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갈 곳·먹을 곳 없어 더 우울한 홀몸노인” 외

입력 2020.12.22 (19:24) 수정 2020.12.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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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순서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뉴제주일보 김동건 기자의 "갈 곳·먹을 곳 없어 더 우울한 홀몸노인" 입니다.

방역수칙 강화로 어제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도내 경로당 448곳이 일시 운영중단한 가운데 뉴제주일보가 현장 분위기를 르포기사로 전했습니다.

어제 오전 제주시 연동의 경로당 앞에는 운영 중단 사실을 몰랐던 노인들이 경로당을 찾았다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는데요,

경로당 개방이 중단되자 여기서 모여 점심 등 식사를 하거나 얘기를 나누던 노인들이 한순간에 갈 곳을 잃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경로당에서 점심을 같이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지만 경로당이 문을 닫아 막막하다"며 "당분간 집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야 한다"는 70대 독거노인의 말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지는데요,

그나마 생필품과 방역물품을 전달하는 생활지원사의 방문이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유일한 반가운 손님이라고 합니다.

한 생활지원사는 "예전에 경로당 개방이 일시 중단됐을 때 일부 어르신들이 우울하고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며 노인들의 심경을 대변했는데요,

현재 어르신들에게 그림 색칠 재료를 나눠주고 매일 통화를 하면서 안부를 묻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로당마저 문을 닫으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의 상황을 전한 뉴제주일보 김동건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오는 31일 활동 종료합니다.

특위는 오늘 마지막 회의를 열고 그 동안 활동결과에 대해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는데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서는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 활동을 정리해드립니다.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는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해 11월 15일 출범했습니다.

특위 구성 과정에도 중립성 논란 등 진통을 겪으며 김장영 교육의원이 사퇴해 민주당 의원 6명으로 구성됐고요,

지난 5월 14일까지였던 활동 기간은 코로나19 상황에다, 갈등 해법 찾기가 난항을 겪으며 올해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특위 활동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토론회였는데요,

지난 7월 2공항 쟁점에 대해 정부와 제주도, 찬성 단체, 반대 단체 등이 참석하는 연속토론회를 마련했고, 10월에는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을 놓고 심층토론회를 진행했는데, 찬반 기존 입장만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와 2공항 쟁점을 정리하는 기회였다는 평가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특위는 10월 토론회 이후 도민의견 수렴 여론조사를 추진했는데요,

제주도와 여론조사 문항과 가중치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다 지난 11일 도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 여론조사와, 성산읍 주민 5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고, 다음달 11일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2공항 여론조사 다음 달 11일까지 완료…별도조사 추가 논의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2공항 여론조사 관리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다음 달 4일까지 여론조사 기관 2곳을 선정해 도민 여론조사와 성산읍 주민 별도조사를 다음 달 11일까지 마무리해 14일 최종 보고서를 마련한 뒤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성산읍 주민 별도조사와 관련해선 14개 리별 할당 비율 등 공정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다음 주 2차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위자료 합의’…“당정청 존중” “‘국가폭력’ 명시해야”

정부여당의 4·3희생자에 대한 위자료 형식의 지급 합의와 관련해 4·3희생자유족회는 존중한다며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회는 위자료 지급 용역 과정에 유족 의견을 꾸준히 전달하겠다는 전제 아래 수용하기로 했다며 여야가 슬기롭게 협의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국가폭력에 대한 국가의 법적 책임이 존재한다면 법률 용어로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피해회복을 위해 위자료를 지급한다'고 수정해 국가 폭력 피해자에 대한 책임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임의조항이 아닌 강제조항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4·3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위자료 용역’ 내년 착수

제주도가 다음달 1일부터 여섯달 동안 제주도와 행정시, 읍면동 주민센터등을 통해 4·3사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추가 신고를 받습니다.

기존에는 희생자 신고시 4·3사건 당시 제주도에 거주한 사람들만 보증이 가능했지만 내년부터는 희생자와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과 4·3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사람 또는 그 사실을 전해 들은 사람도 보증인으로 확대됩니다.

법원 휴정에도 원 지사 선고공판 24일 정상진행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재판이 새해로 미뤄지고 있지만 원희룡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선고공판은 예정대로 24일 오전 11시에 열립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제주를 포함한 전국 모든 법원에 다음달 11일까지 3주동안 휴정을 권고했지만 제주지방법원은 구속 관련이나 가처분, 집행정지 등 시급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 지사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재호 국회의원의 공판기일은 당초 28일에서 내년 1월 19일로 늦춰집니다.

환경단체 “덕천리 도유지 곶자왈 매각계획 철회하라”

곶자왈사람들과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세계적 희귀종인 제주고사리삼 자생지가 다수 발견된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도유지의 매각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덕천리 소재 도유지를 국가위성통합센터 설립지로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도의 '2021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 해당 부지가 선흘곶자왈과 이어진 곶자왈 지대인데다 세게적 희귀보호종인 제주고사리삼의 서식지가 다수 확인됐다며, 곶자왈 보전을 위해 매각 추진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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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갈 곳·먹을 곳 없어 더 우울한 홀몸노인” 외
    • 입력 2020-12-22 19:24:28
    • 수정2020-12-22 20:04:22
    뉴스7(제주)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순서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뉴제주일보 김동건 기자의 "갈 곳·먹을 곳 없어 더 우울한 홀몸노인" 입니다.

