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월 이후 최다 확진 ‘병원발 연쇄감염’

입력 2020.12.30 (21:41) 수정 2020.12.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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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지난달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5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역 중소 의원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르면서 병원 내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정신과 병원.

뇌성마비 장애인 50여 명이 낮 시간에 모여 재활치료를 받고, 식사도 함께 하는 '낮 병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장애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사흘만에 사회복지사 등 모두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낮병동을 하면은 작업치료를 하는 프로그램실이 여러 개가 있기 때문에 외부 프로그램 강사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최근에, 그 방에서 각자 소규모로 식사를 한 것으로..."]

동구의 진병원에서도 이틀 동안 환자와 간호사 등 7명이 확진됐습니다.

어깨 수술을 받고 입원한 환자 1명이 퇴원한 뒤 나머지 6명이 추가 감염된 겁니다.

이에 따라 첫 확진자가 머물렀던 이 병원 5병동의 나머지 입원환자 15명은 현재 동일집단 격리됐습니다.

대구의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명.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로 3차 대유행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대구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이 밀집한 병원 내 감염이 잇따르는 것이 큰 부담입니다.

경북은 23명으로, 교회 관련 9명, 구룡포 4명 등 기존 집단감염의 여파가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최동희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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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3월 이후 최다 확진 ‘병원발 연쇄감염’
    • 입력 2020-12-30 21:41:56
    • 수정2020-12-30 22:10:47
    뉴스9(대구)
[앵커]

대구에서 지난달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5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역 중소 의원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르면서 병원 내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정신과 병원.

뇌성마비 장애인 50여 명이 낮 시간에 모여 재활치료를 받고, 식사도 함께 하는 '낮 병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장애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사흘만에 사회복지사 등 모두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낮병동을 하면은 작업치료를 하는 프로그램실이 여러 개가 있기 때문에 외부 프로그램 강사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최근에, 그 방에서 각자 소규모로 식사를 한 것으로..."]

동구의 진병원에서도 이틀 동안 환자와 간호사 등 7명이 확진됐습니다.

어깨 수술을 받고 입원한 환자 1명이 퇴원한 뒤 나머지 6명이 추가 감염된 겁니다.

이에 따라 첫 확진자가 머물렀던 이 병원 5병동의 나머지 입원환자 15명은 현재 동일집단 격리됐습니다.

대구의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명.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로 3차 대유행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대구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이 밀집한 병원 내 감염이 잇따르는 것이 큰 부담입니다.

경북은 23명으로, 교회 관련 9명, 구룡포 4명 등 기존 집단감염의 여파가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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