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5명 이상 모임 금지…“오는 손님까지 막으라니”
입력 2020.12.25 (09:49)
수정 2020.12.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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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도 오늘부터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이미 연말 특수를 놓친 자영업자들은 아예 문을 닫으라는 거냐며, 하소연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 공무원들이 한 음식점을 찾아 방역지침을 설명합니다.
["식당에 대해서는 5인 이상 예약이랑 동반 입장 금지가 됐어요."]
다음 달 3일까지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데, 시행 첫날, 예약 취소가 잇따르며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식당 업주 : "손님들이 혼선이 많이 있더라고요. 지금 같은 경우는 상견례 하시는 분들 같은 이런 분들이 다 미루고…."]
방역당국은 주민등록상 같은 곳에 사는 가족만 예외라며, 나눠 앉는다고 해도 일행이 5명을 넘으면 식당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식당 업주들은 불만입니다.
2주 넘게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연말 특수가 사라졌는데, 그나마 오는 손님까지 막아야 하느냐는 겁니다.
[이수경/식당 업주 : "5인 아니라 6인이라도 받아야 할 입장인데, 그런 것까지 자제를 시키면 영업을 못 하게 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최대 3백만 원인 과태료를 내더라도 손님을 받겠다는 곳도 있습니다.
[식당 업주/음성변조 : "장사가 안 되는데 나눠서 앉혀야지. 안 되는데…. 그럼 우리 죽으라는 이야기지…. 벌금을 맞더라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5명 이상 식당 모임 제한과 연말연시 행사 취소, 주요 관광지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가운데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자영업자의 피해가 큰 건 알지만 심각한 위기 상황인 만큼, 강화된 방역지침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도 오늘부터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이미 연말 특수를 놓친 자영업자들은 아예 문을 닫으라는 거냐며, 하소연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 공무원들이 한 음식점을 찾아 방역지침을 설명합니다.
["식당에 대해서는 5인 이상 예약이랑 동반 입장 금지가 됐어요."]
다음 달 3일까지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데, 시행 첫날, 예약 취소가 잇따르며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식당 업주 : "손님들이 혼선이 많이 있더라고요. 지금 같은 경우는 상견례 하시는 분들 같은 이런 분들이 다 미루고…."]
방역당국은 주민등록상 같은 곳에 사는 가족만 예외라며, 나눠 앉는다고 해도 일행이 5명을 넘으면 식당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식당 업주들은 불만입니다.
2주 넘게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연말 특수가 사라졌는데, 그나마 오는 손님까지 막아야 하느냐는 겁니다.
[이수경/식당 업주 : "5인 아니라 6인이라도 받아야 할 입장인데, 그런 것까지 자제를 시키면 영업을 못 하게 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최대 3백만 원인 과태료를 내더라도 손님을 받겠다는 곳도 있습니다.
[식당 업주/음성변조 : "장사가 안 되는데 나눠서 앉혀야지. 안 되는데…. 그럼 우리 죽으라는 이야기지…. 벌금을 맞더라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5명 이상 식당 모임 제한과 연말연시 행사 취소, 주요 관광지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가운데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자영업자의 피해가 큰 건 알지만 심각한 위기 상황인 만큼, 강화된 방역지침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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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5명 이상 모임 금지…“오는 손님까지 막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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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25 09:49:35
- 수정2020-12-25 10:53:27

[앵커]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도 오늘부터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이미 연말 특수를 놓친 자영업자들은 아예 문을 닫으라는 거냐며, 하소연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 공무원들이 한 음식점을 찾아 방역지침을 설명합니다.
["식당에 대해서는 5인 이상 예약이랑 동반 입장 금지가 됐어요."]
다음 달 3일까지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데, 시행 첫날, 예약 취소가 잇따르며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식당 업주 : "손님들이 혼선이 많이 있더라고요. 지금 같은 경우는 상견례 하시는 분들 같은 이런 분들이 다 미루고…."]
방역당국은 주민등록상 같은 곳에 사는 가족만 예외라며, 나눠 앉는다고 해도 일행이 5명을 넘으면 식당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식당 업주들은 불만입니다.
2주 넘게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연말 특수가 사라졌는데, 그나마 오는 손님까지 막아야 하느냐는 겁니다.
[이수경/식당 업주 : "5인 아니라 6인이라도 받아야 할 입장인데, 그런 것까지 자제를 시키면 영업을 못 하게 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최대 3백만 원인 과태료를 내더라도 손님을 받겠다는 곳도 있습니다.
[식당 업주/음성변조 : "장사가 안 되는데 나눠서 앉혀야지. 안 되는데…. 그럼 우리 죽으라는 이야기지…. 벌금을 맞더라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5명 이상 식당 모임 제한과 연말연시 행사 취소, 주요 관광지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가운데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자영업자의 피해가 큰 건 알지만 심각한 위기 상황인 만큼, 강화된 방역지침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도 오늘부터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이미 연말 특수를 놓친 자영업자들은 아예 문을 닫으라는 거냐며, 하소연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 공무원들이 한 음식점을 찾아 방역지침을 설명합니다.
["식당에 대해서는 5인 이상 예약이랑 동반 입장 금지가 됐어요."]
다음 달 3일까지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데, 시행 첫날, 예약 취소가 잇따르며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식당 업주 : "손님들이 혼선이 많이 있더라고요. 지금 같은 경우는 상견례 하시는 분들 같은 이런 분들이 다 미루고…."]
방역당국은 주민등록상 같은 곳에 사는 가족만 예외라며, 나눠 앉는다고 해도 일행이 5명을 넘으면 식당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식당 업주들은 불만입니다.
2주 넘게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연말 특수가 사라졌는데, 그나마 오는 손님까지 막아야 하느냐는 겁니다.
[이수경/식당 업주 : "5인 아니라 6인이라도 받아야 할 입장인데, 그런 것까지 자제를 시키면 영업을 못 하게 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최대 3백만 원인 과태료를 내더라도 손님을 받겠다는 곳도 있습니다.
[식당 업주/음성변조 : "장사가 안 되는데 나눠서 앉혀야지. 안 되는데…. 그럼 우리 죽으라는 이야기지…. 벌금을 맞더라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5명 이상 식당 모임 제한과 연말연시 행사 취소, 주요 관광지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가운데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자영업자의 피해가 큰 건 알지만 심각한 위기 상황인 만큼, 강화된 방역지침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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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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