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감장치 못 다는데…5등급 노후 차량 단속 시작
입력 2020.12.21 (21:51)
수정 2020.12.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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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청주에서 오래된 경유차를 몰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는데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달고 싶어도 달 수 없는 차량도 적지 않아 보완책이 필요합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충청북도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면,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은 청주 지역 운행이 제한됩니다.
청주 주요 지점 16곳에 설치된 CCTV에 적발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소영/청주시 미세먼지관리팀장 : "노후 차량에 의한 미세먼지 발생이 15% 정도 됩니다. 노후 차량 운행을 제한함으로써 청주시 대기 질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충북에서 운행 중인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7만 6,000여 대.
시범 운영 결과, 단속 CCTV가 설치된 청주에서만 하루 동안 5등급 차량 5,200여 대가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철기/충청북도 미세먼지관리팀장 : "내년도 충주와 제천, 2022년에는 충북 전체 시·군에 확대 운영할 계획에 있습니다."]
5등급 차량이 단속되지 않으려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쌍용 경유차 대부분과 일부 사륜구동 경유 화물차는 구조상 설치할 수 있는 저감 장치가 없거나 아예 보급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자동차정비업체 공장장 : "(저감 장치) 개발 업체에서 경제성이나 이런 이유로 생산을 안 하고 있어서, 저희한테도 보급이 안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차량에 대해선 내년 6월까지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지만, 새 저감장치 개발과 보급 등의 계획은 확정된 게 없습니다.
지난해, 충북에선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모두 13차례 발령됐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미세먼지가 심한 날, 청주에서 오래된 경유차를 몰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는데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달고 싶어도 달 수 없는 차량도 적지 않아 보완책이 필요합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충청북도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면,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은 청주 지역 운행이 제한됩니다.
청주 주요 지점 16곳에 설치된 CCTV에 적발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소영/청주시 미세먼지관리팀장 : "노후 차량에 의한 미세먼지 발생이 15% 정도 됩니다. 노후 차량 운행을 제한함으로써 청주시 대기 질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충북에서 운행 중인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7만 6,000여 대.
시범 운영 결과, 단속 CCTV가 설치된 청주에서만 하루 동안 5등급 차량 5,200여 대가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철기/충청북도 미세먼지관리팀장 : "내년도 충주와 제천, 2022년에는 충북 전체 시·군에 확대 운영할 계획에 있습니다."]
5등급 차량이 단속되지 않으려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쌍용 경유차 대부분과 일부 사륜구동 경유 화물차는 구조상 설치할 수 있는 저감 장치가 없거나 아예 보급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자동차정비업체 공장장 : "(저감 장치) 개발 업체에서 경제성이나 이런 이유로 생산을 안 하고 있어서, 저희한테도 보급이 안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차량에 대해선 내년 6월까지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지만, 새 저감장치 개발과 보급 등의 계획은 확정된 게 없습니다.
지난해, 충북에선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모두 13차례 발령됐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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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1 21: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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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한 날, 청주에서 오래된 경유차를 몰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는데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달고 싶어도 달 수 없는 차량도 적지 않아 보완책이 필요합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충청북도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면,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은 청주 지역 운행이 제한됩니다.
청주 주요 지점 16곳에 설치된 CCTV에 적발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소영/청주시 미세먼지관리팀장 : "노후 차량에 의한 미세먼지 발생이 15% 정도 됩니다. 노후 차량 운행을 제한함으로써 청주시 대기 질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충북에서 운행 중인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7만 6,000여 대.
시범 운영 결과, 단속 CCTV가 설치된 청주에서만 하루 동안 5등급 차량 5,200여 대가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철기/충청북도 미세먼지관리팀장 : "내년도 충주와 제천, 2022년에는 충북 전체 시·군에 확대 운영할 계획에 있습니다."]
5등급 차량이 단속되지 않으려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쌍용 경유차 대부분과 일부 사륜구동 경유 화물차는 구조상 설치할 수 있는 저감 장치가 없거나 아예 보급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자동차정비업체 공장장 : "(저감 장치) 개발 업체에서 경제성이나 이런 이유로 생산을 안 하고 있어서, 저희한테도 보급이 안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차량에 대해선 내년 6월까지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지만, 새 저감장치 개발과 보급 등의 계획은 확정된 게 없습니다.
지난해, 충북에선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모두 13차례 발령됐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미세먼지가 심한 날, 청주에서 오래된 경유차를 몰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는데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달고 싶어도 달 수 없는 차량도 적지 않아 보완책이 필요합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충청북도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면,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은 청주 지역 운행이 제한됩니다.
청주 주요 지점 16곳에 설치된 CCTV에 적발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소영/청주시 미세먼지관리팀장 : "노후 차량에 의한 미세먼지 발생이 15% 정도 됩니다. 노후 차량 운행을 제한함으로써 청주시 대기 질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충북에서 운행 중인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7만 6,000여 대.
시범 운영 결과, 단속 CCTV가 설치된 청주에서만 하루 동안 5등급 차량 5,200여 대가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철기/충청북도 미세먼지관리팀장 : "내년도 충주와 제천, 2022년에는 충북 전체 시·군에 확대 운영할 계획에 있습니다."]
5등급 차량이 단속되지 않으려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쌍용 경유차 대부분과 일부 사륜구동 경유 화물차는 구조상 설치할 수 있는 저감 장치가 없거나 아예 보급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자동차정비업체 공장장 : "(저감 장치) 개발 업체에서 경제성이나 이런 이유로 생산을 안 하고 있어서, 저희한테도 보급이 안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차량에 대해선 내년 6월까지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지만, 새 저감장치 개발과 보급 등의 계획은 확정된 게 없습니다.
지난해, 충북에선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모두 13차례 발령됐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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