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EU, 미래관계 협상 타결…브렉시트 4년 반만에 종지부
입력 2020.12.25 (06:26)
수정 2020.12.2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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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이후의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연말까지인 전환기간 종료를 1주일 앞둔 극적인 협상 타결로, 영국은 국민투표 이후 4년 반만에 유럽연합을 완전히 떠나게 됐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과 유럽연합의 미래관계 협상 타결은 연말까지인 전환기간 종료를 1주일 앞두고 극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 1월 말 브렉시트 단행 이후 3월에 미래관계 협상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입니다.
이로써 영국은 2016년 6월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지 4년 반만인 내년 1월 1일 EU와 완전히 결별하게 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성명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완수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다시 재정과 국경, 법, 통상의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이 협정은 전체 일자리를 보호하고, 영국 상품과 부품이 EU 시장에서 무관세, 무쿼터로 팔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양측 모두에 적절하고 책임있는 합의를 했다고 반겼습니다.
[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성공적인 협상 뒤에 저는 보통 기쁨을 느낍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용한 만족감, 솔직히 안도감을 느낍니다."]
협상 타결 이후 남은 절차는 영국과 EU 양측 의회의 비준입니다.
영국 의회는 현재 크리스마스 휴회기간이지만 다음주 회의를 열고 합의안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유럽 정상회의와 유럽의회도 곧 승인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과 EU 양측은 마지막까지 공정경쟁 환경과 어업권, 분쟁 해결절차 등 3개 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 왔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극적인 합의에 이르면서 영국이 아무런 무역협정 없이 EU를 떠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이후의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연말까지인 전환기간 종료를 1주일 앞둔 극적인 협상 타결로, 영국은 국민투표 이후 4년 반만에 유럽연합을 완전히 떠나게 됐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과 유럽연합의 미래관계 협상 타결은 연말까지인 전환기간 종료를 1주일 앞두고 극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 1월 말 브렉시트 단행 이후 3월에 미래관계 협상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입니다.
이로써 영국은 2016년 6월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지 4년 반만인 내년 1월 1일 EU와 완전히 결별하게 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성명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완수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다시 재정과 국경, 법, 통상의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이 협정은 전체 일자리를 보호하고, 영국 상품과 부품이 EU 시장에서 무관세, 무쿼터로 팔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양측 모두에 적절하고 책임있는 합의를 했다고 반겼습니다.
[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성공적인 협상 뒤에 저는 보통 기쁨을 느낍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용한 만족감, 솔직히 안도감을 느낍니다."]
협상 타결 이후 남은 절차는 영국과 EU 양측 의회의 비준입니다.
영국 의회는 현재 크리스마스 휴회기간이지만 다음주 회의를 열고 합의안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유럽 정상회의와 유럽의회도 곧 승인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과 EU 양측은 마지막까지 공정경쟁 환경과 어업권, 분쟁 해결절차 등 3개 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 왔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극적인 합의에 이르면서 영국이 아무런 무역협정 없이 EU를 떠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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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5 06:45:30
[앵커]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이후의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연말까지인 전환기간 종료를 1주일 앞둔 극적인 협상 타결로, 영국은 국민투표 이후 4년 반만에 유럽연합을 완전히 떠나게 됐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과 유럽연합의 미래관계 협상 타결은 연말까지인 전환기간 종료를 1주일 앞두고 극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 1월 말 브렉시트 단행 이후 3월에 미래관계 협상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입니다.
이로써 영국은 2016년 6월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지 4년 반만인 내년 1월 1일 EU와 완전히 결별하게 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성명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완수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다시 재정과 국경, 법, 통상의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이 협정은 전체 일자리를 보호하고, 영국 상품과 부품이 EU 시장에서 무관세, 무쿼터로 팔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양측 모두에 적절하고 책임있는 합의를 했다고 반겼습니다.
[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성공적인 협상 뒤에 저는 보통 기쁨을 느낍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용한 만족감, 솔직히 안도감을 느낍니다."]
협상 타결 이후 남은 절차는 영국과 EU 양측 의회의 비준입니다.
영국 의회는 현재 크리스마스 휴회기간이지만 다음주 회의를 열고 합의안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유럽 정상회의와 유럽의회도 곧 승인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과 EU 양측은 마지막까지 공정경쟁 환경과 어업권, 분쟁 해결절차 등 3개 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 왔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극적인 합의에 이르면서 영국이 아무런 무역협정 없이 EU를 떠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이후의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연말까지인 전환기간 종료를 1주일 앞둔 극적인 협상 타결로, 영국은 국민투표 이후 4년 반만에 유럽연합을 완전히 떠나게 됐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과 유럽연합의 미래관계 협상 타결은 연말까지인 전환기간 종료를 1주일 앞두고 극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 1월 말 브렉시트 단행 이후 3월에 미래관계 협상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입니다.
이로써 영국은 2016년 6월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지 4년 반만인 내년 1월 1일 EU와 완전히 결별하게 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성명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완수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다시 재정과 국경, 법, 통상의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이 협정은 전체 일자리를 보호하고, 영국 상품과 부품이 EU 시장에서 무관세, 무쿼터로 팔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양측 모두에 적절하고 책임있는 합의를 했다고 반겼습니다.
[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성공적인 협상 뒤에 저는 보통 기쁨을 느낍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용한 만족감, 솔직히 안도감을 느낍니다."]
협상 타결 이후 남은 절차는 영국과 EU 양측 의회의 비준입니다.
영국 의회는 현재 크리스마스 휴회기간이지만 다음주 회의를 열고 합의안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유럽 정상회의와 유럽의회도 곧 승인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과 EU 양측은 마지막까지 공정경쟁 환경과 어업권, 분쟁 해결절차 등 3개 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 왔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극적인 합의에 이르면서 영국이 아무런 무역협정 없이 EU를 떠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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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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