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경원중 혁신학교 반대 학부모들 검찰 고발
입력 2020.12.22 (15:21)
수정 2020.12.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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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마을결합혁신학교' 지정에 반발해 학교 주변에서 집회를 열었던 서울 서초구 경원중학교 학부모들을 고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 경원중학교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개최한 주도자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원중은 내년 3월부터 '마을결합혁신학교'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학부모들은 혁신학교로 지정될 경우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해왔습니다.
지난 7일 혁신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학교 앞에서 심야 집회를 열고 학교 주변에는 학교장 실명을 거론한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극심한 반대가 이어지자 서울시교육청은 경원중의 혁신학교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등교하는 학교 담벼락과 학교 주변 일대에 현수막을 부착해 교직원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인 지난 7일 200∼300명이 모여 교문 주변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교직원들의 차량을 막아서는 등 심각한 교권 침해가 발생했다"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30개 교육관련 시민단체가 연합한 서울교육단체협의회도 오늘(22일) 성명을 내고 "학교구성원이 민주적으로 결정한 사항을 일부 주민들이 단체행동으로 뒤집는 행동은 학교 자치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의 고발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 경원중학교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개최한 주도자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원중은 내년 3월부터 '마을결합혁신학교'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학부모들은 혁신학교로 지정될 경우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해왔습니다.
지난 7일 혁신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학교 앞에서 심야 집회를 열고 학교 주변에는 학교장 실명을 거론한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극심한 반대가 이어지자 서울시교육청은 경원중의 혁신학교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등교하는 학교 담벼락과 학교 주변 일대에 현수막을 부착해 교직원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인 지난 7일 200∼300명이 모여 교문 주변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교직원들의 차량을 막아서는 등 심각한 교권 침해가 발생했다"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30개 교육관련 시민단체가 연합한 서울교육단체협의회도 오늘(22일) 성명을 내고 "학교구성원이 민주적으로 결정한 사항을 일부 주민들이 단체행동으로 뒤집는 행동은 학교 자치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의 고발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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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육청, 경원중 혁신학교 반대 학부모들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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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22 15:21:21
- 수정2020-12-22 15:23:51

서울시교육청이 '마을결합혁신학교' 지정에 반발해 학교 주변에서 집회를 열었던 서울 서초구 경원중학교 학부모들을 고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 경원중학교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개최한 주도자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원중은 내년 3월부터 '마을결합혁신학교'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학부모들은 혁신학교로 지정될 경우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해왔습니다.
지난 7일 혁신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학교 앞에서 심야 집회를 열고 학교 주변에는 학교장 실명을 거론한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극심한 반대가 이어지자 서울시교육청은 경원중의 혁신학교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등교하는 학교 담벼락과 학교 주변 일대에 현수막을 부착해 교직원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인 지난 7일 200∼300명이 모여 교문 주변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교직원들의 차량을 막아서는 등 심각한 교권 침해가 발생했다"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30개 교육관련 시민단체가 연합한 서울교육단체협의회도 오늘(22일) 성명을 내고 "학교구성원이 민주적으로 결정한 사항을 일부 주민들이 단체행동으로 뒤집는 행동은 학교 자치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의 고발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 경원중학교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개최한 주도자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원중은 내년 3월부터 '마을결합혁신학교'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학부모들은 혁신학교로 지정될 경우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해왔습니다.
지난 7일 혁신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학교 앞에서 심야 집회를 열고 학교 주변에는 학교장 실명을 거론한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극심한 반대가 이어지자 서울시교육청은 경원중의 혁신학교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등교하는 학교 담벼락과 학교 주변 일대에 현수막을 부착해 교직원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인 지난 7일 200∼300명이 모여 교문 주변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교직원들의 차량을 막아서는 등 심각한 교권 침해가 발생했다"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30개 교육관련 시민단체가 연합한 서울교육단체협의회도 오늘(22일) 성명을 내고 "학교구성원이 민주적으로 결정한 사항을 일부 주민들이 단체행동으로 뒤집는 행동은 학교 자치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의 고발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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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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