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확산 고비…‘모임 자제’ 동참해야

입력 2020.12.25 (09:51) 수정 2020.12.25 (10: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어제부터는 지역의 식당과 카페에서도 다섯 명 이상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부터 열흘이 앞으로 1년을 결정지을 수 있다며 모임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광주시내의 한 식당입니다.

빈 테이블이 널려 있고 손님 몇 사람이 전부인 식당 안은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직장인 점심 모임 예약도 뚝 끊겼습니다.

[정전희/○○○식당 주인 : "문을 열어놔도 개점휴업 상태나 마찬가지라서 정말 이렇게 할 바에는 차라리 1월 3일까지 2주 정도라도 문을 딱 닫고 아예 셧다운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하루 힘들게 하고 있어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천 명을 넘나드는 상황.

광주·전남도 최근 열흘 동안 180명이 넘게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 간 접촉에서 비롯된 산발적 소수 감염과 종교모임과 요양시설 중심 집단 감염이 더해진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골프나 집들이 같은 일상적 친목 모임도 감염경로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가 중대 고비가 될 수 있는 만큼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에 만남과 접촉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어떻게 내년 3일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키느냐에 따라서 2021년에 우리 일상이 또 뺏길지 말지 그런 기로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탄절과 연말연시모임에서 가급적 모임 자제해주시고."]

방역당국은 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콜센터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외부 접촉과 타지역 방문 금지 등 행정명령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조민웅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말연시가 확산 고비…‘모임 자제’ 동참해야
    • 입력 2020-12-25 09:51:35
    • 수정2020-12-25 10:54:06
    930뉴스(광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어제부터는 지역의 식당과 카페에서도 다섯 명 이상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부터 열흘이 앞으로 1년을 결정지을 수 있다며 모임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광주시내의 한 식당입니다.

빈 테이블이 널려 있고 손님 몇 사람이 전부인 식당 안은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직장인 점심 모임 예약도 뚝 끊겼습니다.

[정전희/○○○식당 주인 : "문을 열어놔도 개점휴업 상태나 마찬가지라서 정말 이렇게 할 바에는 차라리 1월 3일까지 2주 정도라도 문을 딱 닫고 아예 셧다운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하루 힘들게 하고 있어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천 명을 넘나드는 상황.

광주·전남도 최근 열흘 동안 180명이 넘게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 간 접촉에서 비롯된 산발적 소수 감염과 종교모임과 요양시설 중심 집단 감염이 더해진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골프나 집들이 같은 일상적 친목 모임도 감염경로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가 중대 고비가 될 수 있는 만큼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에 만남과 접촉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어떻게 내년 3일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키느냐에 따라서 2021년에 우리 일상이 또 뺏길지 말지 그런 기로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탄절과 연말연시모임에서 가급적 모임 자제해주시고."]

방역당국은 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콜센터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외부 접촉과 타지역 방문 금지 등 행정명령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조민웅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