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코로나 힘들어도 함께 갑니다”…30년 서점의 ‘뚝심’
입력 2020.12.30 (19:33)
수정 2020.12.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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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에 있는 30여 년 전통의 지역 서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는데도, 직원 수를 줄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력 구조조정 대신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직원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6년 경상대학교 앞에서 인문사회과학 서점 '개척서림'으로 시작한 '진주문고'.
30여 년이 지난 지금, 종합 서점으로 거듭나 진주 시내에서 지역 서점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서점에서 한 번이라도 책을 산 고객은 진주시 인구의 30% 수준인 10만여 명, 이 가운데 70%가 단골입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30%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직원을 줄이는 대신, 아르바이트생을 한 명 더 채용해 직원 수를 25명으로 늘렸습니다.
[조영은/진주문고 직원 :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친구들도 많은데 저는 서점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인력 구조조정 대신 근무 시간을 줄여 인원을 그대로 유지한 겁니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비대면 판매를 위한 누리집을 만들고, 사회관계망 서비스 홍보와 북 큐레이션 활성화에 뛰어들었습니다.
[여태훈/진주문고 대표 : "코로나19 시국에 최대한 서로가 양보해가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 그런 쉬운 방법을 택하지 않고, 쉬운 방법은 나중에 결국은 망하는 길로 가는 길이더라고요."]
오프라인 서점을 계속 유지해 지역 청소년들의 안식처로 남길 바라고 있습니다.
[여태훈/진주문고 대표 : "(서점은)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도 합니다. 늘 그래서 청소년들이 이 서점을 채울 때 저는 굉장히 기쁘고 행복합니다."]
지역민을 위한 문화보급소 역할을 이어온 진주문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직원 고용 유지와 지역 서점의 사회적 역할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진주시, 새해부터 ‘출산 장려 정책’ 확대
진주시가 출산 장려정책을 확대합니다.
진주시는 셋째 아이 이상 가구에는 출산 축하금을 최대 600만 원으로 늘리고, 신혼부부 결혼 축하금 지원과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진주에서 태어난 아기는 1,970여 명으로 지난 2018년보다 190명이 줄었습니다.
진주 호탄동에 화물차 공영차고지 운영
진주 호탄동에 화물자동차 4백여 대를 댈 수 있는 공영차고지가 운영됩니다.
진주시는 미리 사용 신청을 받아 다음 달 18일부터 한 달여 동안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무료로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차고지에는 대형 330여 대와 소형 110여 대 등 모두 440여 대의 화물차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산청 ‘적벽산 피암터널’ 오늘 임시 개통
산청 적벽산 피암터널이 오늘 임시 개통했습니다.
700m 길이의 산청 피암터널은 신안면 적벽산 아래에 낙석사고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터널로,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하나입니다.
산청군은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292억 원을 들여 추진한 정비사업을 내년 6월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진주에 있는 30여 년 전통의 지역 서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는데도, 직원 수를 줄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력 구조조정 대신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직원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6년 경상대학교 앞에서 인문사회과학 서점 '개척서림'으로 시작한 '진주문고'.
30여 년이 지난 지금, 종합 서점으로 거듭나 진주 시내에서 지역 서점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서점에서 한 번이라도 책을 산 고객은 진주시 인구의 30% 수준인 10만여 명, 이 가운데 70%가 단골입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30%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직원을 줄이는 대신, 아르바이트생을 한 명 더 채용해 직원 수를 25명으로 늘렸습니다.
[조영은/진주문고 직원 :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친구들도 많은데 저는 서점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인력 구조조정 대신 근무 시간을 줄여 인원을 그대로 유지한 겁니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비대면 판매를 위한 누리집을 만들고, 사회관계망 서비스 홍보와 북 큐레이션 활성화에 뛰어들었습니다.
[여태훈/진주문고 대표 : "코로나19 시국에 최대한 서로가 양보해가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 그런 쉬운 방법을 택하지 않고, 쉬운 방법은 나중에 결국은 망하는 길로 가는 길이더라고요."]
오프라인 서점을 계속 유지해 지역 청소년들의 안식처로 남길 바라고 있습니다.
[여태훈/진주문고 대표 : "(서점은)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도 합니다. 늘 그래서 청소년들이 이 서점을 채울 때 저는 굉장히 기쁘고 행복합니다."]
지역민을 위한 문화보급소 역할을 이어온 진주문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직원 고용 유지와 지역 서점의 사회적 역할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진주시, 새해부터 ‘출산 장려 정책’ 확대
진주시가 출산 장려정책을 확대합니다.
진주시는 셋째 아이 이상 가구에는 출산 축하금을 최대 600만 원으로 늘리고, 신혼부부 결혼 축하금 지원과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진주에서 태어난 아기는 1,970여 명으로 지난 2018년보다 190명이 줄었습니다.
진주 호탄동에 화물차 공영차고지 운영
진주 호탄동에 화물자동차 4백여 대를 댈 수 있는 공영차고지가 운영됩니다.
진주시는 미리 사용 신청을 받아 다음 달 18일부터 한 달여 동안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무료로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차고지에는 대형 330여 대와 소형 110여 대 등 모두 440여 대의 화물차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산청 ‘적벽산 피암터널’ 오늘 임시 개통
산청 적벽산 피암터널이 오늘 임시 개통했습니다.
700m 길이의 산청 피암터널은 신안면 적벽산 아래에 낙석사고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터널로,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하나입니다.
