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역사, 압축된 후보군 첫 윤곽
입력 2020.12.28 (21:44)
수정 2020.12.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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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뒤 착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의 노선과 역사 위치 선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토부가 초안을 공개했는데, 김천과 진주는 기존 역사를 활용하기로 하고, 합천과 고성, 통영, 거제는 지역별로 논의됐던 역사 후보지 중 최적안을 검토중입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노선과 역사 위치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경북 김천에서 거제까지 2개 노선과 각 역사 후보지가 담겨 있습니다.
김천과 진주는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합천과 고성, 통영과 거제에는 지역별로 논의됐던 후보지들 가운데 최적 안으로 압축했습니다.
거제 상동동을 종착지로 하는 대안1은 진주시 구간 지하화와 가야산 국립공원 우회로 민원 발생과 환경 훼손이 적고, 뛰어난 접근성이 장점입니다.
거제 사등면을 종착지로 하는 대안2는 노선 단축과 직선화로 사업비 감소가 장점이지만, 가야산 국립공원 등으로 환경 피해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철도 노선이 지나는 경남 6개 각 자치단체는 내년 초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번 초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박원석/거제시 도시계획과장 : "내년 1월 26일까지 저희 부서에서 자료를 공람하고 있고, 주민들은 저희 부서에 오셔서 의견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역사 후보지와 용역 결과가 공개되면서, 거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내 반발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
[임수환/거제 사등면 발전협의회장 : "(종착역은) 사등면에 들어서야 하고, 사등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어서 거제시 전체에 균형적인 발전이나 교통이 원활하게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토부는 이번 초안이 의견 수렴을 위해 압축된 안이라며, '결정'이나 '확정'으로 표현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남부내륙철도의 노선과 역사 위치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수립이 끝나는 내년 5월쯤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그래픽:박수홍
2년 뒤 착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의 노선과 역사 위치 선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토부가 초안을 공개했는데, 김천과 진주는 기존 역사를 활용하기로 하고, 합천과 고성, 통영, 거제는 지역별로 논의됐던 역사 후보지 중 최적안을 검토중입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노선과 역사 위치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경북 김천에서 거제까지 2개 노선과 각 역사 후보지가 담겨 있습니다.
김천과 진주는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합천과 고성, 통영과 거제에는 지역별로 논의됐던 후보지들 가운데 최적 안으로 압축했습니다.
거제 상동동을 종착지로 하는 대안1은 진주시 구간 지하화와 가야산 국립공원 우회로 민원 발생과 환경 훼손이 적고, 뛰어난 접근성이 장점입니다.
거제 사등면을 종착지로 하는 대안2는 노선 단축과 직선화로 사업비 감소가 장점이지만, 가야산 국립공원 등으로 환경 피해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철도 노선이 지나는 경남 6개 각 자치단체는 내년 초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번 초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박원석/거제시 도시계획과장 : "내년 1월 26일까지 저희 부서에서 자료를 공람하고 있고, 주민들은 저희 부서에 오셔서 의견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역사 후보지와 용역 결과가 공개되면서, 거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내 반발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
[임수환/거제 사등면 발전협의회장 : "(종착역은) 사등면에 들어서야 하고, 사등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어서 거제시 전체에 균형적인 발전이나 교통이 원활하게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토부는 이번 초안이 의견 수렴을 위해 압축된 안이라며, '결정'이나 '확정'으로 표현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남부내륙철도의 노선과 역사 위치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수립이 끝나는 내년 5월쯤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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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내륙철도 역사, 압축된 후보군 첫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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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8 22:01:32

[앵커]
2년 뒤 착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의 노선과 역사 위치 선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토부가 초안을 공개했는데, 김천과 진주는 기존 역사를 활용하기로 하고, 합천과 고성, 통영, 거제는 지역별로 논의됐던 역사 후보지 중 최적안을 검토중입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노선과 역사 위치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경북 김천에서 거제까지 2개 노선과 각 역사 후보지가 담겨 있습니다.
김천과 진주는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합천과 고성, 통영과 거제에는 지역별로 논의됐던 후보지들 가운데 최적 안으로 압축했습니다.
거제 상동동을 종착지로 하는 대안1은 진주시 구간 지하화와 가야산 국립공원 우회로 민원 발생과 환경 훼손이 적고, 뛰어난 접근성이 장점입니다.
거제 사등면을 종착지로 하는 대안2는 노선 단축과 직선화로 사업비 감소가 장점이지만, 가야산 국립공원 등으로 환경 피해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철도 노선이 지나는 경남 6개 각 자치단체는 내년 초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번 초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박원석/거제시 도시계획과장 : "내년 1월 26일까지 저희 부서에서 자료를 공람하고 있고, 주민들은 저희 부서에 오셔서 의견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역사 후보지와 용역 결과가 공개되면서, 거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내 반발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
[임수환/거제 사등면 발전협의회장 : "(종착역은) 사등면에 들어서야 하고, 사등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어서 거제시 전체에 균형적인 발전이나 교통이 원활하게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토부는 이번 초안이 의견 수렴을 위해 압축된 안이라며, '결정'이나 '확정'으로 표현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남부내륙철도의 노선과 역사 위치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수립이 끝나는 내년 5월쯤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그래픽:박수홍
2년 뒤 착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의 노선과 역사 위치 선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토부가 초안을 공개했는데, 김천과 진주는 기존 역사를 활용하기로 하고, 합천과 고성, 통영, 거제는 지역별로 논의됐던 역사 후보지 중 최적안을 검토중입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노선과 역사 위치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경북 김천에서 거제까지 2개 노선과 각 역사 후보지가 담겨 있습니다.
김천과 진주는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합천과 고성, 통영과 거제에는 지역별로 논의됐던 후보지들 가운데 최적 안으로 압축했습니다.
거제 상동동을 종착지로 하는 대안1은 진주시 구간 지하화와 가야산 국립공원 우회로 민원 발생과 환경 훼손이 적고, 뛰어난 접근성이 장점입니다.
거제 사등면을 종착지로 하는 대안2는 노선 단축과 직선화로 사업비 감소가 장점이지만, 가야산 국립공원 등으로 환경 피해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철도 노선이 지나는 경남 6개 각 자치단체는 내년 초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번 초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박원석/거제시 도시계획과장 : "내년 1월 26일까지 저희 부서에서 자료를 공람하고 있고, 주민들은 저희 부서에 오셔서 의견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역사 후보지와 용역 결과가 공개되면서, 거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내 반발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
[임수환/거제 사등면 발전협의회장 : "(종착역은) 사등면에 들어서야 하고, 사등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어서 거제시 전체에 균형적인 발전이나 교통이 원활하게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토부는 이번 초안이 의견 수렴을 위해 압축된 안이라며, '결정'이나 '확정'으로 표현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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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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