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하루 1,000~1,200명 확진 예상”…감염 취약시설 방역 강화

입력 2020.12.21 (19:07) 수정 2020.12.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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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로 내려와 926명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 2주가 지났지만, 확진자 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구치소와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주엔 하루 최대 천2백 명까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구치소와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선 종사자와 수용자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7명입니다.

서울 강서구 교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 10명이 늘어 모두 213명이 확진됐습니다.

그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서구 요양원에선 2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 1주일간의 일 평균 확진자는 949명으로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 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 주 1.28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산세가 계속 된다는 의미로, 방역당국은 다음 주 확진자가 하루 천 명에서 천 2백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유행 정점을 꺾어서 반전을 일으킬 정도까지의 그런 억제효과는 아니라고 판단이 돼서 좀 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우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의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1주일 마다, 비수도권 시설의 종사자는 2주일 마다 선제검사를 받습니다.

또 시설종사자 가운데 유증상자가 발생하는 등 필요한 경우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기존에는 검사를 권고했던 것을 검사를 의무화하여 보다 검사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최근 영국에서 보고된 코로나 19 변종 바이러스와 관련해선 국내에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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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하루 1,000~1,200명 확진 예상”…감염 취약시설 방역 강화
    • 입력 2020-12-21 19:07:47
    • 수정2020-12-21 19:17:08
    뉴스7(부산)
[앵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로 내려와 926명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 2주가 지났지만, 확진자 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구치소와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주엔 하루 최대 천2백 명까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구치소와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선 종사자와 수용자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7명입니다.

서울 강서구 교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 10명이 늘어 모두 213명이 확진됐습니다.

그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서구 요양원에선 2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 1주일간의 일 평균 확진자는 949명으로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 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 주 1.28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산세가 계속 된다는 의미로, 방역당국은 다음 주 확진자가 하루 천 명에서 천 2백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유행 정점을 꺾어서 반전을 일으킬 정도까지의 그런 억제효과는 아니라고 판단이 돼서 좀 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우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의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1주일 마다, 비수도권 시설의 종사자는 2주일 마다 선제검사를 받습니다.

또 시설종사자 가운데 유증상자가 발생하는 등 필요한 경우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기존에는 검사를 권고했던 것을 검사를 의무화하여 보다 검사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최근 영국에서 보고된 코로나 19 변종 바이러스와 관련해선 국내에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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