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규 확진자 21명…임시 선별검사소 확대

[앵커]

부산은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1명이 발생했습니다.

부산의 한 교회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이슬 기자, 오늘 확진자 21명 어떤 사례들입니까?

[리포트]

네, 오늘 부산에서는 교회 관련 집단감염 양상이 확인됐습니다.

금정구 구서동의 하나인교회인데요.

부산시 역학조사 결과, 기존 부산 확진자 1525번과 경남 1062번 확진자가 예배를 한 지난 13일, 함께 예배를 본 신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6명이 확진된 겁니다.

부산시는 추가 접촉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에 접초자 조사를 통한 검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요양병원 2곳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는데요.

인창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주의 카페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 감염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부산시가 동선을 공개했던 부산진구 양정동 피씨방의 경우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많아 관할 주소지의 지자체를 통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증상이 없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부산역과 부산진구 놀이마루를 시작으로 오늘은 부산시청 광장에도 임시 선별검사소가 차려졌습니다.

현재까지 2곳의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330여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가운데 양성 판정이 나온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임시 선별검사소에서의 검사가 무증상 감염자를 일찍 찾아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이용을 끌어내기 위해 오늘 오후 부산시 간부들을 중심으로 직접 진단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박민주▶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