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뒤집은 시의회…“도 넘은 제 식구 감싸기”
입력 2020.12.24 (21:44)
수정 2020.12.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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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의회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모 의원 '제명안'을 '부결'처리했습니다.
윤리특별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찬성한 '제명' 결정을 본회의에서 뒤집은 건데요.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윤리 의식이 죽었다,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상해/부산시의회 의장 : "의사일정 제67항, 부산광역시의원 징계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부산시의회가 식당 종업원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모 의원 '제명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재적 의원 2/3 즉, 찬성 33표를 넘기면 김 의원이 제명되는데, 찬성은 15표에 불과했습니다.
제명 대신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이 가결됐습니다.
본회의가 끝나는 날, 김 의원을 출석정지하도록 한 건, 사실상, 징계 의미가 없습니다.
앞서 만장일치 제명 결정을 한 윤리특별위원회는 당초 '전원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정작 일부 위원만 "특위의 결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배용준/부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 : "시민과 국민의 분노를 깨닫지 못하는 오늘 이 (징계안 부결) 결정에 대해 위원장직 사퇴로 항의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의석의 절대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강력히 비난하며 "해당 의원 제명안을 재상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지영/부산시의원/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런 부끄러운 결과를 부산시민들 앞에 내놓은 부산시의회는 향후 성 비위, 성 인지 감수성을 거론할 자격조차 없는 기관으로 전락했고요."]
게다가 부산시의회는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본회의장 표결과 결과 공표 과정에서, 규정에도 없는 '비공개' 방침을 내세우며 언론사 취재까지 막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
부산시의회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모 의원 '제명안'을 '부결'처리했습니다.
윤리특별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찬성한 '제명' 결정을 본회의에서 뒤집은 건데요.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윤리 의식이 죽었다,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상해/부산시의회 의장 : "의사일정 제67항, 부산광역시의원 징계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부산시의회가 식당 종업원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모 의원 '제명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재적 의원 2/3 즉, 찬성 33표를 넘기면 김 의원이 제명되는데, 찬성은 15표에 불과했습니다.
제명 대신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이 가결됐습니다.
본회의가 끝나는 날, 김 의원을 출석정지하도록 한 건, 사실상, 징계 의미가 없습니다.
앞서 만장일치 제명 결정을 한 윤리특별위원회는 당초 '전원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정작 일부 위원만 "특위의 결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배용준/부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 : "시민과 국민의 분노를 깨닫지 못하는 오늘 이 (징계안 부결) 결정에 대해 위원장직 사퇴로 항의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의석의 절대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강력히 비난하며 "해당 의원 제명안을 재상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지영/부산시의원/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런 부끄러운 결과를 부산시민들 앞에 내놓은 부산시의회는 향후 성 비위, 성 인지 감수성을 거론할 자격조차 없는 기관으로 전락했고요."]
게다가 부산시의회는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본회의장 표결과 결과 공표 과정에서, 규정에도 없는 '비공개' 방침을 내세우며 언론사 취재까지 막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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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명’ 뒤집은 시의회…“도 넘은 제 식구 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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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4 22:02:25
[앵커]
부산시의회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모 의원 '제명안'을 '부결'처리했습니다.
윤리특별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찬성한 '제명' 결정을 본회의에서 뒤집은 건데요.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윤리 의식이 죽었다,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상해/부산시의회 의장 : "의사일정 제67항, 부산광역시의원 징계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부산시의회가 식당 종업원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모 의원 '제명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재적 의원 2/3 즉, 찬성 33표를 넘기면 김 의원이 제명되는데, 찬성은 15표에 불과했습니다.
제명 대신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이 가결됐습니다.
본회의가 끝나는 날, 김 의원을 출석정지하도록 한 건, 사실상, 징계 의미가 없습니다.
앞서 만장일치 제명 결정을 한 윤리특별위원회는 당초 '전원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정작 일부 위원만 "특위의 결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배용준/부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 : "시민과 국민의 분노를 깨닫지 못하는 오늘 이 (징계안 부결) 결정에 대해 위원장직 사퇴로 항의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의석의 절대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강력히 비난하며 "해당 의원 제명안을 재상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지영/부산시의원/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런 부끄러운 결과를 부산시민들 앞에 내놓은 부산시의회는 향후 성 비위, 성 인지 감수성을 거론할 자격조차 없는 기관으로 전락했고요."]
게다가 부산시의회는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본회의장 표결과 결과 공표 과정에서, 규정에도 없는 '비공개' 방침을 내세우며 언론사 취재까지 막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
부산시의회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모 의원 '제명안'을 '부결'처리했습니다.
윤리특별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찬성한 '제명' 결정을 본회의에서 뒤집은 건데요.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윤리 의식이 죽었다,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상해/부산시의회 의장 : "의사일정 제67항, 부산광역시의원 징계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부산시의회가 식당 종업원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모 의원 '제명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재적 의원 2/3 즉, 찬성 33표를 넘기면 김 의원이 제명되는데, 찬성은 15표에 불과했습니다.
제명 대신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이 가결됐습니다.
본회의가 끝나는 날, 김 의원을 출석정지하도록 한 건, 사실상, 징계 의미가 없습니다.
앞서 만장일치 제명 결정을 한 윤리특별위원회는 당초 '전원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정작 일부 위원만 "특위의 결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배용준/부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 : "시민과 국민의 분노를 깨닫지 못하는 오늘 이 (징계안 부결) 결정에 대해 위원장직 사퇴로 항의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의석의 절대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강력히 비난하며 "해당 의원 제명안을 재상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지영/부산시의원/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런 부끄러운 결과를 부산시민들 앞에 내놓은 부산시의회는 향후 성 비위, 성 인지 감수성을 거론할 자격조차 없는 기관으로 전락했고요."]
게다가 부산시의회는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본회의장 표결과 결과 공표 과정에서, 규정에도 없는 '비공개' 방침을 내세우며 언론사 취재까지 막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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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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