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집단감염 ‘멈칫’…“안심하기는 일러”

입력 2020.12.27 (21:29) 수정 2020.12.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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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서는 밤사이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 특히 집단감염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병원과 교회, 공장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졌던 전라북도.

방역 당국 집계를 보면 이들 시설 관련 집단감염만 전북 전체 확진자의 40%가량인 3백 명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거나 관리 범위 안에 들어오는 모양샙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진행되고 있는 집단감염은 순창요양병원 하나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순창요양병원의 경우에도 체계 안에 격리, 관리가 되고 있다는…."]

실제 환자 한 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인 '감염 재생산지수'도 한 주 사이 1.13에서 0.82로 낮아졌습니다.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 등을 금지한 연말연시 방역대책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접촉과 이동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방역 당국은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대규모 감염과 일상 전파가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늘 긴장감을 가져주시고,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지켜주신다면 함께 살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진안지역 첫 확진자가 나온 진안군의료원은 일부 의료진이 접촉자로 분류돼 입원실을 폐쇄했습니다.

다만 열악한 지역 의료 여건을 고려해 응급실과 외래 진료는 축소해서라도 운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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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집단감염 ‘멈칫’…“안심하기는 일러”
    • 입력 2020-12-27 21:29:13
    • 수정2020-12-27 22:14:13
    뉴스9(전주)
[앵커]

전북에서는 밤사이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 특히 집단감염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병원과 교회, 공장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졌던 전라북도.

방역 당국 집계를 보면 이들 시설 관련 집단감염만 전북 전체 확진자의 40%가량인 3백 명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거나 관리 범위 안에 들어오는 모양샙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진행되고 있는 집단감염은 순창요양병원 하나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순창요양병원의 경우에도 체계 안에 격리, 관리가 되고 있다는…."]

실제 환자 한 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인 '감염 재생산지수'도 한 주 사이 1.13에서 0.82로 낮아졌습니다.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 등을 금지한 연말연시 방역대책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접촉과 이동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방역 당국은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대규모 감염과 일상 전파가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늘 긴장감을 가져주시고,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지켜주신다면 함께 살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진안지역 첫 확진자가 나온 진안군의료원은 일부 의료진이 접촉자로 분류돼 입원실을 폐쇄했습니다.

다만 열악한 지역 의료 여건을 고려해 응급실과 외래 진료는 축소해서라도 운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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