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x요크] “일터 대신 학교 가요” 태양광 배터리가 가져다준 선물

입력 2020.12.24 (18:11) 수정 2020.12.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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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2월24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장성은 요크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224&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어린이들은 10살도 안 된 나이에 양과 소를 몰고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일터가 아닌 학교로 보낼 수 있을까. 여기에 아주 독특한 해법을 제시한 한국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태양광 배터리 개발사, 요크 장성은 대표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항상 연말, 이쯤 되면 미국 타임지가 세계 100대 발명품을 발표하잖아요. 2019년에는 대표님이 주인공이셨어요?

[답변]
네.

[앵커]
어떤 발명품이었나요?

[답변]
바로 이 특별한 배터리로 저희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앵커]
특별한 배터리. 지금 갖고 나오셨는데 보니까 디자인은 좀 독특해 보여요. 약간 우유병 모양 같기도 하고요. 어떤 특별함이 있나요?

[답변]
이 배터리는 일터에 있는 아이들을 학교로 오게 해주는 그런 배터리입니다.

[앵커]
일터에 있는 아이들? 어떤 아이들 생각하시는 거예요?

[답변]
소를 몰거나 소를 돌봐야 되거나 집안일을 해야 되거나 또 농장에서 일을 하는 그런 아이들이 학교로 올 수 있게 해 주는데요.

[앵커]
그런 아이들이 어디에 있어요?

[답변]
아프리카 도시 외곽에서는 이런 아동노동들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5명 중에 1명은 아동노동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아이들이 이 휴대전화 충전하는 이 배터리, 이것 때문에 학교를 와요?

[답변]
아프리카에서는 전기가 굉장히 귀하기 때문에 전기 핸드폰 충전을 위해서 두 시간, 세 시간 걸어 다니고 또 굉장히 비싼 금액을 전기료로 충전하는데 지불하거든요. 저희는 만약에 우리가 학교에서 전기를 나눠준다면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일터에 보내는 것이 아니고 학교에 보내지 않을까라는 발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게 아이들이 직접 와서 충전하는 모습인가 봐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아, 왜 젖병 모양을 하는지 알겠네요.

[답변]
솔라카우라는 태양광 충전 시스템인데요. 이렇게 학교의 앞에 설치해서 매일 아침 배터리를 가지고 학교에 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충전을 해놓고 그 충전하는 것을 어차피 기다리는 그 시간 동안 아이들은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고요. 수업이 끝나고 나면 집으로 갈 때는 배터리를 가지고 가면 각 가정에서 핸드폰을 충전할 수도 있고 이렇게 지금 배터리를 사용해서 조명으로 플래시 라이트나 조명등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요. 친환경적이고 유해한 그런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이렇게 전기등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를 노동을 시키는 것보다 학교를 보내는 게 훨씬 좋겠다 이렇게 자발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앵커]
이거를 태양광을 이용해서 충전하는 그런 배터리인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한 번 충전하는 데, 그러니까 완충하는 데 한 몇 시간 걸려요?

[답변]
한 4시간 정도 걸립니다.

[앵커]
4시간이요?

[답변]
네.

[앵커]
아주 고속 충전은 아니네요?

[답변]
네. 우리는 고속충전이 중요하지만 솔라카우프로젝트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아이들을 학교에 오게 하고 수업에 참가할 수 있게 하느냐 이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더 오히려 오래 충전을 시키도록 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 아이들은 아프리카가 아닌 거 같아요, 여기는?

[답변]
네. 여기는 캄보디아고요.

[앵커]
캄보디아도 진출하셨군요?

[답변]
네.

[앵커]
저렇게 꽂아놓고 수업을 듣는다는 얘기예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림도 그리고요. 아이들 반응이 어때요?

[답변]
굉장히 좋아하고요. 저희가 이걸 조사했었을 때 아이들의 출결률이 향상되고 또 등록률이 향상이 됐고요. 그 외에 아이들의 자기 효용감이란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상승했어요.

[앵커]
자존감?

[답변]
네, 맞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부모님에게 가정에 굉장히 유용한 것들을 가져다줌으로써 자기 효용감과 자존감, 부모님들의 관심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생겼습니다.

[앵커]
지금 아이들이 뭔가 공연을 즐기는 모습인데.

[답변]
지금 저거는 저희가 오프닝 때 아이들이 연극을 한 건데요. 스스로 연극을 했는데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이

[앵커]
무슨 동작이에요?

[답변]
기어 다녀가지고 이게 뭘까 생각했었는데요. 이게 소를 치던 자신들의 모습을 연극으로 표현했더라고요. 그러다가 솔라카우가 왔었을 때는 소를 통해서 내가 학교를 가는 그런 모습들을 표현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렇게 직접 손에 들고 춤도 춰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노래를 들어보니까 어디서 많이 들은 곡인 거 같은데요.