산청군은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292억 원을 들여 추진한 정비사업을 내년 6월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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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에 있는 30여 년 전통의 지역 서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는데도, 직원 수를 줄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력 구조조정 대신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직원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6년 경상대학교 앞에서 인문사회과학 서점 '개척서림'으로 시작한 '진주문고'.
30여 년이 지난 지금, 종합 서점으로 거듭나 진주 시내에서 지역 서점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서점에서 한 번이라도 책을 산 고객은 진주시 인구의 30% 수준인 10만여 명, 이 가운데 70%가 단골입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30%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직원을 줄이는 대신, 아르바이트생을 한 명 더 채용해 직원 수를 25명으로 늘렸습니다.
[조영은/진주문고 직원 :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친구들도 많은데 저는 서점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인력 구조조정 대신 근무 시간을 줄여 인원을 그대로 유지한 겁니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비대면 판매를 위한 누리집을 만들고, 사회관계망 서비스 홍보와 북 큐레이션 활성화에 뛰어들었습니다.
[여태훈/진주문고 대표 : "코로나19 시국에 최대한 서로가 양보해가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 그런 쉬운 방법을 택하지 않고, 쉬운 방법은 나중에 결국은 망하는 길로 가는 길이더라고요."]
오프라인 서점을 계속 유지해 지역 청소년들의 안식처로 남길 바라고 있습니다.
[여태훈/진주문고 대표 : "(서점은)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도 합니다. 늘 그래서 청소년들이 이 서점을 채울 때 저는 굉장히 기쁘고 행복합니다."]
지역민을 위한 문화보급소 역할을 이어온 진주문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직원 고용 유지와 지역 서점의 사회적 역할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진주시, 새해부터 ‘출산 장려 정책’ 확대
진주시가 출산 장려정책을 확대합니다.
진주시는 셋째 아이 이상 가구에는 출산 축하금을 최대 600만 원으로 늘리고, 신혼부부 결혼 축하금 지원과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진주에서 태어난 아기는 1,970여 명으로 지난 2018년보다 190명이 줄었습니다.
진주 호탄동에 화물차 공영차고지 운영
진주 호탄동에 화물자동차 4백여 대를 댈 수 있는 공영차고지가 운영됩니다.
진주시는 미리 사용 신청을 받아 다음 달 18일부터 한 달여 동안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무료로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차고지에는 대형 330여 대와 소형 110여 대 등 모두 440여 대의 화물차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산청 ‘적벽산 피암터널’ 오늘 임시 개통
산청 적벽산 피암터널이 오늘 임시 개통했습니다.
700m 길이의 산청 피암터널은 신안면 적벽산 아래에 낙석사고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터널로,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하나입니다.
산청군은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292억 원을 들여 추진한 정비사업을 내년 6월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진주에 있는 30여 년 전통의 지역 서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는데도, 직원 수를 줄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력 구조조정 대신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직원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6년 경상대학교 앞에서 인문사회과학 서점 '개척서림'으로 시작한 '진주문고'.
30여 년이 지난 지금, 종합 서점으로 거듭나 진주 시내에서 지역 서점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서점에서 한 번이라도 책을 산 고객은 진주시 인구의 30% 수준인 10만여 명, 이 가운데 70%가 단골입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30%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직원을 줄이는 대신, 아르바이트생을 한 명 더 채용해 직원 수를 25명으로 늘렸습니다.
[조영은/진주문고 직원 :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친구들도 많은데 저는 서점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인력 구조조정 대신 근무 시간을 줄여 인원을 그대로 유지한 겁니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비대면 판매를 위한 누리집을 만들고, 사회관계망 서비스 홍보와 북 큐레이션 활성화에 뛰어들었습니다.
[여태훈/진주문고 대표 : "코로나19 시국에 최대한 서로가 양보해가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 그런 쉬운 방법을 택하지 않고, 쉬운 방법은 나중에 결국은 망하는 길로 가는 길이더라고요."]
오프라인 서점을 계속 유지해 지역 청소년들의 안식처로 남길 바라고 있습니다.
[여태훈/진주문고 대표 : "(서점은)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도 합니다. 늘 그래서 청소년들이 이 서점을 채울 때 저는 굉장히 기쁘고 행복합니다."]
지역민을 위한 문화보급소 역할을 이어온 진주문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직원 고용 유지와 지역 서점의 사회적 역할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진주시, 새해부터 ‘출산 장려 정책’ 확대
진주시가 출산 장려정책을 확대합니다.
진주시는 셋째 아이 이상 가구에는 출산 축하금을 최대 600만 원으로 늘리고, 신혼부부 결혼 축하금 지원과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진주에서 태어난 아기는 1,970여 명으로 지난 2018년보다 190명이 줄었습니다.
진주 호탄동에 화물차 공영차고지 운영
진주 호탄동에 화물자동차 4백여 대를 댈 수 있는 공영차고지가 운영됩니다.
진주시는 미리 사용 신청을 받아 다음 달 18일부터 한 달여 동안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무료로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차고지에는 대형 330여 대와 소형 110여 대 등 모두 440여 대의 화물차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산청 ‘적벽산 피암터널’ 오늘 임시 개통
산청 적벽산 피암터널이 오늘 임시 개통했습니다.
700m 길이의 산청 피암터널은 신안면 적벽산 아래에 낙석사고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터널로,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하나입니다.
산청군은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292억 원을 들여 추진한 정비사업을 내년 6월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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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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