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1명 신규 확진…경상남도 “중증 병상 확충”

입력 2020.12.22 (08:21) 수정 2020.12.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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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명으로 주말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동료 등 친밀한 관계에서의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중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중증 전담병상 확충에 나섰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스로 운전해 온 차 안에 앉아 검사받는 선별검사소입니다.

최근 나흘 동안 하루 평균 9천여 명, 모두 3,6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0.08%인 3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율은 수도권의 1/3 정도이지만, 조기 발견을 통한 추가 전파를 막고 있습니다.

이번 확진자 21명 가운데 4명이 스스로 선별검사소를 찾아 방역 차단에 모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양성 판정이 나오기 전이라도, 사전에 접촉한 다른 지인이 있다면, 선제적으로 검사 권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신규 확진자의 80%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대부분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 친밀한 관계의 접촉입니다.

거제의 6명 가운데 5명, 창원의 4명 가운데 3명이 같은 경우입니다.

사천에서는 4명이 함께 식사를 했다가 하루 사이 3명이 차례로 확진됐습니다.

겨울철 실내 생활이 늘고 환기 횟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에 남아있는 일반 병상은 110개, 창원병원과 마산병원이 전담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증환자 대비책입니다.

경남에는 에크모와 투석 장비를 갖춘 중증 전담 병상이 8개 가운데 2개, 한 단계 아래인 중증병상이 30개 중 16개의 여유가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중증 전담 병상 19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하고, 경상대 진주·창원병원과 양산부산대 병원과 협의 중입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1,085명에 입원 322명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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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21명 신규 확진…경상남도 “중증 병상 확충”
    • 입력 2020-12-22 08:21:16
    • 수정2020-12-22 08:45:39
    뉴스광장(창원)
[앵커]

경남의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명으로 주말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동료 등 친밀한 관계에서의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중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중증 전담병상 확충에 나섰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스로 운전해 온 차 안에 앉아 검사받는 선별검사소입니다.

최근 나흘 동안 하루 평균 9천여 명, 모두 3,6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0.08%인 3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율은 수도권의 1/3 정도이지만, 조기 발견을 통한 추가 전파를 막고 있습니다.

이번 확진자 21명 가운데 4명이 스스로 선별검사소를 찾아 방역 차단에 모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양성 판정이 나오기 전이라도, 사전에 접촉한 다른 지인이 있다면, 선제적으로 검사 권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신규 확진자의 80%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대부분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 친밀한 관계의 접촉입니다.

거제의 6명 가운데 5명, 창원의 4명 가운데 3명이 같은 경우입니다.

사천에서는 4명이 함께 식사를 했다가 하루 사이 3명이 차례로 확진됐습니다.

겨울철 실내 생활이 늘고 환기 횟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에 남아있는 일반 병상은 110개, 창원병원과 마산병원이 전담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증환자 대비책입니다.

경남에는 에크모와 투석 장비를 갖춘 중증 전담 병상이 8개 가운데 2개, 한 단계 아래인 중증병상이 30개 중 16개의 여유가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중증 전담 병상 19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하고, 경상대 진주·창원병원과 양산부산대 병원과 협의 중입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1,085명에 입원 322명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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