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고촌역 부근서 열차 멈춰…승객 4백여 명 대피

입력 2020.12.21 (23:59) 수정 2020.12.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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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저녁 퇴근길에 김포도시철도 경전철 열차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4백여 명이 한 시간가량 열차 안에 갇혔고, 철로를 이용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저녁 6시 반쯤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으로 가던 열차가 갑자기 선로에서 멈춰섰습니다.

사고 열차에 2백 명 정도가 타고 있었고, 뒤따라오는 열차에도 2백 명 정도 타고 있어서 모두 4백여 명의 승객들이 열차 안에 한 시간가량 갇혔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승객들은 불안해했고, 일부는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열차 안내방송이 나오긴 했지만 운행 중단이 길어지자 일부 승객들은 수동으로 열차문을 열고 열차 밖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윤서/사고 열차 승객 : "원래 잘 가던 열차가 갑자기 멈춰가지고 처음에는 의아하게 잠깐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이게 한 5분 지나서도 안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이제 사람들이 슬슬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했어요."]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은 승객 4백여 명을 열차 밖으로 유도해 철로로 걷도록 해서 고촌역 등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승객 두 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사고발생 3시간 만인 오늘 밤 9시 45분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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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부근서 열차 멈춰…승객 4백여 명 대피
    • 입력 2020-12-21 23:59:23
    • 수정2020-12-22 0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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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저녁 퇴근길에 김포도시철도 경전철 열차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4백여 명이 한 시간가량 열차 안에 갇혔고, 철로를 이용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저녁 6시 반쯤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으로 가던 열차가 갑자기 선로에서 멈춰섰습니다.

사고 열차에 2백 명 정도가 타고 있었고, 뒤따라오는 열차에도 2백 명 정도 타고 있어서 모두 4백여 명의 승객들이 열차 안에 한 시간가량 갇혔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승객들은 불안해했고, 일부는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열차 안내방송이 나오긴 했지만 운행 중단이 길어지자 일부 승객들은 수동으로 열차문을 열고 열차 밖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윤서/사고 열차 승객 : "원래 잘 가던 열차가 갑자기 멈춰가지고 처음에는 의아하게 잠깐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이게 한 5분 지나서도 안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이제 사람들이 슬슬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했어요."]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은 승객 4백여 명을 열차 밖으로 유도해 철로로 걷도록 해서 고촌역 등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승객 두 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사고발생 3시간 만인 오늘 밤 9시 45분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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