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텅 빈 농촌 마을이 효도 마을 된 사연

입력 2020.12.28 (12:47) 수정 2020.12.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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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루이산 씨는 젊은 시절 줄곧 도시에서 일하다 몇 해 전 고향인 순쟈짜이에 귀향했습니다.

팔순 넘은 노부모를 곁에서 모시기 위해서입니다.

왕 씨는 고향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토마토와 오이를 재배해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요.

[왕강/허베이 성 순쟈짜이 마을 주민 : "연로하신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곁에서 모시고 싶고, 아버지께 배울 것도 많아서 고향에서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마을에는 왕 씨 부자처럼 효도를 위해 귀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그 배경에는 농산물 생산과 가공, 판매를 농민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소득을 증대시켜 준 현지 정부의 공이 큽니다.

마을에는 부모님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 달에 두 번 '효도 만두 잔치'가 열리는데요.

2011년 시작된 만두 잔치는 이웃 마을 노인들까지 포함해 천 명이 넘게 참여하는 문화브랜드가 됐습니다.

새로운 농산물 유통 시스템으로 부자 마을이 된 순쟈짜이 마을은 최근 '효'라는 전통 미덕을 테마로 한 문화 관광 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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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텅 빈 농촌 마을이 효도 마을 된 사연
    • 입력 2020-12-28 12:47:42
    • 수정2020-12-28 12:56:37
    뉴스 12
왕 루이산 씨는 젊은 시절 줄곧 도시에서 일하다 몇 해 전 고향인 순쟈짜이에 귀향했습니다.

팔순 넘은 노부모를 곁에서 모시기 위해서입니다.

왕 씨는 고향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토마토와 오이를 재배해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요.

[왕강/허베이 성 순쟈짜이 마을 주민 : "연로하신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곁에서 모시고 싶고, 아버지께 배울 것도 많아서 고향에서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마을에는 왕 씨 부자처럼 효도를 위해 귀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그 배경에는 농산물 생산과 가공, 판매를 농민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소득을 증대시켜 준 현지 정부의 공이 큽니다.

마을에는 부모님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 달에 두 번 '효도 만두 잔치'가 열리는데요.

2011년 시작된 만두 잔치는 이웃 마을 노인들까지 포함해 천 명이 넘게 참여하는 문화브랜드가 됐습니다.

새로운 농산물 유통 시스템으로 부자 마을이 된 순쟈짜이 마을은 최근 '효'라는 전통 미덕을 테마로 한 문화 관광 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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