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거점병원 운영…수도권 병상 숨통 트이나

입력 2020.12.28 (21:19) 수정 2020.12.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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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민간 상급 병원들이 연이어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일단 병상 확보에는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로 이송된 코로나 19 중증환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전담 병상으로 긴급히 옮깁니다.

오랜 시간 병상을 기다리던 중증 환자인 만큼, 한시가 위급한 상황입니다.

수도권 민간 상급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전환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지난 일주일간 음압 병동 시설 확충 공사 등을 진행해, 오늘(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별관에 있는 일반병상 80개를 전담 병상으로 전환해, 모두 22개의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을 마련했습니다.

전담 병상에 투입되는 의료진만 최소 110여 명...

일단 병원 안에서 자원자를 모집해 배치했습니다.

오늘만 코로나 19 중증 환자 5명이 이송돼 치료를 시작했는데, 병상 대기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던 부천 요양병원 환자도 포함됐습니다.

[신응진/부천병원장 : "촌각을 다투는 중환자분들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턱없이 부족하고 더 많은 병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협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르면 내일(29일)부터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 성모병원 등도 거점 병원 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병원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초 10개에 불과했던 수도권의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은, 어제(27일) 기준으로 68개까지 늘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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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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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 거점병원 운영…수도권 병상 숨통 트이나
    • 입력 2020-12-28 21:19:51
    • 수정2020-12-28 22:12:31
    뉴스 9
[앵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민간 상급 병원들이 연이어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일단 병상 확보에는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로 이송된 코로나 19 중증환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전담 병상으로 긴급히 옮깁니다.

오랜 시간 병상을 기다리던 중증 환자인 만큼, 한시가 위급한 상황입니다.

수도권 민간 상급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전환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지난 일주일간 음압 병동 시설 확충 공사 등을 진행해, 오늘(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별관에 있는 일반병상 80개를 전담 병상으로 전환해, 모두 22개의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을 마련했습니다.

전담 병상에 투입되는 의료진만 최소 110여 명...

일단 병원 안에서 자원자를 모집해 배치했습니다.

오늘만 코로나 19 중증 환자 5명이 이송돼 치료를 시작했는데, 병상 대기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던 부천 요양병원 환자도 포함됐습니다.

[신응진/부천병원장 : "촌각을 다투는 중환자분들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턱없이 부족하고 더 많은 병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협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르면 내일(29일)부터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 성모병원 등도 거점 병원 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병원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초 10개에 불과했던 수도권의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은, 어제(27일) 기준으로 68개까지 늘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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