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서해안 많은 눈…전북 6개 시군 대설특보

[앵커]

전북에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6개 시군에 대설 특보도 발효 중인데요.

이번 눈은 새해 첫날인 내일까지 최대 15센티미터 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완 기자, 지금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지금은 눈이 잠시 그쳤습니다.

밤사이 전북지역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출근할 때 얼어붙은 도로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사고에 주의하고, 좀 더 따뜻한 옷을 입고 나가셔야 할 거 같습니다.

현재 순창과 정읍, 김제와 군산, 부안과 고창 등 6개 시군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이고, 오전에는 남원과 전주, 익산과 임실, 완주 등 5개 시군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부안 줄포 30.6센티미터, 정읍 29.7, 부안 25.1, 고창 19.8센티미터 등입니다.

이번 눈은 새해 첫날인 내일까지 서해안 등을 중심으로 5에서 최대 15센터미터 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해 첫 날 교통 안전은 물론 농작물과 시설 하우스 등 피해에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서해 남부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서해안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군산과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4개 항로의 운항은 모두 중단됐습니다.

당분간 낮 기온이 예년보다 낮은 0도 안팎에 머무는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도 주의해야합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영상편집:한상근