[답변]
요즘에 이슈가 되고 있는 BTS의 노래들로 아이들이 또 학교에서 전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노래도 들을 수 있고 ICT 교육을 통한, 전기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가능해집니다.

[앵커]
휴대전화 충전하러 6시간을 걸어갔어야 됐던 아이들이니 얼마나 좋았겠어요. 저렇게 충전한 배터리를 집에 가지고 가면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나요?

[답변]
부모님의 핸드폰을 집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

[앵커]
부모님 핸드폰 충전하는 데 쓴다?

[답변]
네. 그러고 이제 밤이 되면 굉장히 어둡잖아요. 등으로 저렇게 쓸 수가 있고요.

[앵커]
아, 저렇게?

[답변]
네. 그리고 이런 등을 통해서 하이에나나 뱀 등 이런 야생동물도 쫓을 수도 있고 조심할 수도 있고 또 밤에 공부할 수도 있고요. 다양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앵커]
정말 아이들 손에 작은 태양을 쥐여주신 거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저러니 학교 보내고 싶으시겠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이게 우리가 교육을 하게 하기 위해서 그냥 학교를 지으면 되지라고 간단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요 실제에서는 집 앞에 바로 학교가 있어도 부모님이 아, 너는 그냥 일을 해라. 여자인데 무슨 학교를 가냐, 이런 식으로 생각해버리면 못 가게 되는 부분들을 부모님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너 학교 가는 게 좋겠다, 이런 구도를 만드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자선단체 하시는 거 아니잖아요. 스타트업하시는 거잖아요. 기업을 꾸려가려면 수익이 나야 될 텐데 어떤 식으로 수익을 내고 계세요?

[답변]
지금 저희는 현재 이런 정부, 교육부와 같은 기관이라든지 그다음에 기업들의 CSR 사회공헌 프로그램 그런 프로그램에 한다든지 그리고 또 시민들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후원할 수 있는 이런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런 젖소 모양의 발전기를 판매하시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얼마 정도에 판매하시나요, 한 대에?

[답변]
지금은 저희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부분 같은 경우에는 한 3만 원 정도고요. 기업들이

[앵커]
작은 거는 3만 원?

[답변]
네. 3, 4만 원 정도고 기업들이 구매한다면 그건 조금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 큰 발전기는 훨씬 가격이 더 하겠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특별히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답변]
아동노동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전 세계에서 많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저희가 이 솔루션을 봤었을 때는 전기의 가치가 높은 곳에서 부모님들이 가장 그런 메리트를 느껴서 자발적인 변화가 일어났더라고요. 그랬었을 때 전기가 가장 귀한 아프리카가 가장 적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아프리카 자주 가세요, 아이들 만나러?

[답변]
자주 갑니다.

[앵커]
특별히 가슴에 남는 아이도 있을 거 같은데.

[답변]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대개 어린아이였는데요. 전에는 학교를 오지 못했었는데 우리가 이런 프로젝트를 하니까 나도 학교 오고 싶다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해서 학교에 오게 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앵커]
연말에도 케냐에 가실 거라고 들었어요. 코로나 상황인데 괜찮으신가요?

[답변]
저희가 가는 지역은 지금 격리 기간이나 이런 것들이 없기 때문에 저희가 연말에도 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 같은 것도 갖고 계신가요?

[답변]
네. 이번에 국제 입찰을 통해서 저희가 수주한 부분들을 실제 설치하러 갈 예정입니다.

[앵커]
케냐 말고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도 확산이 되는 분위기인가요? 어때요?

[답변]
케냐 같은 경우에 저희가 P4G 프로젝트를 했었고요. 탄자니아는 교육부 그다음에 콩고는 그런 기업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설치하러 갈 예정입니다.

[앵커]
이제 새해 목표 다들 세우고 계신데, 대표님은 2021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어떤 게 있으세요?

[답변]
코로나로 인해서 아프리카 아이들은 취약 계층의 사람들은 더 어려움을 겪는 거 같아요. 교육이 멈추고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2021년에는 저희가 100대, 100대 정도면 한 2만 5천 명의 아이들한테 혜택이 갈 수 있거든요. 100대의 솔라카우를 보급하고 싶다. 정말 크로싱을 한다고 하죠. 누 떼들이 크로싱을 하거든요. 아프리카에서는 그 장관을 보러 사람들이 많이 가기도 하는데 그런 것처럼 솔라카우를 아프리카 대륙에 크로싱하는 모습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대표님 같은 분이 돈을 많이 버셔서 꼭 주식이나 부동산 아니어도 이런 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청년 세대들에게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도 드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요크 장성은 대표 함께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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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x요크] “일터 대신 학교 가요” 태양광 배터리가 가져다준 선물
    • 입력 2020-12-24 18:11:10
    • 수정2020-12-25 00: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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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어린이들은 10살도 안 된 나이에 양과 소를 몰고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일터가 아닌 학교로 보낼 수 있을까. 여기에 아주 독특한 해법을 제시한 한국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태양광 배터리 개발사, 요크 장성은 대표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항상 연말, 이쯤 되면 미국 타임지가 세계 100대 발명품을 발표하잖아요. 2019년에는 대표님이 주인공이셨어요?

