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동해안 해맞이 관광지 ‘전면 폐쇄’

입력 2020.12.24 (19:01) 수정 2020.12.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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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오늘(24일)부터 스키장과 눈썰매장이 영업을 중단합니다.

연말연시면 관광객이 몰리는 동해안 시군도 해맞이 명소 등 유명 관광지를 한시적으로 폐쇄하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인 스키 슬로프.

인적은 찾아볼 수 없고 스키어들을 실어나르던 리프트도 모두 멈춰 섰습니다.

전국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179곳에 다음 달 3일까지 운영 중단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한 철 장사로 먹고사는 스키 장비대여점과 주변 음식점들.

막상 스키관광객 발길이 뚝 끊어지자 앞이 캄캄합니다.

[송홍래/스키 장비대여점 주인 : "매출이 실제로 발생을 안 하고 직원들의 급여는 나가야 하는 부분인데 피크(성수기)에 갑자기 (폐쇄조치를) 맞게 돼서 지금은 2주 동안은 정리하면서 1월 4일이 오기를…."]

연말연시 관광객들이 몰리는 동해안 시·군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강릉 대표 관광지인 오죽헌은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경포해변과 안목해변 등 주요해변에도 관광객 접근을 차단하는 안전띠가 길게 쳐졌습니다.

코로나19 속에 연말연시 특수만을 기대했던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석희숙/기념품 가게 주인 : "특히 여기 강릉 바닷가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이 오는데 이제서 갑자기 이런 조치가 내려지니까."]

모처럼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도 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임수빈/관광객 : "좀 상태가 많이 심각하다 보니까 취지는 이해가 되는데 좀 아쉬운 마음은 깊이 있죠. 빨리 사태가 진정되고 좀 괜찮아져서…."]

강원도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면서 도내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해맞이 관광지 90여 곳을 폐쇄하고 방역에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구민혁·김남범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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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장·동해안 해맞이 관광지 ‘전면 폐쇄’
    • 입력 2020-12-24 19:01:06
    • 수정2020-12-24 20:26:23
    뉴스7(춘천)
[앵커]

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오늘(24일)부터 스키장과 눈썰매장이 영업을 중단합니다.

연말연시면 관광객이 몰리는 동해안 시군도 해맞이 명소 등 유명 관광지를 한시적으로 폐쇄하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인 스키 슬로프.

인적은 찾아볼 수 없고 스키어들을 실어나르던 리프트도 모두 멈춰 섰습니다.

전국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179곳에 다음 달 3일까지 운영 중단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한 철 장사로 먹고사는 스키 장비대여점과 주변 음식점들.

막상 스키관광객 발길이 뚝 끊어지자 앞이 캄캄합니다.

[송홍래/스키 장비대여점 주인 : "매출이 실제로 발생을 안 하고 직원들의 급여는 나가야 하는 부분인데 피크(성수기)에 갑자기 (폐쇄조치를) 맞게 돼서 지금은 2주 동안은 정리하면서 1월 4일이 오기를…."]

연말연시 관광객들이 몰리는 동해안 시·군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강릉 대표 관광지인 오죽헌은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경포해변과 안목해변 등 주요해변에도 관광객 접근을 차단하는 안전띠가 길게 쳐졌습니다.

코로나19 속에 연말연시 특수만을 기대했던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석희숙/기념품 가게 주인 : "특히 여기 강릉 바닷가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이 오는데 이제서 갑자기 이런 조치가 내려지니까."]

모처럼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도 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임수빈/관광객 : "좀 상태가 많이 심각하다 보니까 취지는 이해가 되는데 좀 아쉬운 마음은 깊이 있죠. 빨리 사태가 진정되고 좀 괜찮아져서…."]

강원도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면서 도내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해맞이 관광지 90여 곳을 폐쇄하고 방역에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구민혁·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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