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서 치명적 방사선량 또 측정…“1시간 내 사망”
입력 2020.12.30 (11:15)
수정 2020.12.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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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방사능 유출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내 일부 시설물에서 지금도 ‘1시간 내 사망’에 이를 정도의 초고농도 방사선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朝日)은 오늘(30일)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근 조사에서 원전 2호기와 3호기의 ‘실드 플러그’에서 사고 때 격납 용기에서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이 대량 부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실드 플러그’는 원자로 격납 용기를 덮고 있는 지름 약 12m, 두께 약 60cm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건물 최상층에 삼중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뚜껑처럼 노심으로부터 방사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핵연료 교체 등의 작업 때에는 일시적으로 분리해 격납 용기에 접근하는 출입구로 활용됩니다.
규제위의 이번 조사에서 원전 2호기 ‘실드 플러그’에 부착된 세슘137의 양은 약 20~40페타 베크렐(PBq·1PBq은 1000조 Bq), 3호기의 경우 30페타 베크렐로 추정됐습니다.
신문은 “주변 선량 측정치로부터 2호기 선량을 추정하면, 시간당 10시버트(㏜·1천만 마이크로시버트)를 넘는 수준이 된다”면서 “한 시간 동안 노출되면 피폭에 의해 사람이 죽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사선은 7시버트를 전신에 피폭할 경우 피폭자 거의 전원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1999년 일본 동북부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의 핵연료 가공회사 제이시오(JCO)에서 발생한 임계 사고에선 6시버트, 18시버트를 각각 피폭한 작업원 2명이 치료를 받다 모두 숨진 바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에 따라 “이번에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측정된 곳에 쉽게 접근할 수 없어 ‘실드 플러그’를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제위는 이 문제를 지극히 심각하다고 보고 있어, 폐로 공정이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도 30~40년간 계속될 후쿠시마 제1 원전 폐로 작업에는 현재 하루 평균 약 4천 명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朝日)은 오늘(30일)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근 조사에서 원전 2호기와 3호기의 ‘실드 플러그’에서 사고 때 격납 용기에서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이 대량 부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실드 플러그’는 원자로 격납 용기를 덮고 있는 지름 약 12m, 두께 약 60cm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건물 최상층에 삼중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뚜껑처럼 노심으로부터 방사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핵연료 교체 등의 작업 때에는 일시적으로 분리해 격납 용기에 접근하는 출입구로 활용됩니다.
규제위의 이번 조사에서 원전 2호기 ‘실드 플러그’에 부착된 세슘137의 양은 약 20~40페타 베크렐(PBq·1PBq은 1000조 Bq), 3호기의 경우 30페타 베크렐로 추정됐습니다.
신문은 “주변 선량 측정치로부터 2호기 선량을 추정하면, 시간당 10시버트(㏜·1천만 마이크로시버트)를 넘는 수준이 된다”면서 “한 시간 동안 노출되면 피폭에 의해 사람이 죽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사선은 7시버트를 전신에 피폭할 경우 피폭자 거의 전원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1999년 일본 동북부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의 핵연료 가공회사 제이시오(JCO)에서 발생한 임계 사고에선 6시버트, 18시버트를 각각 피폭한 작업원 2명이 치료를 받다 모두 숨진 바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에 따라 “이번에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측정된 곳에 쉽게 접근할 수 없어 ‘실드 플러그’를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제위는 이 문제를 지극히 심각하다고 보고 있어, 폐로 공정이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도 30~40년간 계속될 후쿠시마 제1 원전 폐로 작업에는 현재 하루 평균 약 4천 명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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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후쿠시마 원전서 치명적 방사선량 또 측정…“1시간 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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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30 11:19:08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방사능 유출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내 일부 시설물에서 지금도 ‘1시간 내 사망’에 이를 정도의 초고농도 방사선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朝日)은 오늘(30일)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근 조사에서 원전 2호기와 3호기의 ‘실드 플러그’에서 사고 때 격납 용기에서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이 대량 부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실드 플러그’는 원자로 격납 용기를 덮고 있는 지름 약 12m, 두께 약 60cm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건물 최상층에 삼중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뚜껑처럼 노심으로부터 방사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핵연료 교체 등의 작업 때에는 일시적으로 분리해 격납 용기에 접근하는 출입구로 활용됩니다.
규제위의 이번 조사에서 원전 2호기 ‘실드 플러그’에 부착된 세슘137의 양은 약 20~40페타 베크렐(PBq·1PBq은 1000조 Bq), 3호기의 경우 30페타 베크렐로 추정됐습니다.
신문은 “주변 선량 측정치로부터 2호기 선량을 추정하면, 시간당 10시버트(㏜·1천만 마이크로시버트)를 넘는 수준이 된다”면서 “한 시간 동안 노출되면 피폭에 의해 사람이 죽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사선은 7시버트를 전신에 피폭할 경우 피폭자 거의 전원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1999년 일본 동북부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의 핵연료 가공회사 제이시오(JCO)에서 발생한 임계 사고에선 6시버트, 18시버트를 각각 피폭한 작업원 2명이 치료를 받다 모두 숨진 바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에 따라 “이번에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측정된 곳에 쉽게 접근할 수 없어 ‘실드 플러그’를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제위는 이 문제를 지극히 심각하다고 보고 있어, 폐로 공정이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도 30~40년간 계속될 후쿠시마 제1 원전 폐로 작업에는 현재 하루 평균 약 4천 명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朝日)은 오늘(30일)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근 조사에서 원전 2호기와 3호기의 ‘실드 플러그’에서 사고 때 격납 용기에서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이 대량 부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실드 플러그’는 원자로 격납 용기를 덮고 있는 지름 약 12m, 두께 약 60cm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건물 최상층에 삼중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뚜껑처럼 노심으로부터 방사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핵연료 교체 등의 작업 때에는 일시적으로 분리해 격납 용기에 접근하는 출입구로 활용됩니다.
규제위의 이번 조사에서 원전 2호기 ‘실드 플러그’에 부착된 세슘137의 양은 약 20~40페타 베크렐(PBq·1PBq은 1000조 Bq), 3호기의 경우 30페타 베크렐로 추정됐습니다.
신문은 “주변 선량 측정치로부터 2호기 선량을 추정하면, 시간당 10시버트(㏜·1천만 마이크로시버트)를 넘는 수준이 된다”면서 “한 시간 동안 노출되면 피폭에 의해 사람이 죽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사선은 7시버트를 전신에 피폭할 경우 피폭자 거의 전원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1999년 일본 동북부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의 핵연료 가공회사 제이시오(JCO)에서 발생한 임계 사고에선 6시버트, 18시버트를 각각 피폭한 작업원 2명이 치료를 받다 모두 숨진 바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에 따라 “이번에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측정된 곳에 쉽게 접근할 수 없어 ‘실드 플러그’를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제위는 이 문제를 지극히 심각하다고 보고 있어, 폐로 공정이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도 30~40년간 계속될 후쿠시마 제1 원전 폐로 작업에는 현재 하루 평균 약 4천 명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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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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