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병원·소방서까지 확진자 발생…주말 확산세 계속

입력 2020.12.21 (09:58) 수정 2020.12.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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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도 제주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제주도의 확진자 집계 공식 발표 이후에도 병원과 소방서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도내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처음으로 동일 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제주도가 이같은 내용을 도민들에게 알렸는데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된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입원 환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한 명은 산모인데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이 산모를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했고, 어제 산모가 출산을 하고 이후 진행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 입원했던 또 다른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다리 부상으로 입원한 이 환자는 면회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16일 오후 병원 앞 흡연구역에서 확진자와 만났고,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제주도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면회를 간 확진자는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7080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입니다.

제주대병원은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접촉이 이뤄졌던 환자에 대해선, 처음으로 동일 집단 격리인 코호트 격리 조치했습니다.

어제 제주대병원에선 전수검사가 진행됐는데, 오늘 중으로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병원에 이어 소방공무원도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동부소방서 성산 119센터 소속 소방공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그제, 가족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성산119센터에 임시선별검사소를 마련해 동부소방서 관할 소방공무원 93명의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또한 이 확진자가 근무한 성산119센터 동료 직원 30여 명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제주도는 출동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표선119센터와 남원119센터의 인력을 재배치해 성산체육관에서 긴급 출동이 이뤄지도록 조치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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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병원·소방서까지 확진자 발생…주말 확산세 계속
    • 입력 2020-12-21 09:58:45
    • 수정2020-12-21 10:02:38
    930뉴스(제주)
[앵커]

주말에도 제주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제주도의 확진자 집계 공식 발표 이후에도 병원과 소방서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도내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처음으로 동일 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제주도가 이같은 내용을 도민들에게 알렸는데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된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입원 환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한 명은 산모인데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이 산모를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했고, 어제 산모가 출산을 하고 이후 진행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 입원했던 또 다른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다리 부상으로 입원한 이 환자는 면회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16일 오후 병원 앞 흡연구역에서 확진자와 만났고,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제주도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면회를 간 확진자는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7080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입니다.

제주대병원은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접촉이 이뤄졌던 환자에 대해선, 처음으로 동일 집단 격리인 코호트 격리 조치했습니다.

어제 제주대병원에선 전수검사가 진행됐는데, 오늘 중으로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병원에 이어 소방공무원도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동부소방서 성산 119센터 소속 소방공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그제, 가족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성산119센터에 임시선별검사소를 마련해 동부소방서 관할 소방공무원 93명의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또한 이 확진자가 근무한 성산119센터 동료 직원 30여 명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제주도는 출동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표선119센터와 남원119센터의 인력을 재배치해 성산체육관에서 긴급 출동이 이뤄지도록 조치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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