[답변]
네.

[앵커]
어떤 발명품이었나요?

[답변]
바로 이 특별한 배터리로 저희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앵커]
특별한 배터리. 지금 갖고 나오셨는데 보니까 디자인은 좀 독특해 보여요. 약간 우유병 모양 같기도 하고요. 어떤 특별함이 있나요?

[답변]
이 배터리는 일터에 있는 아이들을 학교로 오게 해주는 그런 배터리입니다.

[앵커]
일터에 있는 아이들? 어떤 아이들 생각하시는 거예요?

[답변]
소를 몰거나 소를 돌봐야 되거나 집안일을 해야 되거나 또 농장에서 일을 하는 그런 아이들이 학교로 올 수 있게 해 주는데요.

[앵커]
그런 아이들이 어디에 있어요?

[답변]
아프리카 도시 외곽에서는 이런 아동노동들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5명 중에 1명은 아동노동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아이들이 이 휴대전화 충전하는 이 배터리, 이것 때문에 학교를 와요?

[답변]
아프리카에서는 전기가 굉장히 귀하기 때문에 전기 핸드폰 충전을 위해서 두 시간, 세 시간 걸어 다니고 또 굉장히 비싼 금액을 전기료로 충전하는데 지불하거든요. 저희는 만약에 우리가 학교에서 전기를 나눠준다면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일터에 보내는 것이 아니고 학교에 보내지 않을까라는 발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게 아이들이 직접 와서 충전하는 모습인가 봐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아, 왜 젖병 모양을 하는지 알겠네요.

[답변]
솔라카우라는 태양광 충전 시스템인데요. 이렇게 학교의 앞에 설치해서 매일 아침 배터리를 가지고 학교에 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충전을 해놓고 그 충전하는 것을 어차피 기다리는 그 시간 동안 아이들은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고요. 수업이 끝나고 나면 집으로 갈 때는 배터리를 가지고 가면 각 가정에서 핸드폰을 충전할 수도 있고 이렇게 지금 배터리를 사용해서 조명으로 플래시 라이트나 조명등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요. 친환경적이고 유해한 그런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이렇게 전기등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를 노동을 시키는 것보다 학교를 보내는 게 훨씬 좋겠다 이렇게 자발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앵커]
이거를 태양광을 이용해서 충전하는 그런 배터리인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한 번 충전하는 데, 그러니까 완충하는 데 한 몇 시간 걸려요?

[답변]
한 4시간 정도 걸립니다.

[앵커]
4시간이요?

[답변]
네.

[앵커]
아주 고속 충전은 아니네요?

[답변]
네. 우리는 고속충전이 중요하지만 솔라카우프로젝트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아이들을 학교에 오게 하고 수업에 참가할 수 있게 하느냐 이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더 오히려 오래 충전을 시키도록 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 아이들은 아프리카가 아닌 거 같아요, 여기는?

[답변]
네. 여기는 캄보디아고요.

[앵커]
캄보디아도 진출하셨군요?

[답변]
네.

[앵커]
저렇게 꽂아놓고 수업을 듣는다는 얘기예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림도 그리고요. 아이들 반응이 어때요?

[답변]
굉장히 좋아하고요. 저희가 이걸 조사했었을 때 아이들의 출결률이 향상되고 또 등록률이 향상이 됐고요. 그 외에 아이들의 자기 효용감이란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상승했어요.

[앵커]
자존감?

[답변]
네, 맞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부모님에게 가정에 굉장히 유용한 것들을 가져다줌으로써 자기 효용감과 자존감, 부모님들의 관심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생겼습니다.

[앵커]
지금 아이들이 뭔가 공연을 즐기는 모습인데.

[답변]
지금 저거는 저희가 오프닝 때 아이들이 연극을 한 건데요. 스스로 연극을 했는데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이

[앵커]
무슨 동작이에요?

[답변]
기어 다녀가지고 이게 뭘까 생각했었는데요. 이게 소를 치던 자신들의 모습을 연극으로 표현했더라고요. 그러다가 솔라카우가 왔었을 때는 소를 통해서 내가 학교를 가는 그런 모습들을 표현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렇게 직접 손에 들고 춤도 춰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노래를 들어보니까 어디서 많이 들은 곡인 거 같은데요.

