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찾기도 ‘비대면 채용’이 돌파구!

입력 2020.12.22 (09:56) 수정 2020.1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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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의 대면 면접이나 채용박람회 진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도, 직원을 구하는 중소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실시간 화상 면접을 하는 비대면 채용박람회가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김해센터, 헤드셋을 낀 진행요원들이 화상으로 구직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안녕하세요. 잘 들리세요? (네, 들려요.)"]

온라인 대기실에 모인 구직자들이 안내 사항을 전달받습니다.

["2시 되면 바로 시작되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김해 고용복지센터가 연 온라인 채용박람회의 화상 면접실입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주고받은 기업 정보와 이력서를 토대로 지역 중소업체와 구직자가 만나는 겁니다.

["제출하신 이력서를 보니까요. (네.) 일을 많이 하셨던데."]

비대면 채용박람회에서 실시간 동시 화상 면접이 이뤄진 건 경남에서 이번이 처음!

대부분 온라인으로 이력서나 동영상을 제출한 뒤 대면으로 최종 면접이 진행돼 왔습니다.

이번 실시간 화상 면접에 참가한 구직자는 140여 명,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비대면 채용박람회’ 참가 구직자 : "제 목소리가 잘 들리는지 화면이나 얼굴이 잘 비치는지 확인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면접관) 표정도 보여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소통이 잘 되는 느낌이었어요."]

실시간 화상 면접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던 중소업체들은 크게 반겼습니다.

업체 40곳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채용하기로 한 직원은 70여 명.

[이정건/‘비대면 채용박람회’ 참가업체/제조업 : "대면 면접을 통한 코로나 감염 위험부담을 서로 줄일 수 있는 점이 매우 좋았고 채용 인원은 1명이었는데 2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

[박정희/‘비대면 채용박람회’ 참가업체/어린이집 : “우려하고 시작했는데 음질도 좋았고 선생님들 표정 관리도 잘 보이고. (앞으로도) 비대면으로 먼저 면접보고 그다음 대면으로 진행할 것 같아요.”]

김해 고용복지센터는 내년에도 매달 비대면 채용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박재균/김해고용복지센터 팀장 : "오프라인 채용행사를 그대로 가상의 공간에 옮겨놓았다고 보시면 되고요. 간단한 신청절차를 거쳐서 손쉽게 아주 작은 규모의 업체일지라도 채용박람회 통해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을 뽑을 수 있다는 것…."]

비대면 면접을 활성화한 온라인 채용박람회, 지역 중소기업체와 구직자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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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찾기도 ‘비대면 채용’이 돌파구!
    • 입력 2020-12-22 09:56:50
    • 수정2020-12-22 10:39:53
    930뉴스(창원)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의 대면 면접이나 채용박람회 진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도, 직원을 구하는 중소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실시간 화상 면접을 하는 비대면 채용박람회가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김해센터, 헤드셋을 낀 진행요원들이 화상으로 구직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안녕하세요. 잘 들리세요? (네, 들려요.)"]

온라인 대기실에 모인 구직자들이 안내 사항을 전달받습니다.

["2시 되면 바로 시작되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김해 고용복지센터가 연 온라인 채용박람회의 화상 면접실입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주고받은 기업 정보와 이력서를 토대로 지역 중소업체와 구직자가 만나는 겁니다.

["제출하신 이력서를 보니까요. (네.) 일을 많이 하셨던데."]

비대면 채용박람회에서 실시간 동시 화상 면접이 이뤄진 건 경남에서 이번이 처음!

대부분 온라인으로 이력서나 동영상을 제출한 뒤 대면으로 최종 면접이 진행돼 왔습니다.

이번 실시간 화상 면접에 참가한 구직자는 140여 명,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비대면 채용박람회’ 참가 구직자 : "제 목소리가 잘 들리는지 화면이나 얼굴이 잘 비치는지 확인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면접관) 표정도 보여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소통이 잘 되는 느낌이었어요."]

실시간 화상 면접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던 중소업체들은 크게 반겼습니다.

업체 40곳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채용하기로 한 직원은 70여 명.

[이정건/‘비대면 채용박람회’ 참가업체/제조업 : "대면 면접을 통한 코로나 감염 위험부담을 서로 줄일 수 있는 점이 매우 좋았고 채용 인원은 1명이었는데 2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

[박정희/‘비대면 채용박람회’ 참가업체/어린이집 : “우려하고 시작했는데 음질도 좋았고 선생님들 표정 관리도 잘 보이고. (앞으로도) 비대면으로 먼저 면접보고 그다음 대면으로 진행할 것 같아요.”]

김해 고용복지센터는 내년에도 매달 비대면 채용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박재균/김해고용복지센터 팀장 : "오프라인 채용행사를 그대로 가상의 공간에 옮겨놓았다고 보시면 되고요. 간단한 신청절차를 거쳐서 손쉽게 아주 작은 규모의 업체일지라도 채용박람회 통해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을 뽑을 수 있다는 것…."]

비대면 면접을 활성화한 온라인 채용박람회, 지역 중소기업체와 구직자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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