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의 코로나19, 스포츠도 사상초유 타격

입력 2020.12.28 (21:57) 수정 2020.12.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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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스포츠를 정리해보는 시간,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코로나 19사태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낸 스포츠계를 되돌아봤습니다.

프로리그 중단부터 도쿄올림픽 연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문영규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건 겨울 프로스포츠였습니다.

남녀 프로농구, 배구 모두 코로나 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고, 결국, 리그를 조기에 종료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병완/WKBL 총재/지난 3월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참여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잔여 리그를 모두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도 잇달아 취소된 가운데 가장 큰 충격은 도쿄 올림픽의 1년 연기였습니다.

올림픽이 전쟁으로 3차례 열리지 않은 적 있지만, 감염병으로 대회가 연기된 것은 124년 만에 처음입니다.

내년에도 여전히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일본 정부와 IOC는 관중과 함께 올림픽을 치르겠다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지난달 : "올림픽 스타디움에 관객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안전한 대회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

프로야구와 K리그도 무관중과 제한적 관중 입장을 오갔고 이에 따라 재정적인 타격이 심각합니다.

지난달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등이 유럽 원정 도중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프로야구가 팀당 144경기를 다 치르는 등 성과도 있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경기 수를 3분의 1 정도나 줄였지만, 우리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르며 무사히 시즌을 마쳤습니다.

과연 새해에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스포츠계는 긴장 속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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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스포츠도 사상초유 타격
    • 입력 2020-12-28 21:57:32
    • 수정2020-12-28 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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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스포츠를 정리해보는 시간,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코로나 19사태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낸 스포츠계를 되돌아봤습니다.

프로리그 중단부터 도쿄올림픽 연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문영규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건 겨울 프로스포츠였습니다.

남녀 프로농구, 배구 모두 코로나 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고, 결국, 리그를 조기에 종료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병완/WKBL 총재/지난 3월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참여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잔여 리그를 모두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도 잇달아 취소된 가운데 가장 큰 충격은 도쿄 올림픽의 1년 연기였습니다.

올림픽이 전쟁으로 3차례 열리지 않은 적 있지만, 감염병으로 대회가 연기된 것은 124년 만에 처음입니다.

내년에도 여전히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일본 정부와 IOC는 관중과 함께 올림픽을 치르겠다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지난달 : "올림픽 스타디움에 관객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안전한 대회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

프로야구와 K리그도 무관중과 제한적 관중 입장을 오갔고 이에 따라 재정적인 타격이 심각합니다.

지난달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등이 유럽 원정 도중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프로야구가 팀당 144경기를 다 치르는 등 성과도 있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경기 수를 3분의 1 정도나 줄였지만, 우리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르며 무사히 시즌을 마쳤습니다.

과연 새해에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스포츠계는 긴장 속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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