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입국자에서 변이 바이러스…코백스 백신 1분기 도입

입력 2020.12.28 (19:00) 수정 2020.12.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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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8명으로 엿새 만에 8백 명대로 줄었습니다.

영국에서 퍼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3명에게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세계백신면역연합 등이 운영하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하는 백신 일부도 내년 1분기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양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808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787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는 지역별로 서울 297명, 경기 188명, 인천 45명 등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95명,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819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세 사람은 영국 런던에 거주했던 가족으로, 입국 검역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돼 현재 격리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탑승했던 항공기 안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지난 8일과 13일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해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80대 남성은 자가 격리 중 그제(26일) 숨졌는데, 사망 직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8일 먼저 영국에서 입국한 또 다른 1명은 이전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세 번째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정부는 정부는 현재 확보한 백신으로 충분히 집단 면역 형성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재 확보한 4,600만 명분의 백신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88%가 접종받을 수 있으며,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인 18세 인구의 104.3%에 해당해 국내 집단 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내년 2월 국내에서 위탁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아울러 세계백신면역연합 등이 운영하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하는 백신 일부도 내년 1분기부터 도입할 수 있게 추진합니다.

먼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시설 등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합니다.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접종 인프라를 최대한 구축해 짧은 기간 안에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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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발 입국자에서 변이 바이러스…코백스 백신 1분기 도입
    • 입력 2020-12-28 19:00:32
    • 수정2020-12-28 19:45:49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8명으로 엿새 만에 8백 명대로 줄었습니다.

영국에서 퍼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3명에게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세계백신면역연합 등이 운영하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하는 백신 일부도 내년 1분기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양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808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787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는 지역별로 서울 297명, 경기 188명, 인천 45명 등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95명,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819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세 사람은 영국 런던에 거주했던 가족으로, 입국 검역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돼 현재 격리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탑승했던 항공기 안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지난 8일과 13일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해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80대 남성은 자가 격리 중 그제(26일) 숨졌는데, 사망 직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8일 먼저 영국에서 입국한 또 다른 1명은 이전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세 번째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정부는 정부는 현재 확보한 백신으로 충분히 집단 면역 형성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재 확보한 4,600만 명분의 백신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88%가 접종받을 수 있으며,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인 18세 인구의 104.3%에 해당해 국내 집단 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내년 2월 국내에서 위탁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아울러 세계백신면역연합 등이 운영하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하는 백신 일부도 내년 1분기부터 도입할 수 있게 추진합니다.

먼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시설 등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합니다.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접종 인프라를 최대한 구축해 짧은 기간 안에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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