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학교발 코로나19 급속 확산…강원 13명 신규 확진

입력 2020.12.21 (14:33) 수정 2020.12.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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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부터 시작해 최근 동해안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하루에 2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동해시에서는 오늘(21일)도 다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춘천 보도국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강원도에서 나온 코로나 환자는 몇 명이나 됩니까?

[기자]

네, 오늘 강원도에선 코로나19 양성 환진자가 모두 3개 시군에서 13명이 나왔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낮 1시까지 나온 확진자 순데요.

시군별로는 동해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원주와 강릉에서도 각각 1명씩 발생했습니다.

역시 동해가 제일 문젠데요.

동해의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크게 두 줄깁니다.

하나는 동해중앙초등학교고 다른 하나는 동해병원입니다.

오늘 동해의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8명이 학부모 등 중앙초 관련잡니다.

동해 중앙초의 경우, 일주일 전인 이달 13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후 지금까지 중앙초 학생과 교직원, 또, 이들의 가족까지 모두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가하면, 동해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2명이 나왔는데, 동해의 신규 확진자 1명과 강릉의 신규 확진자입니다.

이달 들어 강원도에선 1주일에 거의 100명 정도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도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요.

원주가 270명으로 가장 많고, 철원 143명, 춘천 128명, 강릉 97명, 동해 79명입니다.

오늘로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는 989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0시를 기준으로 강원도는 검사는 받았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도 18,000명 넘게 남아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강원도는 앞으로 하루 이틀 안에 누적 확진자 1,000명 시대에 진입하게 될 수도 있는 상탭니다.

[앵커]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

강원도의 방역 대책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동해시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동해에서 한꺼번에 확진자가 쏟아져나오면서, 병실이 부족해지자 자체적으로 임시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를 일시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시설인데요. 이 임시 생활센터는 병실 38실 규모입니다.

또, 이달 27일까지 보건소와 동해웰빙레포츠타운의 선별검사소에서 모든 동해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

차량 탑승 검사 방식 등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전체적인 방역 대책도 속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군별 사회적 거리두기는 동해가 어제부터(20일) 2.5단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춘천, 원주, 강릉, 속초, 삼척, 영월, 평창, 정선, 철원 등 9개 시군에선 2단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태백과 홍천을 비롯한 나머지 8개군은 아직 1.5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키장의 경우, 평창 용평리조트는 2.5단계가 적용되고 있고, 평창의 다른 스키장을 비롯해 7개 시군의 스키장에 대해선 2단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 도내 농촌관광사업장 6,000여 곳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방역실태 특별점검이 실시됩니다.

강원도는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가 이어지는 앞으로 2주 정도의 시간이 코로나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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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학교발 코로나19 급속 확산…강원 13명 신규 확진
    • 입력 2020-12-21 14:33:47
    • 수정2020-12-21 14:38:53
    기타(춘천)
[앵커]

지난주부터 시작해 최근 동해안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하루에 2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동해시에서는 오늘(21일)도 다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춘천 보도국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강원도에서 나온 코로나 환자는 몇 명이나 됩니까?

[기자]

네, 오늘 강원도에선 코로나19 양성 환진자가 모두 3개 시군에서 13명이 나왔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낮 1시까지 나온 확진자 순데요.

시군별로는 동해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원주와 강릉에서도 각각 1명씩 발생했습니다.

역시 동해가 제일 문젠데요.

동해의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크게 두 줄깁니다.

하나는 동해중앙초등학교고 다른 하나는 동해병원입니다.

오늘 동해의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8명이 학부모 등 중앙초 관련잡니다.

동해 중앙초의 경우, 일주일 전인 이달 13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후 지금까지 중앙초 학생과 교직원, 또, 이들의 가족까지 모두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가하면, 동해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2명이 나왔는데, 동해의 신규 확진자 1명과 강릉의 신규 확진자입니다.

이달 들어 강원도에선 1주일에 거의 100명 정도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도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요.

원주가 270명으로 가장 많고, 철원 143명, 춘천 128명, 강릉 97명, 동해 79명입니다.

오늘로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는 989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0시를 기준으로 강원도는 검사는 받았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도 18,000명 넘게 남아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강원도는 앞으로 하루 이틀 안에 누적 확진자 1,000명 시대에 진입하게 될 수도 있는 상탭니다.

[앵커]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

강원도의 방역 대책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동해시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동해에서 한꺼번에 확진자가 쏟아져나오면서, 병실이 부족해지자 자체적으로 임시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를 일시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시설인데요. 이 임시 생활센터는 병실 38실 규모입니다.

또, 이달 27일까지 보건소와 동해웰빙레포츠타운의 선별검사소에서 모든 동해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

차량 탑승 검사 방식 등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전체적인 방역 대책도 속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군별 사회적 거리두기는 동해가 어제부터(20일) 2.5단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춘천, 원주, 강릉, 속초, 삼척, 영월, 평창, 정선, 철원 등 9개 시군에선 2단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태백과 홍천을 비롯한 나머지 8개군은 아직 1.5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키장의 경우, 평창 용평리조트는 2.5단계가 적용되고 있고, 평창의 다른 스키장을 비롯해 7개 시군의 스키장에 대해선 2단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 도내 농촌관광사업장 6,000여 곳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방역실태 특별점검이 실시됩니다.

강원도는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가 이어지는 앞으로 2주 정도의 시간이 코로나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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