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장애인생활시설 집단감염…요양병원 사망자도 잇따라

입력 2020.12.28 (06:14) 수정 2020.12.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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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장애인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수도 줄고 있지 않은 가운데, 부천 요양병원에서는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한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건 지난 25일입니다.

입소자와 시설관계자 등 6명이 감염됐습니다.

이후 입소자와 시설관계자 등 181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고, 3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설 전체가 동일집단 격리됐습니다.

[송파구 관계자 : "시설 종사자 한 명이 확진돼 전수조사를 하게 된 거고요. 1차 했고 전수조사를 2차 다시 했어요, 전원 다시요. 그렇게 해서 어쨌든 현재 두 번 전수검사는 했어요."]

동부구치소에서도 재소자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계속됐습니다.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에서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27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경기도 고양시의 한 요양 병원에서도 2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86명이 됐습니다.

특히 그제 하루만 사망자 6명이 나왔던 경기도 부천의 요양병원에서는 어제도 사망자가 2명 더 늘었습니다.

80~90대의 고령 확진자였던 이들은 격리 중인 요양병원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뒤 숨졌습니다.

이로써 부천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자 방역당국은 종사자 관리 실태 등에 대한 합동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관리가 미흡할 경우 행정처분이 내려집니다.

한편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그제 111명이 확진됐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0명 중 1명 넘게 발견된 겁니다.

지난 14일 개소 이후 누적 확진자는 1천252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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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송파 장애인생활시설 집단감염…요양병원 사망자도 잇따라
    • 입력 2020-12-28 06:14:45
    • 수정2020-12-28 08:49:05
    뉴스광장 1부
[앵커]

서울에서는 장애인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수도 줄고 있지 않은 가운데, 부천 요양병원에서는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한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건 지난 25일입니다.

입소자와 시설관계자 등 6명이 감염됐습니다.

이후 입소자와 시설관계자 등 181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고, 3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설 전체가 동일집단 격리됐습니다.

[송파구 관계자 : "시설 종사자 한 명이 확진돼 전수조사를 하게 된 거고요. 1차 했고 전수조사를 2차 다시 했어요, 전원 다시요. 그렇게 해서 어쨌든 현재 두 번 전수검사는 했어요."]

동부구치소에서도 재소자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계속됐습니다.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에서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27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경기도 고양시의 한 요양 병원에서도 2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86명이 됐습니다.

특히 그제 하루만 사망자 6명이 나왔던 경기도 부천의 요양병원에서는 어제도 사망자가 2명 더 늘었습니다.

80~90대의 고령 확진자였던 이들은 격리 중인 요양병원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뒤 숨졌습니다.

이로써 부천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자 방역당국은 종사자 관리 실태 등에 대한 합동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관리가 미흡할 경우 행정처분이 내려집니다.

한편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그제 111명이 확진됐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0명 중 1명 넘게 발견된 겁니다.

지난 14일 개소 이후 누적 확진자는 1천252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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