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종교시설’ 집단감염 ‘비상’…병상 확보에 전력

입력 2020.12.21 (13:52) 수정 2020.12.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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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은 오늘 신규 확진자가 25명 발생했습니다.

특히 종교 관련 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다시 한 번 정리해 봅니다.

이이슬 기자, 오늘 확진자 상황, 그리고 부산시가 발표한 의료 대책도 함께 정리해 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25명입니다.

확진 사례 거의 대부분이 가족, 지인, 직장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입니다.

다만, 새롭게 파악된 사실이 있는데요.

경북 상주시의 'BTJ 열방센터'라는, 종교 관련 시설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입니다.

현재 부산시가 파악한 대로라면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기존의 1409번 확진자와 연관된 6명, 여기에는 전남 확진자 1명도 포함됐는데요.

이중 1명이 지난달 28일, 이 BTJ 열방센터라는 곳을 방문했고, 이곳에서의 감염이 부산외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부산 1490번 확진자도 이달 11일,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이 확진자에게서 시작된 가족 4명의 감염 사례도 이 장소의 집단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시는 지난달 27일 이후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자발적 검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진구의 한 피씨방에서 접촉해 확진된 사례도 나타나 부산시가 피씨방 동선도 공개했습니다.

앞서 브리핑을 통해 들으셨는데요.

부산시는 현재 병상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부터 부경대 용당캠퍼스 기숙사가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도 운영됩니다.

당장 6명이 오늘 오후 중으로 이 곳에 입소합니다.

또, 부산대병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100여 개 규모의 병상이 확보됐는데, 특히 여기에는 중환자용 병상 17개가 포함돼 있어서 급한 중환자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부산역과 부산진구 놀이마루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운영을 시작했고, 내일부터는 시청 광장과 덕천교차로 일대에서도 추가로 검사소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력 확보도 중요한데요.

부산시는 검체요원 110여 명을 투입한 데 이어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사 5명 등 40여 명의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간호대학 3학년생을 검체 채취 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알립니다]
위 내용 중, 6번째 문장의 6명이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다는 부분을 '이중 1명'이 방문했다는 것으로 고쳤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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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종교시설’ 집단감염 ‘비상’…병상 확보에 전력
    • 입력 2020-12-21 13:52:41
    • 수정2020-12-23 19:04:28
    기타(부산)
[앵커]

부산은 오늘 신규 확진자가 25명 발생했습니다.

특히 종교 관련 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다시 한 번 정리해 봅니다.

이이슬 기자, 오늘 확진자 상황, 그리고 부산시가 발표한 의료 대책도 함께 정리해 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25명입니다.

확진 사례 거의 대부분이 가족, 지인, 직장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입니다.

다만, 새롭게 파악된 사실이 있는데요.

경북 상주시의 'BTJ 열방센터'라는, 종교 관련 시설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입니다.

현재 부산시가 파악한 대로라면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기존의 1409번 확진자와 연관된 6명, 여기에는 전남 확진자 1명도 포함됐는데요.

이중 1명이 지난달 28일, 이 BTJ 열방센터라는 곳을 방문했고, 이곳에서의 감염이 부산외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부산 1490번 확진자도 이달 11일,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이 확진자에게서 시작된 가족 4명의 감염 사례도 이 장소의 집단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시는 지난달 27일 이후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자발적 검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진구의 한 피씨방에서 접촉해 확진된 사례도 나타나 부산시가 피씨방 동선도 공개했습니다.

앞서 브리핑을 통해 들으셨는데요.

부산시는 현재 병상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부터 부경대 용당캠퍼스 기숙사가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도 운영됩니다.

당장 6명이 오늘 오후 중으로 이 곳에 입소합니다.

또, 부산대병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100여 개 규모의 병상이 확보됐는데, 특히 여기에는 중환자용 병상 17개가 포함돼 있어서 급한 중환자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부산역과 부산진구 놀이마루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운영을 시작했고, 내일부터는 시청 광장과 덕천교차로 일대에서도 추가로 검사소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력 확보도 중요한데요.

부산시는 검체요원 110여 명을 투입한 데 이어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사 5명 등 40여 명의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간호대학 3학년생을 검체 채취 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알립니다]
위 내용 중, 6번째 문장의 6명이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다는 부분을 '이중 1명'이 방문했다는 것으로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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