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중장년 절반 월급 200만원 미만…‘은행빚’ 증가
입력 2020.12.22 (12:00)
수정 2020.12.22 (1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1년 새 새로 취업한 중·장년 임금근로자 절반은 한 달에 200만 원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2일) 발표한 ‘2019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40세~64세 중·장년층 인구는 1,997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 6천 명 늘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13.6%인 272만 7천 명은 취업에 변동이 있었는데,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134만 8천 명이었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137만 9천 명으로 더 많았습니다.
새로 취업한 중·장년층 중 임금근로자 77만 7천 명의 54%는 월 평균 임금이 200만 원 미만이었습니다. ‘100만 원~200만 원 미만‘을 벌어들이는 경우가 42.6%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미만을 벌어들이는 경우도 11.4%였습니다.
이들의 한 달 평균 월급은 238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같은 기간 일자리를 잃은 중·장년의 종전 급여인 280만 원보다 42만 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로 취업한 남자 월급이 307만 원으로 여자 188만 원보다 많았고, 60대 초반의 평균 임금이 가장 낮았습니다.
중·장년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42.6%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늘었습니다. 은행에 대출 잔액이 있는 사람은 56.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늘었습니다. 대출 잔액 중앙값은 4천85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8.9% 늘었습니다.
주택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9천260만 원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자의 2천400만 원보다 3.9배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전반적으로 중장년층 인구가 늘어 취업자 수도 증가하고, 임금 수준도 늘었고, 대출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출은 주택담보 대출 등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종사상 지위 변동이 있었던 사람은 46만 1천 명으로 변동자 중에서 40대 초반이 임금에서 비임금 근로로 전환한 비중이 41.3%로 가장 높고, 60대 초반이 33.3%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대로 비임금에서 임금 근로로 전환한 비중은 60대 초반이 33.7%로 가장 높고, 40대 초반이 28.9%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개인기업체를 창업한 중장년층은 49만 3천 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습니다.
중․장년 가구 중 자녀와 같이 사는 경우는 58.1%이고, 중․장년 가구주와 함께 사는 만 19세 이상 자녀 가운데 미취업 상태인 자녀는 237만 6천 명으로 46.8%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통계청이 오늘(22일) 발표한 ‘2019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40세~64세 중·장년층 인구는 1,997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 6천 명 늘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13.6%인 272만 7천 명은 취업에 변동이 있었는데,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134만 8천 명이었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137만 9천 명으로 더 많았습니다.
새로 취업한 중·장년층 중 임금근로자 77만 7천 명의 54%는 월 평균 임금이 200만 원 미만이었습니다. ‘100만 원~200만 원 미만‘을 벌어들이는 경우가 42.6%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미만을 벌어들이는 경우도 11.4%였습니다.
이들의 한 달 평균 월급은 238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같은 기간 일자리를 잃은 중·장년의 종전 급여인 280만 원보다 42만 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로 취업한 남자 월급이 307만 원으로 여자 188만 원보다 많았고, 60대 초반의 평균 임금이 가장 낮았습니다.
중·장년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42.6%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늘었습니다. 은행에 대출 잔액이 있는 사람은 56.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늘었습니다. 대출 잔액 중앙값은 4천85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8.9% 늘었습니다.
주택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9천260만 원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자의 2천400만 원보다 3.9배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전반적으로 중장년층 인구가 늘어 취업자 수도 증가하고, 임금 수준도 늘었고, 대출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출은 주택담보 대출 등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종사상 지위 변동이 있었던 사람은 46만 1천 명으로 변동자 중에서 40대 초반이 임금에서 비임금 근로로 전환한 비중이 41.3%로 가장 높고, 60대 초반이 33.3%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대로 비임금에서 임금 근로로 전환한 비중은 60대 초반이 33.7%로 가장 높고, 40대 초반이 28.9%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개인기업체를 창업한 중장년층은 49만 3천 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습니다.