방역수칙 강화로 어제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도내 경로당 448곳이 일시 운영중단한 가운데 뉴제주일보가 현장 분위기를 르포기사로 전했습니다.

어제 오전 제주시 연동의 경로당 앞에는 운영 중단 사실을 몰랐던 노인들이 경로당을 찾았다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는데요,

경로당 개방이 중단되자 여기서 모여 점심 등 식사를 하거나 얘기를 나누던 노인들이 한순간에 갈 곳을 잃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경로당에서 점심을 같이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지만 경로당이 문을 닫아 막막하다"며 "당분간 집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야 한다"는 70대 독거노인의 말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지는데요,

그나마 생필품과 방역물품을 전달하는 생활지원사의 방문이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유일한 반가운 손님이라고 합니다.

한 생활지원사는 "예전에 경로당 개방이 일시 중단됐을 때 일부 어르신들이 우울하고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며 노인들의 심경을 대변했는데요,

현재 어르신들에게 그림 색칠 재료를 나눠주고 매일 통화를 하면서 안부를 묻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로당마저 문을 닫으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의 상황을 전한 뉴제주일보 김동건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오는 31일 활동 종료합니다.

특위는 오늘 마지막 회의를 열고 그 동안 활동결과에 대해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는데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서는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 활동을 정리해드립니다.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는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해 11월 15일 출범했습니다.

특위 구성 과정에도 중립성 논란 등 진통을 겪으며 김장영 교육의원이 사퇴해 민주당 의원 6명으로 구성됐고요,

지난 5월 14일까지였던 활동 기간은 코로나19 상황에다, 갈등 해법 찾기가 난항을 겪으며 올해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특위 활동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토론회였는데요,

지난 7월 2공항 쟁점에 대해 정부와 제주도, 찬성 단체, 반대 단체 등이 참석하는 연속토론회를 마련했고, 10월에는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을 놓고 심층토론회를 진행했는데, 찬반 기존 입장만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와 2공항 쟁점을 정리하는 기회였다는 평가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특위는 10월 토론회 이후 도민의견 수렴 여론조사를 추진했는데요,

제주도와 여론조사 문항과 가중치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다 지난 11일 도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 여론조사와, 성산읍 주민 5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고, 다음달 11일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2공항 여론조사 다음 달 11일까지 완료…별도조사 추가 논의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2공항 여론조사 관리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다음 달 4일까지 여론조사 기관 2곳을 선정해 도민 여론조사와 성산읍 주민 별도조사를 다음 달 11일까지 마무리해 14일 최종 보고서를 마련한 뒤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성산읍 주민 별도조사와 관련해선 14개 리별 할당 비율 등 공정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다음 주 2차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위자료 합의’…“당정청 존중” “‘국가폭력’ 명시해야”

정부여당의 4·3희생자에 대한 위자료 형식의 지급 합의와 관련해 4·3희생자유족회는 존중한다며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회는 위자료 지급 용역 과정에 유족 의견을 꾸준히 전달하겠다는 전제 아래 수용하기로 했다며 여야가 슬기롭게 협의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국가폭력에 대한 국가의 법적 책임이 존재한다면 법률 용어로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피해회복을 위해 위자료를 지급한다'고 수정해 국가 폭력 피해자에 대한 책임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임의조항이 아닌 강제조항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4·3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위자료 용역’ 내년 착수

제주도가 다음달 1일부터 여섯달 동안 제주도와 행정시, 읍면동 주민센터등을 통해 4·3사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추가 신고를 받습니다.

기존에는 희생자 신고시 4·3사건 당시 제주도에 거주한 사람들만 보증이 가능했지만 내년부터는 희생자와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과 4·3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사람 또는 그 사실을 전해 들은 사람도 보증인으로 확대됩니다.

법원 휴정에도 원 지사 선고공판 24일 정상진행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재판이 새해로 미뤄지고 있지만 원희룡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선고공판은 예정대로 24일 오전 11시에 열립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제주를 포함한 전국 모든 법원에 다음달 11일까지 3주동안 휴정을 권고했지만 제주지방법원은 구속 관련이나 가처분, 집행정지 등 시급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 지사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재호 국회의원의 공판기일은 당초 28일에서 내년 1월 19일로 늦춰집니다.

환경단체 “덕천리 도유지 곶자왈 매각계획 철회하라”

곶자왈사람들과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세계적 희귀종인 제주고사리삼 자생지가 다수 발견된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도유지의 매각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덕천리 소재 도유지를 국가위성통합센터 설립지로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도의 '2021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 해당 부지가 선흘곶자왈과 이어진 곶자왈 지대인데다 세게적 희귀보호종인 제주고사리삼의 서식지가 다수 확인됐다며, 곶자왈 보전을 위해 매각 추진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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