영난을 호소합니다.
소득이 급감하면서 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나 시설 유지 운영비를 감당하기도 빠듯하다는 겁니다.
[허관선/원주시 농촌개발담당 : "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가 일부 자부담을 마을에서 부담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지면, 마땅한 해법도 없는 상황이어서 강원도 내 농촌체험 마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강원도 내 농촌체험 휴양마을들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습니다.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곳곳에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양귀비 꽃이 가득한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올해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린 축제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관람객들에게 빨간 양산을 대여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올해 마을을 찾은 체험 관광객은 1,400여 명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보다 75%가 줄었습니다.
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강원도 내 농촌체험휴양마을 196곳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방문객은 55%, 매출은 40%가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단체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농촌 체험 교육이 끊긴 것이 컸습니다.
[김홍관/원주시 체험마을협의회장 : "체험마을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너지는 게, 시 근교하고 가까운 데는 어느 정도 유지 되지만은, 나머지 마을은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촌체험마을마다 경영난을 호소합니다.
소득이 급감하면서 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나 시설 유지 운영비를 감당하기도 빠듯하다는 겁니다.
[허관선/원주시 농촌개발담당 : "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가 일부 자부담을 마을에서 부담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지면, 마땅한 해법도 없는 상황이어서 강원도 내 농촌체험 마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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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21 09:56:18
- 수정2020-12-21 1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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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강원도 내 농촌체험 휴양마을들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습니다.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곳곳에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양귀비 꽃이 가득한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올해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린 축제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관람객들에게 빨간 양산을 대여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올해 마을을 찾은 체험 관광객은 1,400여 명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보다 75%가 줄었습니다.
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강원도 내 농촌체험휴양마을 196곳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방문객은 55%, 매출은 40%가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단체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농촌 체험 교육이 끊긴 것이 컸습니다.
[김홍관/원주시 체험마을협의회장 : "체험마을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너지는 게, 시 근교하고 가까운 데는 어느 정도 유지 되지만은, 나머지 마을은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촌체험마을마다 경영난을 호소합니다.
소득이 급감하면서 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나 시설 유지 운영비를 감당하기도 빠듯하다는 겁니다.
[허관선/원주시 농촌개발담당 : "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가 일부 자부담을 마을에서 부담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지면, 마땅한 해법도 없는 상황이어서 강원도 내 농촌체험 마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강원도 내 농촌체험 휴양마을들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습니다.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곳곳에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양귀비 꽃이 가득한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올해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린 축제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관람객들에게 빨간 양산을 대여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올해 마을을 찾은 체험 관광객은 1,400여 명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보다 75%가 줄었습니다.
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강원도 내 농촌체험휴양마을 196곳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방문객은 55%, 매출은 40%가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단체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농촌 체험 교육이 끊긴 것이 컸습니다.
[김홍관/원주시 체험마을협의회장 : "체험마을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너지는 게, 시 근교하고 가까운 데는 어느 정도 유지 되지만은, 나머지 마을은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촌체험마을마다 경영난을 호소합니다.
소득이 급감하면서 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나 시설 유지 운영비를 감당하기도 빠듯하다는 겁니다.
[허관선/원주시 농촌개발담당 : "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가 일부 자부담을 마을에서 부담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지면, 마땅한 해법도 없는 상황이어서 강원도 내 농촌체험 마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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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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