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또 3백 명대 확진…피해 업종에 0%대 자금 지원

입력 2020.12.23 (19:09) 수정 2020.12.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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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선 8일 연속 하루 3백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소상공인들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서울시가 피해 업종에 대해 총 9천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선 하루 새 37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0명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한 익명 검사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누적 확진자는 15,732명 이 가운데 6,723명이 격리 중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확진자가 21일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도 145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 감염은 요양병원, 의료기관, 교회 등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한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선 교인 7명과 교인 가족 1명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오늘부터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내일부턴 식당에서도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확대됩니다.

강도높은 방역 대책이 시행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도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긴급 지원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거리두기로 직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에게 0%대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8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3천만 원 내에서, 한도 심사 없이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28일부터 상담 접수를 시작하고 즉시 대출을 시행해 새해 1월 첫 주부터 입금까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시행에 속도를 내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겠습니다."]

또 지하도나 지하철 등 공공상가에 입점한 점포 만 여곳에 대해 6개월간 임대료 절반을 깎아주고, 관리비도 일부 감면해줍니다.

여기에 더해 소상공인들 매출을 올리기 위해 '선결제상품권'을 천억 원 규모로 발행합니다.

소비자가 10만 원을 결제하면 서울시는 만원을 더해 11만 원의 상품권을 발행해주고, 업소에서도 만원을 더 추가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12만 원 어치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선결제상품권은 서울시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목욕탕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 폭발적 확산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윤대민/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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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또 3백 명대 확진…피해 업종에 0%대 자금 지원
    • 입력 2020-12-23 19:09:02
    • 수정2020-12-23 19:13:44
    뉴스 7
[앵커]

서울에선 8일 연속 하루 3백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소상공인들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서울시가 피해 업종에 대해 총 9천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선 하루 새 37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0명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한 익명 검사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누적 확진자는 15,732명 이 가운데 6,723명이 격리 중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확진자가 21일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도 145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 감염은 요양병원, 의료기관, 교회 등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한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선 교인 7명과 교인 가족 1명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오늘부터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내일부턴 식당에서도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확대됩니다.

강도높은 방역 대책이 시행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도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긴급 지원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거리두기로 직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에게 0%대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8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3천만 원 내에서, 한도 심사 없이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28일부터 상담 접수를 시작하고 즉시 대출을 시행해 새해 1월 첫 주부터 입금까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시행에 속도를 내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겠습니다."]

또 지하도나 지하철 등 공공상가에 입점한 점포 만 여곳에 대해 6개월간 임대료 절반을 깎아주고, 관리비도 일부 감면해줍니다.

여기에 더해 소상공인들 매출을 올리기 위해 '선결제상품권'을 천억 원 규모로 발행합니다.

소비자가 10만 원을 결제하면 서울시는 만원을 더해 11만 원의 상품권을 발행해주고, 업소에서도 만원을 더 추가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12만 원 어치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선결제상품권은 서울시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목욕탕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 폭발적 확산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윤대민/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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