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하루 만에 ‘확진’…부산의료원 비상

입력 2020.12.24 (21:39) 수정 2020.12.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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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에 장기 입원해 있던 일반 환자가 퇴원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만약 부산의료원 내에서 감염이 된 거라면, 의료진과 직원들의 접촉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요.

부산시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

이곳에 장기 입원한 일반 중환자가 퇴원 하루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폐렴 증세로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뒤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일반 중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조치 대상이었습니다.

만약 부산의료원에서 일반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거라면 비상인 상황.

특히 의료진과 직원들에 대한 접촉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을 파악해 검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혹시 이 환자가 가족 등 외부인과의 접촉이 있었는지도 확인하며 감염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퇴원을 못 하고 일정 기간 머물렀던 분이 이제 퇴원하실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퇴원하셔서 생기는 문제로…."]

부산에서는 23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는데 6명이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와 간병인입니다.

요양병원 3곳에서 2백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증환자 비율이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의료인력입니다.

중증환자 진료에 투입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고령이면서 중환자로 진행되는 비율이 높아서 호흡기내과나 감염내과를 하시는 의사 선생님들이 부족합니다."]

부산에 현재 4곳의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약 천2백 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양성 판정 사례는 없습니다.

부산시는 성탄절 연휴, 검사소를 확대 설치해 선제적 검사를 당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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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원 하루 만에 ‘확진’…부산의료원 비상
    • 입력 2020-12-24 21:39:10
    • 수정2020-12-24 22:16:36
    뉴스9(부산)
[앵커]

부산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에 장기 입원해 있던 일반 환자가 퇴원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만약 부산의료원 내에서 감염이 된 거라면, 의료진과 직원들의 접촉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요.

부산시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

이곳에 장기 입원한 일반 중환자가 퇴원 하루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폐렴 증세로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뒤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일반 중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조치 대상이었습니다.

만약 부산의료원에서 일반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거라면 비상인 상황.

특히 의료진과 직원들에 대한 접촉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을 파악해 검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혹시 이 환자가 가족 등 외부인과의 접촉이 있었는지도 확인하며 감염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퇴원을 못 하고 일정 기간 머물렀던 분이 이제 퇴원하실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퇴원하셔서 생기는 문제로…."]

부산에서는 23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는데 6명이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와 간병인입니다.

요양병원 3곳에서 2백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증환자 비율이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의료인력입니다.

중증환자 진료에 투입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고령이면서 중환자로 진행되는 비율이 높아서 호흡기내과나 감염내과를 하시는 의사 선생님들이 부족합니다."]

부산에 현재 4곳의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약 천2백 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양성 판정 사례는 없습니다.

부산시는 성탄절 연휴, 검사소를 확대 설치해 선제적 검사를 당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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