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마트 축산단지 소송 비화 조짐

입력 2020.12.30 (21:58) 수정 2020.12.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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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군의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사업을 놓고, 지역 안에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사업 취소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 축산 시스템을 도입한 전라북도 임실의 한우 농가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합니다.

체온과 임신 여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스마트 축산단지가 평창에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로 선정된 결괍니다.

내년부터 2023년 말까지 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됩니다.

넓이는 24만 5천 제곱미터.

축구장 30개가 넘는 규몹니다.

이곳에서 한우 2,500마리를 키웁니다.

평창군은 이를 통해 '대관령 한우'를 명품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한왕기/평창군수 : "일자리도 좀 많이 늘어나게 될 거고요. 아울러서 축산단지뿐만 아니라 조사료 공장 또 퇴비 공장, 또 먹거리단지(가 조성됩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악취와 땅값 하락 등을 우려해 여전히 이 사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평창군이 주민 절반 이상이 사업을 반대하면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합니다.

농식품부를 상대로 행정 소송도 제기할 계획입니다.

[박덕수/평창군 평창읍 이곡리 : "주민들의 의견은 전혀 무시하고, 지금 최종적으로 승인을 해서 강행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저희 주민들로서는 꼭 막아야 되겠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이 소송밖에 없고."]

정부의 시범 사업 선정으로 한 고비를 넘긴 평창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

지역 내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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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스마트 축산단지 소송 비화 조짐
    • 입력 2020-12-30 21:58:30
    • 수정2020-12-30 22:13:03
    뉴스9(춘천)
[앵커]

평창군의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사업을 놓고, 지역 안에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사업 취소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 축산 시스템을 도입한 전라북도 임실의 한우 농가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합니다.

체온과 임신 여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스마트 축산단지가 평창에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로 선정된 결괍니다.

내년부터 2023년 말까지 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됩니다.

넓이는 24만 5천 제곱미터.

축구장 30개가 넘는 규몹니다.

이곳에서 한우 2,500마리를 키웁니다.

평창군은 이를 통해 '대관령 한우'를 명품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한왕기/평창군수 : "일자리도 좀 많이 늘어나게 될 거고요. 아울러서 축산단지뿐만 아니라 조사료 공장 또 퇴비 공장, 또 먹거리단지(가 조성됩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악취와 땅값 하락 등을 우려해 여전히 이 사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평창군이 주민 절반 이상이 사업을 반대하면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합니다.

농식품부를 상대로 행정 소송도 제기할 계획입니다.

[박덕수/평창군 평창읍 이곡리 : "주민들의 의견은 전혀 무시하고, 지금 최종적으로 승인을 해서 강행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저희 주민들로서는 꼭 막아야 되겠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이 소송밖에 없고."]

정부의 시범 사업 선정으로 한 고비를 넘긴 평창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

지역 내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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