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입국자 자가격리해제 전 추가 검사…일본은 모든 입국자 막는데 대책 충분?

입력 2020.12.28 (21:05) 수정 2020.12.28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유럽 뿐 아니라 북미와 아시아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죠.

정부는 우선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 운항을 1주일 더 중단하고,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두 번씩 하기로 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의 운항 중단 기간은 연말까지에서, 내년 1월 7일로 연장됐습니다.

향후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영국 외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에 대한 검역도 강화됩니다.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자가격리와 함께 입국 후 3일 내에 진단 검사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14일 뒤 자가격리가 해제될 때에도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종 음성일 경우에만 격리가 해제됩니다.

[백순영/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외국에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입국자들 중에 확진자를 찾아내고 염기 서열을 분석을 하는 거, 이것이 최대한의 방역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또 경유자를 포함한 영국과 남아공발 모든 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내야 합니다.

예외적인 경우 말고는 신규 비자 발급도 중단됩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유입된 일본에선 외국인의 신규 유입 자체를 아예 막았습니다.

우리도 더 강한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 사례는 관리망 안에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역 사회로의 유입을 차단하는 조치는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자가격리 해제 시점에서 증상이 없을 경우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미 입국이 되어있는데 그 사이에 경증이거나 무증상의 상태로 발병을 했다면 격리해제 시점에는 인지가 되지 않았었을 수도 있어요."]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나라에서 입국한 사람이 확진을 받을 경우 모두 유전자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근희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든 입국자 자가격리해제 전 추가 검사…일본은 모든 입국자 막는데 대책 충분?
    • 입력 2020-12-28 21:05:37
    • 수정2020-12-28 22:12:48
    뉴스 9
[앵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유럽 뿐 아니라 북미와 아시아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죠.

정부는 우선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 운항을 1주일 더 중단하고,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두 번씩 하기로 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의 운항 중단 기간은 연말까지에서, 내년 1월 7일로 연장됐습니다.

향후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영국 외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에 대한 검역도 강화됩니다.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자가격리와 함께 입국 후 3일 내에 진단 검사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14일 뒤 자가격리가 해제될 때에도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종 음성일 경우에만 격리가 해제됩니다.

[백순영/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외국에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입국자들 중에 확진자를 찾아내고 염기 서열을 분석을 하는 거, 이것이 최대한의 방역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또 경유자를 포함한 영국과 남아공발 모든 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내야 합니다.

예외적인 경우 말고는 신규 비자 발급도 중단됩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유입된 일본에선 외국인의 신규 유입 자체를 아예 막았습니다.

우리도 더 강한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 사례는 관리망 안에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역 사회로의 유입을 차단하는 조치는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자가격리 해제 시점에서 증상이 없을 경우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미 입국이 되어있는데 그 사이에 경증이거나 무증상의 상태로 발병을 했다면 격리해제 시점에는 인지가 되지 않았었을 수도 있어요."]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나라에서 입국한 사람이 확진을 받을 경우 모두 유전자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근희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