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혹, 유감” vs 국민의힘 “성탄절 선물”

입력 2020.12.25 (06:08) 수정 2020.12.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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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효력을 정지한 것에 대해, 여야는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법원이 '검찰 개악'을 막았다면서 환영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가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한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법원의 결정을 성탄절 선물 같다고 환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이제 검찰총장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올곧은 법원의 판단이 검찰 개혁의 탈을 쓴 검찰 개악의 도발을 막아 냈다며, 정부 여당을 향해선 겸허히 받아들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논평에서 법치주의 최후의 보루인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당혹감 속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이번 판결이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사법부의 불신으로 이어져 국론 분열을 심화시킬까봐 우려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공수처도 차질없이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제기 등이 법원 판단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를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법원 판단이 늦은 시간에 나왔다며 청와대 입장 발표는 없다라는 짤막한 공지 문자만 기자들에게 보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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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당혹, 유감” vs 국민의힘 “성탄절 선물”
    • 입력 2020-12-25 06:08:31
    • 수정2020-12-25 06: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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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효력을 정지한 것에 대해, 여야는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법원이 '검찰 개악'을 막았다면서 환영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가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한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법원의 결정을 성탄절 선물 같다고 환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이제 검찰총장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올곧은 법원의 판단이 검찰 개혁의 탈을 쓴 검찰 개악의 도발을 막아 냈다며, 정부 여당을 향해선 겸허히 받아들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논평에서 법치주의 최후의 보루인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당혹감 속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이번 판결이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사법부의 불신으로 이어져 국론 분열을 심화시킬까봐 우려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공수처도 차질없이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제기 등이 법원 판단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를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법원 판단이 늦은 시간에 나왔다며 청와대 입장 발표는 없다라는 짤막한 공지 문자만 기자들에게 보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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