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올해도 찾아온 익명의 기부 천사
입력 2020.12.24 (19:30)
수정 2020.12.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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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침체로 올 연말, 기부가 크게 줄었는데요.
크고 작은 정성을 소리 없이 전하는 익명의 기부 천사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보은의 한 행정복지센터입니다.
지난 18일, 한 여성이 10만 원이 든 봉투와 20kg짜리 쌀을 가지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 여성이 쌀을 기부한 건 올해만 세 번째.
직원들이 이름이라도 알려달라고 했지만, 본인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는 말만 남기고 조용히 떠났습니다.
[이영춘/충북 보은군 장안면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자기는 나누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어려운 사람들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어려운 사람들 말씀하실 때 눈물을 글썽거리시고 눈가가 촉촉해지셔서 (감동했습니다)."]
청주의 한 마을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돼지 저금통이 도착했습니다.
민원실 한쪽에 조용히 놓고 간 저금통에는 19만 원이 넘는 동전과 지폐가 가득했습니다.
벌써 7년째, 어른과 아이가 번갈아 가면서 이웃 사랑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진희/충북 청주시 수곡1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본인들도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힘드실 텐데 많이 도와주시고 그래서 감사하죠, 저희는."]
홀몸노인을 위한 50개의 전기 매트.
쪽지와 함께 신문지에 싸여 있던 현금 200여만 원.
생수통에 담긴 동전까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이지만, 아무도 모르게,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 천사들의 선행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침체로 올 연말, 기부가 크게 줄었는데요.
크고 작은 정성을 소리 없이 전하는 익명의 기부 천사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보은의 한 행정복지센터입니다.
지난 18일, 한 여성이 10만 원이 든 봉투와 20kg짜리 쌀을 가지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 여성이 쌀을 기부한 건 올해만 세 번째.
직원들이 이름이라도 알려달라고 했지만, 본인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는 말만 남기고 조용히 떠났습니다.
[이영춘/충북 보은군 장안면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자기는 나누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어려운 사람들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어려운 사람들 말씀하실 때 눈물을 글썽거리시고 눈가가 촉촉해지셔서 (감동했습니다)."]
청주의 한 마을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돼지 저금통이 도착했습니다.
민원실 한쪽에 조용히 놓고 간 저금통에는 19만 원이 넘는 동전과 지폐가 가득했습니다.
벌써 7년째, 어른과 아이가 번갈아 가면서 이웃 사랑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진희/충북 청주시 수곡1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본인들도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힘드실 텐데 많이 도와주시고 그래서 감사하죠, 저희는."]
홀몸노인을 위한 50개의 전기 매트.
쪽지와 함께 신문지에 싸여 있던 현금 200여만 원.
생수통에 담긴 동전까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이지만, 아무도 모르게,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 천사들의 선행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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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모르게”…올해도 찾아온 익명의 기부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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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4 19:36:14
[앵커]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침체로 올 연말, 기부가 크게 줄었는데요.
크고 작은 정성을 소리 없이 전하는 익명의 기부 천사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보은의 한 행정복지센터입니다.
지난 18일, 한 여성이 10만 원이 든 봉투와 20kg짜리 쌀을 가지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 여성이 쌀을 기부한 건 올해만 세 번째.
직원들이 이름이라도 알려달라고 했지만, 본인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는 말만 남기고 조용히 떠났습니다.
[이영춘/충북 보은군 장안면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자기는 나누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어려운 사람들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어려운 사람들 말씀하실 때 눈물을 글썽거리시고 눈가가 촉촉해지셔서 (감동했습니다)."]
청주의 한 마을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돼지 저금통이 도착했습니다.
민원실 한쪽에 조용히 놓고 간 저금통에는 19만 원이 넘는 동전과 지폐가 가득했습니다.
벌써 7년째, 어른과 아이가 번갈아 가면서 이웃 사랑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진희/충북 청주시 수곡1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본인들도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힘드실 텐데 많이 도와주시고 그래서 감사하죠, 저희는."]
홀몸노인을 위한 50개의 전기 매트.
쪽지와 함께 신문지에 싸여 있던 현금 200여만 원.
생수통에 담긴 동전까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이지만, 아무도 모르게,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 천사들의 선행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침체로 올 연말, 기부가 크게 줄었는데요.
크고 작은 정성을 소리 없이 전하는 익명의 기부 천사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보은의 한 행정복지센터입니다.
지난 18일, 한 여성이 10만 원이 든 봉투와 20kg짜리 쌀을 가지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 여성이 쌀을 기부한 건 올해만 세 번째.
직원들이 이름이라도 알려달라고 했지만, 본인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는 말만 남기고 조용히 떠났습니다.
[이영춘/충북 보은군 장안면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자기는 나누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어려운 사람들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어려운 사람들 말씀하실 때 눈물을 글썽거리시고 눈가가 촉촉해지셔서 (감동했습니다)."]
청주의 한 마을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돼지 저금통이 도착했습니다.
민원실 한쪽에 조용히 놓고 간 저금통에는 19만 원이 넘는 동전과 지폐가 가득했습니다.
벌써 7년째, 어른과 아이가 번갈아 가면서 이웃 사랑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진희/충북 청주시 수곡1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본인들도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힘드실 텐데 많이 도와주시고 그래서 감사하죠, 저희는."]
홀몸노인을 위한 50개의 전기 매트.
쪽지와 함께 신문지에 싸여 있던 현금 200여만 원.
생수통에 담긴 동전까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이지만, 아무도 모르게,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 천사들의 선행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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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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