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꾸러기된’ 영국, 유럽 등 40개국 이상서 입국 금지

입력 2020.12.22 (03:35) 수정 2020.12.2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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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로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21일(현지시간) BBC 방송,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영국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48시간 동안 영국에서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도버항 등 항구는 물론 유로터널을 통한 프랑스 입국도 차단됐습니다.

다만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대응책을 논의한 뒤 영국에서부터의 입국을 재개하기 위한 계획을 곧 내놓기로 했습니다.

독일과 벨기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스위스, 스페인, 캐나다 등도 영국에서부터의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런던과 벨기에 간 운행되던 고속열차인 유로스타 역시 중단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홍콩이 영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국경에서의 혼란을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가졌으며,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교역의 막힌 부분을 뚫기 위해 영국해협 양쪽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존슨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국경 혼란으로 영국 내 식료품 등이 부족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만큼 사재기 등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영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회분을 접종한 이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은 전 세계 최초로 지난 8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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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2 03:35:44
    • 수정2020-12-22 05:08:58
    국제
영국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로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21일(현지시간) BBC 방송,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영국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48시간 동안 영국에서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도버항 등 항구는 물론 유로터널을 통한 프랑스 입국도 차단됐습니다.

다만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대응책을 논의한 뒤 영국에서부터의 입국을 재개하기 위한 계획을 곧 내놓기로 했습니다.

독일과 벨기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스위스, 스페인, 캐나다 등도 영국에서부터의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런던과 벨기에 간 운행되던 고속열차인 유로스타 역시 중단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홍콩이 영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국경에서의 혼란을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가졌으며,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교역의 막힌 부분을 뚫기 위해 영국해협 양쪽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존슨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국경 혼란으로 영국 내 식료품 등이 부족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만큼 사재기 등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영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회분을 접종한 이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은 전 세계 최초로 지난 8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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