[답변]
요즘에 이슈가 되고 있는 BTS의 노래들로 아이들이 또 학교에서 전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노래도 들을 수 있고 ICT 교육을 통한, 전기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가능해집니다.

[앵커]
휴대전화 충전하러 6시간을 걸어갔어야 됐던 아이들이니 얼마나 좋았겠어요. 저렇게 충전한 배터리를 집에 가지고 가면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나요?

[답변]
부모님의 핸드폰을 집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

[앵커]
부모님 핸드폰 충전하는 데 쓴다?

[답변]
네. 그러고 이제 밤이 되면 굉장히 어둡잖아요. 등으로 저렇게 쓸 수가 있고요.

[앵커]
아, 저렇게?

[답변]
네. 그리고 이런 등을 통해서 하이에나나 뱀 등 이런 야생동물도 쫓을 수도 있고 조심할 수도 있고 또 밤에 공부할 수도 있고요. 다양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앵커]
정말 아이들 손에 작은 태양을 쥐여주신 거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저러니 학교 보내고 싶으시겠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이게 우리가 교육을 하게 하기 위해서 그냥 학교를 지으면 되지라고 간단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요 실제에서는 집 앞에 바로 학교가 있어도 부모님이 아, 너는 그냥 일을 해라. 여자인데 무슨 학교를 가냐, 이런 식으로 생각해버리면 못 가게 되는 부분들을 부모님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너 학교 가는 게 좋겠다, 이런 구도를 만드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자선단체 하시는 거 아니잖아요. 스타트업하시는 거잖아요. 기업을 꾸려가려면 수익이 나야 될 텐데 어떤 식으로 수익을 내고 계세요?

[답변]
지금 저희는 현재 이런 정부, 교육부와 같은 기관이라든지 그다음에 기업들의 CSR 사회공헌 프로그램 그런 프로그램에 한다든지 그리고 또 시민들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후원할 수 있는 이런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런 젖소 모양의 발전기를 판매하시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얼마 정도에 판매하시나요, 한 대에?

[답변]
지금은 저희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부분 같은 경우에는 한 3만 원 정도고요. 기업들이

[앵커]
작은 거는 3만 원?

[답변]
네. 3, 4만 원 정도고 기업들이 구매한다면 그건 조금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 큰 발전기는 훨씬 가격이 더 하겠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특별히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답변]
아동노동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전 세계에서 많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저희가 이 솔루션을 봤었을 때는 전기의 가치가 높은 곳에서 부모님들이 가장 그런 메리트를 느껴서 자발적인 변화가 일어났더라고요. 그랬었을 때 전기가 가장 귀한 아프리카가 가장 적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아프리카 자주 가세요, 아이들 만나러?

[답변]
자주 갑니다.

[앵커]
특별히 가슴에 남는 아이도 있을 거 같은데.

[답변]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대개 어린아이였는데요. 전에는 학교를 오지 못했었는데 우리가 이런 프로젝트를 하니까 나도 학교 오고 싶다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해서 학교에 오게 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앵커]
연말에도 케냐에 가실 거라고 들었어요. 코로나 상황인데 괜찮으신가요?

[답변]
저희가 가는 지역은 지금 격리 기간이나 이런 것들이 없기 때문에 저희가 연말에도 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 같은 것도 갖고 계신가요?

[답변]
네. 이번에 국제 입찰을 통해서 저희가 수주한 부분들을 실제 설치하러 갈 예정입니다.

[앵커]
케냐 말고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도 확산이 되는 분위기인가요? 어때요?

[답변]
케냐 같은 경우에 저희가 P4G 프로젝트를 했었고요. 탄자니아는 교육부 그다음에 콩고는 그런 기업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설치하러 갈 예정입니다.

[앵커]
이제 새해 목표 다들 세우고 계신데, 대표님은 2021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어떤 게 있으세요?

[답변]
코로나로 인해서 아프리카 아이들은 취약 계층의 사람들은 더 어려움을 겪는 거 같아요. 교육이 멈추고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2021년에는 저희가 100대, 100대 정도면 한 2만 5천 명의 아이들한테 혜택이 갈 수 있거든요. 100대의 솔라카우를 보급하고 싶다. 정말 크로싱을 한다고 하죠. 누 떼들이 크로싱을 하거든요. 아프리카에서는 그 장관을 보러 사람들이 많이 가기도 하는데 그런 것처럼 솔라카우를 아프리카 대륙에 크로싱하는 모습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대표님 같은 분이 돈을 많이 버셔서 꼭 주식이나 부동산 아니어도 이런 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청년 세대들에게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도 드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요크 장성은 대표 함께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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