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종교모임발 감염 확산…울산대병원서도 확진자 나와

입력 2020.12.22 (23:19) 수정 2020.12.2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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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와 소규모 종교모임발 감염이 지역 내 대형 사업장으로까지 번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울산의 유일한 감염병 전담병원인 울산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교회.

19일 이 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 확진자의 부인 등 신자 4명이 잇따라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감염은 교회 밖으로 이어져 확진 판정을 받은 신자 한 명의 가족 2명과 다른 교회에 다니는 1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

이 교회발 감염은 또 다른 소규모 종교 모임과도 연관돼 있는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신자 5명을 포함한 2~30여 명이 남구 한 장소에 모여 종교 모임을 가졌는데 이 가운데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여기서 비롯된 감염이 확진자들의 직장과 가족으로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이현준/울산시 역학조사관 : "얘기 나누고, 그다음에 노래를 부른다든지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착용을 하고 다 했다고 진술이 (나왔습니다.)"]

특히 두 집단과 연관된 확진자들 가운데 일부는 울산의 대형 사업장 2곳의 직원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습니다.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병동의 간호 보조 인력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 병원 내 추가 감염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이 확진자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는 인력들을 한 4백명 이상 검사를 하고 있고..."]

더욱이 최근 감염원을 알 수 없는확진자가 늘면서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보다 강력한 방역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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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종교모임발 감염 확산…울산대병원서도 확진자 나와
    • 입력 2020-12-22 23:19:38
    • 수정2020-12-23 00:40:15
    뉴스7(울산)
[앵커]

교회와 소규모 종교모임발 감염이 지역 내 대형 사업장으로까지 번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울산의 유일한 감염병 전담병원인 울산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교회.

19일 이 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 확진자의 부인 등 신자 4명이 잇따라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감염은 교회 밖으로 이어져 확진 판정을 받은 신자 한 명의 가족 2명과 다른 교회에 다니는 1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

이 교회발 감염은 또 다른 소규모 종교 모임과도 연관돼 있는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신자 5명을 포함한 2~30여 명이 남구 한 장소에 모여 종교 모임을 가졌는데 이 가운데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여기서 비롯된 감염이 확진자들의 직장과 가족으로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이현준/울산시 역학조사관 : "얘기 나누고, 그다음에 노래를 부른다든지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착용을 하고 다 했다고 진술이 (나왔습니다.)"]

특히 두 집단과 연관된 확진자들 가운데 일부는 울산의 대형 사업장 2곳의 직원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습니다.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병동의 간호 보조 인력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 병원 내 추가 감염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이 확진자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는 인력들을 한 4백명 이상 검사를 하고 있고..."]

더욱이 최근 감염원을 알 수 없는확진자가 늘면서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보다 강력한 방역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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