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드회사의 자금난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채권은행이 나서서 일단 급한 불은 끄려는 움직임은 보이고 있지만 카드사들의 대주주들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원칙적인 입장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회사들이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의 거래가 다시 끊겼습니다.
일부 카드회사의 경우 연 9%대의 이자를 주겠다고 해도 돈을 빌려주는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재홍(대한투신 채권투자 팀장): 투자자들이 아무래도 카드사에 대해서 불안심리가 좀 남아 있고요.
이로 인해서 카드채는 시장에서 거의 거래가 끊긴 상태입니다.
⊙기자: 돈 빌리기가 힘들어지면서 일부 카드회사들은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습니다.
LG카드의 경우 은행과 투신사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 2조원을 연말까지 갚기 위해 채권단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채권단은 대주주인 LG그룹이 확실한 담보를 제공하는 등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조성권(우리은행 홍보부장): 카드사 대주주들이 카드사를 살리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줘야지만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마찬가지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외환카드는 외환은행과 합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드사들에게 빚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는 방법으로 위기를 넘게 해 줬던 금융당국은 더 이상 정부가 나설 수 없다며 카드사의 대주주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까지 8개 카드사의 누적적자는 4조원.
채권단의 지원과 대주주의 증자로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소비가 위축되고 연체자들이 빚을 갚지 않는다면 카드채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히 꺼지지 않는 불씨입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채권은행이 나서서 일단 급한 불은 끄려는 움직임은 보이고 있지만 카드사들의 대주주들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원칙적인 입장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회사들이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의 거래가 다시 끊겼습니다.
일부 카드회사의 경우 연 9%대의 이자를 주겠다고 해도 돈을 빌려주는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재홍(대한투신 채권투자 팀장): 투자자들이 아무래도 카드사에 대해서 불안심리가 좀 남아 있고요.
이로 인해서 카드채는 시장에서 거의 거래가 끊긴 상태입니다.
⊙기자: 돈 빌리기가 힘들어지면서 일부 카드회사들은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습니다.
LG카드의 경우 은행과 투신사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 2조원을 연말까지 갚기 위해 채권단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채권단은 대주주인 LG그룹이 확실한 담보를 제공하는 등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조성권(우리은행 홍보부장): 카드사 대주주들이 카드사를 살리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줘야지만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마찬가지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외환카드는 외환은행과 합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드사들에게 빚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는 방법으로 위기를 넘게 해 줬던 금융당국은 더 이상 정부가 나설 수 없다며 카드사의 대주주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까지 8개 카드사의 누적적자는 4조원.
채권단의 지원과 대주주의 증자로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소비가 위축되고 연체자들이 빚을 갚지 않는다면 카드채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히 꺼지지 않는 불씨입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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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회사 자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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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1-19 20:00:00
⊙앵커: 카드회사의 자금난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채권은행이 나서서 일단 급한 불은 끄려는 움직임은 보이고 있지만 카드사들의 대주주들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원칙적인 입장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회사들이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의 거래가 다시 끊겼습니다.
일부 카드회사의 경우 연 9%대의 이자를 주겠다고 해도 돈을 빌려주는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재홍(대한투신 채권투자 팀장): 투자자들이 아무래도 카드사에 대해서 불안심리가 좀 남아 있고요.
이로 인해서 카드채는 시장에서 거의 거래가 끊긴 상태입니다.
⊙기자: 돈 빌리기가 힘들어지면서 일부 카드회사들은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습니다.
LG카드의 경우 은행과 투신사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 2조원을 연말까지 갚기 위해 채권단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채권단은 대주주인 LG그룹이 확실한 담보를 제공하는 등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조성권(우리은행 홍보부장): 카드사 대주주들이 카드사를 살리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줘야지만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마찬가지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외환카드는 외환은행과 합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드사들에게 빚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는 방법으로 위기를 넘게 해 줬던 금융당국은 더 이상 정부가 나설 수 없다며 카드사의 대주주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까지 8개 카드사의 누적적자는 4조원.
채권단의 지원과 대주주의 증자로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소비가 위축되고 연체자들이 빚을 갚지 않는다면 카드채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히 꺼지지 않는 불씨입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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