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하루 확진자 1,000명~1,200명 예상”…취약 시설 방역 강화

입력 2020.12.22 (06:08) 수정 2020.12.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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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9백명 대를 기록해 엿새 만에 천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구치소와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혜림 기자, 먼저 발생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926명이었습니다.

주말 사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엿새 만에 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국내 발생은 892명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등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고, 이외에도 경북에서 48명, 충북에서 29명 등이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74명입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98명 입니다.

[앵커]

구치소와 종교시설 등의 집단 감염 확진자가 늘어났군요?

[기자]

지난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선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7명입니다.

서울 강서구 교회에서도 확진자 10명이 늘어 모두 213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서구 요양원에선 2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 1주일 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949명으로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 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난주 1.28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산세가 계속 된다는 의미로, 방역당국은 다음 주 확진자가 하루 천 명에서 천 2백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이같은 집단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의무화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1주일마다, 비수도권 시설 종사자는 2주일마다 선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퇴근 후 사적 모임도 금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시설 종사자 가운데 유증상자가 발생하는 등 필요한 경우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의료기관에 대해선 건강보험급여 삭감 또는 손해 배상 청구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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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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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하루 확진자 1,000명~1,200명 예상”…취약 시설 방역 강화
    • 입력 2020-12-22 06:08:18
    • 수정2020-12-22 07:06:41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9백명 대를 기록해 엿새 만에 천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구치소와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혜림 기자, 먼저 발생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926명이었습니다.

주말 사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엿새 만에 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국내 발생은 892명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등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고, 이외에도 경북에서 48명, 충북에서 29명 등이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74명입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98명 입니다.

[앵커]

구치소와 종교시설 등의 집단 감염 확진자가 늘어났군요?

[기자]

지난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선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7명입니다.

서울 강서구 교회에서도 확진자 10명이 늘어 모두 213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서구 요양원에선 2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 1주일 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949명으로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 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난주 1.28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산세가 계속 된다는 의미로, 방역당국은 다음 주 확진자가 하루 천 명에서 천 2백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이같은 집단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의무화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1주일마다, 비수도권 시설 종사자는 2주일마다 선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퇴근 후 사적 모임도 금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시설 종사자 가운데 유증상자가 발생하는 등 필요한 경우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의료기관에 대해선 건강보험급여 삭감 또는 손해 배상 청구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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