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 AI 확산…‘농장 간 수평 감염’ 차단
입력 2020.12.24 (07:40)
수정 2020.12.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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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뿐 아니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국 가금농장에서 확진된 곳이 20곳을 넘었고, 특히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저한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닭 31만 마리를 키우는 경기도 화성의 산란계 농장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농장 안으로 들어가고, 트럭도 수시로 드나듭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주변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키우던 닭과 주변 5개 농가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처분이 이뤄졌고, 반경 10km 안에 있는 가금농장 30여 곳이 이동 제한 조치됐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경기도 용인과 충북 음성의 종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 가금 농장 확진만 벌써 21번째입니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주에만 여주와 용인, 화성에서 3건의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우선 이동 시 철저한 방역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근처 농장을 오가는 차량이나 작업자들의 신발 등을 통해 옮겨지는, 이른바 '수평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대유행을 막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김대균/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같이 이용한 차량이나 사람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거죠. 확산 속도도 빨라질 뿐만 아니라 지역, 지역으로 계속 연결돼서 확산이 되는 거죠."]
일선 농가에서의 방역도 중요합니다.
축사를 드나들 때 장화를 반드시 갈아신어야 하고, 농장 진입로와 울타리 주변에 생석회를 충분히 뿌려야 합니다.
축산 차량 방문 내역을 기록하고, 장비는 사용할 때마다 새로 소독해야 합니다.
AI 확산 속에 산지 오리값은 평년보다 16% 정도 비싸졌지만 닭과 달걀 가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민영
코로나19뿐 아니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국 가금농장에서 확진된 곳이 20곳을 넘었고, 특히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저한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닭 31만 마리를 키우는 경기도 화성의 산란계 농장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농장 안으로 들어가고, 트럭도 수시로 드나듭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주변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키우던 닭과 주변 5개 농가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처분이 이뤄졌고, 반경 10km 안에 있는 가금농장 30여 곳이 이동 제한 조치됐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경기도 용인과 충북 음성의 종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 가금 농장 확진만 벌써 21번째입니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주에만 여주와 용인, 화성에서 3건의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우선 이동 시 철저한 방역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근처 농장을 오가는 차량이나 작업자들의 신발 등을 통해 옮겨지는, 이른바 '수평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대유행을 막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김대균/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같이 이용한 차량이나 사람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거죠. 확산 속도도 빨라질 뿐만 아니라 지역, 지역으로 계속 연결돼서 확산이 되는 거죠."]
일선 농가에서의 방역도 중요합니다.
축사를 드나들 때 장화를 반드시 갈아신어야 하고, 농장 진입로와 울타리 주변에 생석회를 충분히 뿌려야 합니다.
축산 차량 방문 내역을 기록하고, 장비는 사용할 때마다 새로 소독해야 합니다.
AI 확산 속에 산지 오리값은 평년보다 16% 정도 비싸졌지만 닭과 달걀 가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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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중심 AI 확산…‘농장 간 수평 감염’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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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4 07: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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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뿐 아니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국 가금농장에서 확진된 곳이 20곳을 넘었고, 특히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저한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닭 31만 마리를 키우는 경기도 화성의 산란계 농장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농장 안으로 들어가고, 트럭도 수시로 드나듭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주변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키우던 닭과 주변 5개 농가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처분이 이뤄졌고, 반경 10km 안에 있는 가금농장 30여 곳이 이동 제한 조치됐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경기도 용인과 충북 음성의 종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 가금 농장 확진만 벌써 21번째입니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주에만 여주와 용인, 화성에서 3건의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우선 이동 시 철저한 방역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근처 농장을 오가는 차량이나 작업자들의 신발 등을 통해 옮겨지는, 이른바 '수평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대유행을 막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김대균/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같이 이용한 차량이나 사람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거죠. 확산 속도도 빨라질 뿐만 아니라 지역, 지역으로 계속 연결돼서 확산이 되는 거죠."]
일선 농가에서의 방역도 중요합니다.
축사를 드나들 때 장화를 반드시 갈아신어야 하고, 농장 진입로와 울타리 주변에 생석회를 충분히 뿌려야 합니다.
축산 차량 방문 내역을 기록하고, 장비는 사용할 때마다 새로 소독해야 합니다.
AI 확산 속에 산지 오리값은 평년보다 16% 정도 비싸졌지만 닭과 달걀 가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민영
코로나19뿐 아니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국 가금농장에서 확진된 곳이 20곳을 넘었고, 특히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저한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닭 31만 마리를 키우는 경기도 화성의 산란계 농장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농장 안으로 들어가고, 트럭도 수시로 드나듭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주변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키우던 닭과 주변 5개 농가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처분이 이뤄졌고, 반경 10km 안에 있는 가금농장 30여 곳이 이동 제한 조치됐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경기도 용인과 충북 음성의 종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 가금 농장 확진만 벌써 21번째입니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주에만 여주와 용인, 화성에서 3건의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우선 이동 시 철저한 방역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근처 농장을 오가는 차량이나 작업자들의 신발 등을 통해 옮겨지는, 이른바 '수평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대유행을 막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김대균/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같이 이용한 차량이나 사람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거죠. 확산 속도도 빨라질 뿐만 아니라 지역, 지역으로 계속 연결돼서 확산이 되는 거죠."]
일선 농가에서의 방역도 중요합니다.
축사를 드나들 때 장화를 반드시 갈아신어야 하고, 농장 진입로와 울타리 주변에 생석회를 충분히 뿌려야 합니다.
축산 차량 방문 내역을 기록하고, 장비는 사용할 때마다 새로 소독해야 합니다.
AI 확산 속에 산지 오리값은 평년보다 16% 정도 비싸졌지만 닭과 달걀 가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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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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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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