중․장년 가구 중 자녀와 같이 사는 경우는 58.1%이고, 중․장년 가구주와 함께 사는 만 19세 이상 자녀 가운데 미취업 상태인 자녀는 237만 6천 명으로 46.8%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취업 중장년 절반 월급 200만원 미만…‘은행빚’ 증가
-
- 입력 2020-12-22 12:00:06
- 수정2020-12-22 13:07:35

최근 1년 새 새로 취업한 중·장년 임금근로자 절반은 한 달에 200만 원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2일) 발표한 ‘2019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40세~64세 중·장년층 인구는 1,997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 6천 명 늘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13.6%인 272만 7천 명은 취업에 변동이 있었는데,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134만 8천 명이었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137만 9천 명으로 더 많았습니다.
새로 취업한 중·장년층 중 임금근로자 77만 7천 명의 54%는 월 평균 임금이 200만 원 미만이었습니다. ‘100만 원~200만 원 미만‘을 벌어들이는 경우가 42.6%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미만을 벌어들이는 경우도 11.4%였습니다.
이들의 한 달 평균 월급은 238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같은 기간 일자리를 잃은 중·장년의 종전 급여인 280만 원보다 42만 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로 취업한 남자 월급이 307만 원으로 여자 188만 원보다 많았고, 60대 초반의 평균 임금이 가장 낮았습니다.
중·장년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42.6%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늘었습니다. 은행에 대출 잔액이 있는 사람은 56.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늘었습니다. 대출 잔액 중앙값은 4천85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8.9% 늘었습니다.
주택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9천260만 원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자의 2천400만 원보다 3.9배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전반적으로 중장년층 인구가 늘어 취업자 수도 증가하고, 임금 수준도 늘었고, 대출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출은 주택담보 대출 등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종사상 지위 변동이 있었던 사람은 46만 1천 명으로 변동자 중에서 40대 초반이 임금에서 비임금 근로로 전환한 비중이 41.3%로 가장 높고, 60대 초반이 33.3%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대로 비임금에서 임금 근로로 전환한 비중은 60대 초반이 33.7%로 가장 높고, 40대 초반이 28.9%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개인기업체를 창업한 중장년층은 49만 3천 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습니다.
중․장년 가구 중 자녀와 같이 사는 경우는 58.1%이고, 중․장년 가구주와 함께 사는 만 19세 이상 자녀 가운데 미취업 상태인 자녀는 237만 6천 명으로 46.8%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통계청이 오늘(22일) 발표한 ‘2019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40세~64세 중·장년층 인구는 1,997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 6천 명 늘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13.6%인 272만 7천 명은 취업에 변동이 있었는데,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134만 8천 명이었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137만 9천 명으로 더 많았습니다.
새로 취업한 중·장년층 중 임금근로자 77만 7천 명의 54%는 월 평균 임금이 200만 원 미만이었습니다. ‘100만 원~200만 원 미만‘을 벌어들이는 경우가 42.6%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미만을 벌어들이는 경우도 11.4%였습니다.
이들의 한 달 평균 월급은 238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같은 기간 일자리를 잃은 중·장년의 종전 급여인 280만 원보다 42만 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로 취업한 남자 월급이 307만 원으로 여자 188만 원보다 많았고, 60대 초반의 평균 임금이 가장 낮았습니다.
중·장년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42.6%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늘었습니다. 은행에 대출 잔액이 있는 사람은 56.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늘었습니다. 대출 잔액 중앙값은 4천85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8.9% 늘었습니다.
주택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9천260만 원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자의 2천400만 원보다 3.9배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전반적으로 중장년층 인구가 늘어 취업자 수도 증가하고, 임금 수준도 늘었고, 대출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출은 주택담보 대출 등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종사상 지위 변동이 있었던 사람은 46만 1천 명으로 변동자 중에서 40대 초반이 임금에서 비임금 근로로 전환한 비중이 41.3%로 가장 높고, 60대 초반이 33.3%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대로 비임금에서 임금 근로로 전환한 비중은 60대 초반이 33.7%로 가장 높고, 40대 초반이 28.9%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개인기업체를 창업한 중장년층은 49만 3천 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습니다.
중․장년 가구 중 자녀와 같이 사는 경우는 58.1%이고, 중․장년 가구주와 함께 사는 만 19세 이상 자녀 가운데 미취업 상태인 자녀는 237만 6천 명으로 46.8%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김수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