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유기동물 재활센터…한계도 커
입력 2020.12.29 (07:36)
수정 2020.12.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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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도 늘고 있는데요.
전주시가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활훈련을 시켜 다시 입양시키는 재활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한 전주시 유기동물 재활센터.
버려진 반려견들을 모아 훈련이 한창입니다.
["이 아이가 버려진 이유는 병이 있으니까, 이 병을 치료하다 보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까…."]
버려진 뒤 열흘 가량의 보호기간 동안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되는 유기동물.
전주시가 이런 안락사를 막기 위해 지난 3월 유기동물 재활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두 달 동안 기본 훈련과 사회적응 훈련 등을 거친 뒤 재분양을 추진하게 되는데, 입양자에게도 반려동물 공공예절 등을 가르치자, 지금까지 백여 마리에게 새 주인을 찾아줄 만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범귀/전주시 유기동물 재활센터장 : "버려진 아이들을 케어를 해주고, 사람에게 잘 따를 수 있도록 해주고, 사회화 훈련을 시켜서 좋은 주인을 만나도록..."]
하지만, 현재 수용된 유기견만 백여 마리.
관리사와 훈련사 4명이 청소와 소독, 건강 관리까지 챙기다 보면 포화상태에 이릅니다.
여기에 입소문을 타고 일부러 찾아와 개를 버리는 일까지 늘면서 지금은 안락사를 일부 선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안락사를 막기 위한 설립 취지에 맞게 더욱 신중한 선택을 주문합니다.
[임채웅/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 "안락사를 하는 데 있어서 위원회를 구성을 하자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전주시에서..."]
뿐만 아니라 시민의 세금으로 위탁 운영되는 곳이니 만큼 유기동물 재활센터에 대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생명존중 문화가 자리잡도록 특정 지자체와 시설만의 노력이 아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도 늘고 있는데요.
전주시가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활훈련을 시켜 다시 입양시키는 재활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한 전주시 유기동물 재활센터.
버려진 반려견들을 모아 훈련이 한창입니다.
["이 아이가 버려진 이유는 병이 있으니까, 이 병을 치료하다 보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까…."]
버려진 뒤 열흘 가량의 보호기간 동안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되는 유기동물.
전주시가 이런 안락사를 막기 위해 지난 3월 유기동물 재활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두 달 동안 기본 훈련과 사회적응 훈련 등을 거친 뒤 재분양을 추진하게 되는데, 입양자에게도 반려동물 공공예절 등을 가르치자, 지금까지 백여 마리에게 새 주인을 찾아줄 만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범귀/전주시 유기동물 재활센터장 : "버려진 아이들을 케어를 해주고, 사람에게 잘 따를 수 있도록 해주고, 사회화 훈련을 시켜서 좋은 주인을 만나도록..."]
하지만, 현재 수용된 유기견만 백여 마리.
관리사와 훈련사 4명이 청소와 소독, 건강 관리까지 챙기다 보면 포화상태에 이릅니다.
여기에 입소문을 타고 일부러 찾아와 개를 버리는 일까지 늘면서 지금은 안락사를 일부 선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안락사를 막기 위한 설립 취지에 맞게 더욱 신중한 선택을 주문합니다.
[임채웅/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 "안락사를 하는 데 있어서 위원회를 구성을 하자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전주시에서..."]
뿐만 아니라 시민의 세금으로 위탁 운영되는 곳이니 만큼 유기동물 재활센터에 대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생명존중 문화가 자리잡도록 특정 지자체와 시설만의 노력이 아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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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9 08: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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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도 늘고 있는데요.
전주시가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활훈련을 시켜 다시 입양시키는 재활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한 전주시 유기동물 재활센터.
버려진 반려견들을 모아 훈련이 한창입니다.
["이 아이가 버려진 이유는 병이 있으니까, 이 병을 치료하다 보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까…."]
버려진 뒤 열흘 가량의 보호기간 동안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되는 유기동물.
전주시가 이런 안락사를 막기 위해 지난 3월 유기동물 재활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두 달 동안 기본 훈련과 사회적응 훈련 등을 거친 뒤 재분양을 추진하게 되는데, 입양자에게도 반려동물 공공예절 등을 가르치자, 지금까지 백여 마리에게 새 주인을 찾아줄 만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범귀/전주시 유기동물 재활센터장 : "버려진 아이들을 케어를 해주고, 사람에게 잘 따를 수 있도록 해주고, 사회화 훈련을 시켜서 좋은 주인을 만나도록..."]
하지만, 현재 수용된 유기견만 백여 마리.
관리사와 훈련사 4명이 청소와 소독, 건강 관리까지 챙기다 보면 포화상태에 이릅니다.
여기에 입소문을 타고 일부러 찾아와 개를 버리는 일까지 늘면서 지금은 안락사를 일부 선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안락사를 막기 위한 설립 취지에 맞게 더욱 신중한 선택을 주문합니다.
[임채웅/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 "안락사를 하는 데 있어서 위원회를 구성을 하자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전주시에서..."]
뿐만 아니라 시민의 세금으로 위탁 운영되는 곳이니 만큼 유기동물 재활센터에 대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생명존중 문화가 자리잡도록 특정 지자체와 시설만의 노력이 아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도 늘고 있는데요.
전주시가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활훈련을 시켜 다시 입양시키는 재활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한 전주시 유기동물 재활센터.
버려진 반려견들을 모아 훈련이 한창입니다.
["이 아이가 버려진 이유는 병이 있으니까, 이 병을 치료하다 보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까…."]
버려진 뒤 열흘 가량의 보호기간 동안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되는 유기동물.
전주시가 이런 안락사를 막기 위해 지난 3월 유기동물 재활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두 달 동안 기본 훈련과 사회적응 훈련 등을 거친 뒤 재분양을 추진하게 되는데, 입양자에게도 반려동물 공공예절 등을 가르치자, 지금까지 백여 마리에게 새 주인을 찾아줄 만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범귀/전주시 유기동물 재활센터장 : "버려진 아이들을 케어를 해주고, 사람에게 잘 따를 수 있도록 해주고, 사회화 훈련을 시켜서 좋은 주인을 만나도록..."]
하지만, 현재 수용된 유기견만 백여 마리.
관리사와 훈련사 4명이 청소와 소독, 건강 관리까지 챙기다 보면 포화상태에 이릅니다.
여기에 입소문을 타고 일부러 찾아와 개를 버리는 일까지 늘면서 지금은 안락사를 일부 선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안락사를 막기 위한 설립 취지에 맞게 더욱 신중한 선택을 주문합니다.
[임채웅/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 "안락사를 하는 데 있어서 위원회를 구성을 하자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전주시에서..."]
뿐만 아니라 시민의 세금으로 위탁 운영되는 곳이니 만큼 유기동물 재활센터에 대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생명존중 문화가 자리잡도록 특정 지자체와 시설만의 노력이 아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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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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